#영화 [블랙 팬서]

 

아프리카 원시성이 살아 있는 아름다운 대자연과 폭포에서의 액션 씬  

 

#소감_세 문장

 

아프리카의 자연, 리듬, 육체, 여성성 등의 어휘가 영화 관람 후에도 계속 머물러 있다. 아이언 맨을 꽤나 좋아했던 나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영화다. 아프리카의 폭포 절벽 끝에서 이루어지는 육탄전, 부상열차 옆에서 싸우는 두 블랙 팬서의 스타일리쉬한 의상과 그에 걸맞는 액션 씬 등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감독] 라이언 쿠글러

[출연] 채드윅 보스만, 마이클 B.조던, 루피타 뇽, 마틴 프리먼, 다나이 구리라

[개요] 액션, SF, 드라마, 2018 미국, 12세 관람가

 

 

#영화를 보기 전에

 

마블은 정말 한국을 사랑하는가? (여기 영화에서도 한국의 부산이 나온다고 하던데.)

아이언 맨만큼의 다채롭고 깔끔한 슈트 의상이 제작되는가?

최근 몇 년 동안은 어벤져스, 히어로 등을 소재로 하는 영화를 보질 않았는데. 재미가 있으려나?

 

 

#영화를 보면서

 

아프리카의 대자연, 리듬, 원색, 모래, 표범, 여성의 힘을 고스란히 느끼는 기분. 마블 영화에서 이런 스타일이 흔한 일이던가, 내가 잘 모르고 있었던 부분인가 싶다.

나는 북소리를 참 좋아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 내내 원시적인 북소리를 듣고 있는 것 같았다. 음악도 좋았고, 액션도 좋았다.

 

인류는 앞으로 어디로 흘러 가는가. 그곳은 아마도 아프리카에서 그 근원적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그런 메시지를 작가는 던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가장 아름다운 자연과 동시에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보유하고 있는 와칸다.

그곳의 왕좌를 얻기 위한 싸움과 왕좌에서 앉은 사람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던지고 있는 와칸다.

 

와칸다의 왕자 티찰라는 스스로 왕좌의 자리를 되찾고, 블랙 팬서로서의 의무도 잊지 않으면서.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보유한 나라의 숙명이 무엇인지 찾아 낸다.

 

여타 히어로, 어벤져스 영화보다는 속도감과 파괴력이 약하다. 그러나 그런 면들에서 나는 높은 평가를 한다. 대자연 속에서,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티찰라의 행보와 아프리카의 숨막히는 아름다움이 이 영화의 매력이라는 생각이다.

원시적인 것으로 초자연적인 힘을 발휘는 것. 아름다운 자연을 유지하면서 최첨단 기술력을 발휘하는 것.

 

그것이 어쩌면 세계 인류가 앞으로 해야 할 모든 과업의 기저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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