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맘에 들어서 읽고 싶었다.
서평을 보고는 우리 집 모습이 떠올랐다. 우리 부부는 책 읽는 취향이 다르다라는 걸 진작에 난 알았다. 난 내가 읽고 좋았던 책을 누구에게 권하지 않는다. 물어보면 ‘난 좋았는데,,,’ 라는 전제를 깔고 말한다. 책읽고 새롭게 안 사실이 있으면 애들과 남편에게 얘기한다. 몰랐다. 신기했다. 이런 사실을 알았나? 어떻게 생각하냐? 선에서 끝낸다.
아이들에게도 책을 읽으라고 권하지 않는다. 읽었으면 좋겠지만 워낙 유투브와 페이스북에서도 책의 내용이 많이 떠돌기에 그럴려니한다. 나두 어렸을땐 그리 책을 읽지도 않았다. 그땐 다른 것에 관심둘게 많기에...
문제는 남편이다. 본인이 읽다 좋은 책을 너무 강요한다. 권하는 수준이 아니다. 들이민다. 구절까지는 보겠지만 나두 읽고 싶은게 따로 있어 밀쳐두게 된다. 그럼 한숨으로 실망감을 드러내며 물러선다. 부담스럽다. 때론 ‘ 그렇게 책 읽고 달라진게 없다’며 한마디 한다.울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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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도어
B. A. 패리스 지음, 이수영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이런 싸이코를 만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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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눈을 갖게 된다는 건 기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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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늙지말고 성장하고 싶다. 내가 이렇게 책을 읽고 악기를 배우고 공감하려 노력하지만 사실 성장인지 자기만족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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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를 좋아하다보니 이런 골목길책을 그냥 지나칠수가 없다. 산문이다. 더운 여름, 저녁이 아니면 걷기 힘들다. 대리만족으로 붙잡고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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