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말투 하나 바꿨을 뿐인데 - 일, 사랑, 관계가 술술 풀리는 40가지 심리 기술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김한나 옮김 / 유노북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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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토 요시히토, 유노북스, 자기계발, 인간관계

책소개

단지 말투를 살짝 바꿨을 뿐인데 상대방을 설득할 확률이 40% 이상 높아진다면, 믿을 수 있는가? 아마 농담처럼 들릴 것이다. 하지만 《말투 하나 바꿨을 뿐인데》의 저자이자 일본의 베스트셀러 심리학자인 나이토 요시히토 박사에 따르면, 당신의 말하기에 ‘심리’를 더하면 가능하다.

사람은 90% 심리로 움직이고, 심리는 90% 말로 움직인다. 따라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심리 법칙을 이해하고 말투를 조금 바꾸는 것만으로도 일이 더 잘 풀리고 인간관계가 극적으로 달라진다. 말을 잘 사용하면 돈을 벌 수 있고, 이성과 사이좋게 지낼 수 있으며, 행복한 결혼생활도 할 수 있다.

《말투 하나 바꿨을 뿐인데》는 40가지 심리 기술을 활용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투의 심리학’을 들려준다. 어떤 말투를 사용하면 상대방이 행동하고 어떤 말투를 쓰면 상대방이 행동하지 않는지, 그 노하우를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이제부터라도 말투를 아주 조금만 바꿔 보자. 그것만으로도 인생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다.


차례

말투의 심리학 1장

어떻게 말하면 상대의 ‘Yes’를 이끌어 낼까

‘내’ 의견을 말할 때는 ‘모두’를 끌어들여라 ★ 사회성의 법칙

‘1만 원’이 필요해도 ‘1천 원’부터 부탁하라 ★ 이븐 어 페니 테크닉

말하기 거북한 부탁은 함께 식사하면서 하라 ★ 오찬의 법칙

분명한 이유와 목적이 동기를 부여한다 ★ DTAG 법칙

상대방이 자기 입으로 답을 말하게 하라 ★ 레토릭법

물방울이 쌓이면 바위도 뚫는다 ★ 축적의 법칙

정보의 가치를 넌지시 끌어올려라 ★ 정보의 가치 부여 효과

상대방의 성격은 ‘내’가 규정한다 ★ 라벨 효과

말투의 심리학 2장

어떻게 말하면 사랑받고 싶은 사람의 사랑을 받을까

멋진 대사가 멋진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 노멀의 법칙

상대를 바꾸기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는다 ★ 북풍과 햇볕의 법칙

그 누가 웃는 얼굴에 침 뱉으랴 ★ 미소 효과

은근슬쩍 ‘숫자’를 주입하라 ★ 넘버 효과

애인의 마음을 알고 싶다면 공포심을 조장하라 ★ 공포 작전

‘나’는 숨기고 ‘당신’을 드러내라 ★ ‘당신’의 법칙

‘무엇을 말할까’보다 ‘어떻게 말할까’가 중요하다 ★ 후광 효과

긍정 프레임을 만들어 주면 호감도가 올라간다 ★ 프레이밍 법칙

말투의 심리학 3장

어떻게 말하면 상대가 ‘No’라고 하지 않을까

직접 호소하기보다는 제삼자의 입을 빌려라 ★ 주워듣기 효과

웃는 얼굴로 행복감을 감염시켜라 ★ 웃는 얼굴의 감염 효과

아무리 엄격한 사람도 칭찬 앞에 장사 없다 ★ 칭찬의 함정 효과

관심을 공유하면 마음도 너그러워진다 ★ 공유의 법칙

두 번까지는 OK, 세 번 이상은 NO ★ 샌드위치법

그럴 듯한 ‘배경 에피소드’가 철통 경계를 무너뜨린다 ★ 에피소드 설득

사람의 마음속 ‘청개구리 심리’를 이해하라 ★ 아이러니 효과

최후 수단은 ‘눈물 작전’밖에 없다 ★ 언더독 효과

말투의 심리학 4장

어떻게 말하면 상대를 바라는 대로 행동하게 할까

자신이 직접 결단한 것처럼 믿게 하라 ★ 미스티피케이션

기대를 걸면 기대에 부응하려고 한다 ★ 피그말리온 효과

결론을 강요해서 미리 문을 닫지 마라 ★ 결론 유보법

하나의 부탁을 2단계로 나눠서 부탁한다 ★ 파고들기법

월급은 없지만 열심히 일하라고 하면? ★ 강화 이론

자신만 남겨지는 불안을 부추겨서 결단을 재촉한다 ★ 밴드 왜건 효과

어중간한 숫자가 의욕을 불러일으킨다 ★ 우수리 효과

쓰레기 주변에는 쓰레기가 모이기 마련이다 ★ 제로 톨레랑스 원칙

말투의 심리학 5장

어떻게 말하면 하는 일이 술술 잘 풀릴까

누구나 정중하게 말하는 사람의 말을 듣고 싶어 한다 ★ 말투의 법칙

먼저 인사하는 것도 능력이다 ★ 인사의 예방선 효과

상한선을 슬쩍 알려주면 상대방의 마음이 들썩인다 ★ 톱 오브 더 라인 테크닉

상대방에게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보장하라 ★ 옵션 테크닉

입장 바꿔 생각하게 해서 이기심을 깨닫게 하라 ★ 입장 바꾸기 설득법

협상의 기본은 ‘이에는 이, 눈에는 눈’ ★ 보복 전략

주먹을 불끈 쥐는 것만으로도 힘이 솟는다 ★ 파워 포즈 효과

따뜻한 음료는 마음을 여는 마법의 효과가 있다 ★ 핫 드링크 효과

에필로그 느긋하게 기다릴 줄도 아는 사람이 최후의 승자 (이상 알라딘).

저자는 심리학자이자, 일본 릿쇼대학교 객원교수이자 유한회사 앙길드의 대표이사이다. 사회심리학을 비즈니스와 일상생활에 응용하여, 보다 나은 인간관계를 맺어 가도록 하는데 힘을 쏟아왔다. 저서로는 <아들러 심리학 - 당신이 사랑받는 다섯 가지 이유>, <부러워하거나 질투하지 않아도 좋아지는 아들러 심리의 말>, <왜 마쓰코 디럭스는 마음대로 말을 해도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을까?>, <해결하고 싶어 하는 남자, 공감해 주기를 바라는 여자> 등이 있다.

책 내용 중에 최근에 겪었던 일을 생각나게 하는 단락이 있었다. 말투의 심리학 3장의 '두 번까지는 OK, 세 번 이상은 NO ★ 샌드위치법'이다. 샌드위치 법은 요청이 있을 때, 며칠을 건너 뛰어 두 번 부탁하는 방법을 말한다. 며칠 전에 알고 지내던 A 씨에게 행사의 발표 의뢰를 메신저로 하였는데, 현재 여유가 없으니 다음번에 하겠다고 하여, 며칠 뒤에 다시 이야기로 결정을 유보해 놓았다. 그런데 그 후에 상황을 알고 있는 B 씨가 전화로 밀어붙이는 바람에 A 씨가 거절을 했다. 만약 B 씨가 전화를 하지 않았다면 상황은 바뀔 수도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마음이다. 마음이 움직여야 말이든 행동이든 할 수 있다. 저자는 프롤로그의 마지막 부분에 '~이 책을 읽으면 상대방을 움직이게 하는 기술을 익힐 수 있다고 보증한다.'라고 썼지만, 읽는다고 바로 말투가 바뀌지는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책을 가끔 읽는다.

자주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1~2시간 정도에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일본 도서의 특징이기도 하다. 가끔 일본 문화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으나,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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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레볼루션 -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지배할 플랫폼 비즈니스의 모든 것
마셜 밴 앨스타인 외 지음, 이현경 옮김 / 부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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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주인공은 플랫폼을 구축하거나 활용하는 자가 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지배할 플랫폼 비즈니스에 관한 최초의 개설서이자 스터디 케이스 북. 세계적인 권위자이자 석학 마셜 밴 앨스타인 보스턴 대학 교수, 상지트 폴 초더리 플랫폼 싱킹 랩스 설립자, 제프리 파커 다트머스 대학 교수가 공동 저술했다.

플랫폼이 왜 세상을 지배하게 되었는지, 글로벌 대기업조차 플랫폼 기업에 밀리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시작으로, 플랫폼은 어떻게 디자인해야 하는지, 기존 기업들의 대응 방법으로는 뭐가 있는지, 론칭은 어떻게 해야 하고, 수익 창출은 언제 어디서 해야 하는지, 개방의 폭을 어느 정도로 해야 하고, 관리는 민주적이 좋은지 자유주의적이 좋은지, 일반 비즈니스와는 경영 지표가 어떻게 다르고, 경영 전략이 어떻게 다른지, 규제는 어떻게 하는 게 효과적이고, 어떤 산업이 플랫폼 기업의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높은지 등을 플랫폼 기업들의 성공과 실패 케이스를 통해 구체적으로 알려 준다. 플랫폼 구축을 생각하고 있거나 기존 기업의 플랫폼 기업 전환에 관심이 있다면, 많은 영감을 얻게 될 것이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우려스러운 한국의 플랫폼 경쟁력

머리말: 플랫폼은 이미 세상 자체를 바꾸고 있다

1장 지금 이 순간 - 시장은 이미 플랫폼이 지배하고 있다

상상을 초월하는 플랫폼의 파괴력 / 플랫폼은 무엇을 어떻게 바꾸고 있나 / 플랫폼을 이해하지 못하는 기업에게 미래는 없다

2장 플랫폼의 파워 - 왜 거대 기업이 플랫폼에 밀리고 있나

플랫폼 비즈니스 경쟁력의 원천 / 수요에도 규모의 경제가 구현되고 있다 / 양면 네트워크 효과가 발휘되고 있다 / 가격, 브랜드, 입소문으로는 한계가 있다 / 무엇이 네트워크 효과를 극대화하는가 / 부정적인 네트워크 효과를 방지하는 전략 / 4가지 네트워크 효과의 강점과 약점 / 이제는 내부 대신 외부로 눈을 돌려야 한다

3장 아키텍처 - 플랫폼은 어떻게 디자인해야 하는가

플랫폼의 본질에 집중하라 / 플랫폼 성패의 관건, 핵심 상호작용의 디자인 / 끌어오고, 촉진하고, 매칭시키는 플랫폼의 디자인 / 새로운 상호작용이 창출되도록 디자인하라 / 디자인 원칙 1: 단대단(End-To-End) / 디자인 원칙 2: 모듈화(Modularity) / 디자인 원칙 3: 재설계(Re-Architecting) / 최고의 플랫폼 디자인은 때론 안티 디자인이다

4장 파괴적 혁신 - 플랫폼은 어떻게 전통 산업을 정복했는가

플랫폼이 몰고 온 변화는 시작에 불과하다 / 디지털이 주도하는 파괴적 혁신의 역사 / 플랫폼은 어떻게 파이프라인을 집어삼키는가 / 새로운 가치 창출과 소비, 그리고 품질 관리 방식 / 플랫폼, 비즈니스 환경에 지각 변동을 일으키다 / 거대 파이프라인 기업들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

5장 론칭 - 성공적으로 플랫폼을 시작하는 8가지 방법

어떻게 신규 고객을 확보할 것인가 / 입소문 확산에는'푸시'보다'풀'이 중요하다 / 플랫폼 경쟁에서 후발 주자는 과연 불리한가 / 플랫폼 론칭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를 해결해 줄 8가지 전략 / 사용자에서 사용자로 확산하는 성장 메커니즘, 입소문

6장 수익 창출 - 플랫폼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수익을 거둬야 하는가

수익에 눈이 멀어 플랫폼 진입을 꺼리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 / 네트워크 효과와 수익 창출은 별개의 문제이다 / 방문자 수가 수익 창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 수익 창출 방법 1: 거래 수수료 부과 / 수익 창출 방법 2: 커뮤니티 접근에 대한 수수료 부과 / 수익 창출 방법 3: 접근성 강화에 따른 수수료 부과 / 수익 창출 방법 4: 큐레이션 강화에 수수료 부과 / 누구에게 요금을 청구할 것인가 / 무료에서 유료로 전환할 때 무엇에 유의해야 하는가

7장 개방성 - 개방형과 폐쇄형, 어떤 플랫폼이 정답인가

위키피디아의 교훈, 개방형 플랫폼의 딜레마 / 어디까지 열어 놓고 어디부터 닫아야 하는가 / 개방과 폐쇄 사이에는 많은 선택지가 있다 / 관리자와 스폰서의 참여 수준에 따른 4가지 모델 / 개발자의 참여 허용 범위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 무엇을 열어 놓고 무엇을 소유할 것인가 / 선한 의도가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낳는 것은 아니다 / 유사 플랫폼끼리는 개방 수준 차별화로도 경쟁할 수 있다 / 단계적인 개방에 따른 장점과 단점

8장 거버넌스 - 통제와 자율, 무엇이 플랫폼에 적합한가

훌륭한 거버넌스의 3가지 기본 규칙 / 플랫폼에 왜 거버넌스 문제가 대두되는가 / 시장 실패는 플랫폼에서도 반복된다 / 거버넌스의 4가지 도구, 법·규범·아키텍처·시장의 활용법 / 플랫폼을 위한 스마트한 자기 규제의 원칙

9장 경영 지표 - 플랫폼 관리자의 핵심 점검 사항은 무엇인가

전통적인 파이프라인 기업의 경영 지표 / 기업 경영 지표와 플랫폼 경영 지표는 다르다 / 플랫폼 경영 지표는 생명 주기에 따라 다르다 / 스타트업 단계: 유동성, 매칭 품질, 신뢰도 점검이 핵심 / 성장 단계: 양면 네트워크의 정상 작동 수준 점검이 핵심 / 성숙 단계: 혁신 주도, 신호와 소음, 자원 할당 점검이 핵심 / 스마트한 플랫폼 경영 지표가 답해야 할 핵심 질문들

10장 경영 전략 - 플랫폼은 경쟁 구도를 어떻게 바꿔 놓았는가

플랫폼 세계에서는 경쟁의 성격이 바뀐다 / 경쟁 우위를 향한 20세기 기업 경영 전략 약사 / 플랫폼이 직면한 3차원 체스라는 새로운 경쟁 환경 / 플랫폼의 전략 1: 알리바바와 애플의 멀티호밍 방지 / 플랫폼의 전략 2: SAP, MS, 페이스북의 가두리 양식 / 플랫폼의 전략 3: 아마존, 링크드인의 데이터 도구 강화 / 플랫폼의 전략 4: 인수합병의 기피 / 플랫폼의 전략 5: MS의 브라우저, 리얼오디오 흡수 / 플랫폼의 전략 6: 에어비앤비의 사용자 편의성 강화 / 플랫폼에서는 언제 승자 독식 시장이 만들어지는가

11장 규제 정책 - 플랫폼에 적합한 규제 정책은 따로 있다

플랫폼은 정말 시민에게 이익을 가져다주는가 / 플랫폼 규제, 새로운 세상에 맞게 오래된 규칙 다듬기 / 플랫폼 혁명이 빚어낸 어두운 그림자 / 플랫폼 규제 반대론자들의 주장과 근거 / 플랫폼 규제를 둘러싼 7가지 쟁점 / 이제는 규제 2.0의 시대로 나가야 한다 / 규제 기관을 위한 우리의 제언

12장 미래 - 플랫폼 혁명의 내일

우리가 미래를 준비하며 알아야 할 것들 / 어떤 산업이 플랫폼 혁명의 희생양이 될 것인가 / 교육: 글로벌 강의실이 만들어지다 / 의료: 파편화된 데이터가 장애물 / 에너지: 스마트 그리드에서 다방향 플랫폼으로 / 금융: 모두가 플랫폼으로 향하고 있다 / 물류와 수송: 이동을 넘어 수급 조절까지 / 노동과 전문 서비스: 일이 재정의되고 있다 / 플랫폼으로서의 정부: 어디까지 개방할 것인가 / 사물 인터넷: 전 세계 플랫폼의 플랫폼 / 플랫폼으로 어떤 사회를 만들 것인가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권위 있는 안내서. 플랫폼이 무엇인지, 어떻게 작동하는 지, 비즈니스와 경제적 측면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등이 이 책 한 권에 들어 있다. 명확한 용어와 통찰력 있는 사례, 실용적인 교훈을 통해 플랫폼의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할 배리언, 구글 수석 이코노미스트


플랫폼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알라딘 책 소개에서 그대로 옮겨왔다. 이 책은 한국에서 2017년 출판되었는데, 요즘 들어 플랫폼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각 장마다 마지막 페이지에 요약 내용이 있어서, 시간이 없다면 이것만 읽어보다도 플랫폼 이해에 도움이 된다. 또 맨 뒤에는 용어 설명도 들어있다.

현재도 앞으로도 플랫폼을 구축하거나 활용하는 자만이 앞서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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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사람보다 말 잘하는 사람이 이긴다 - 말하는 법 1%만 바꿔도 인생이 90% 바뀐다
오쿠시 아유미 지음, 정은지 옮김 / 예문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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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오쿠시 아유미, 도서출판 예문


2010년  8월에 출판된 책으로, 현재는 절판된 책이다. 가볍게 읽으려고 중고서점에서 구입한 책으로, 책이 읽기 싫어졌을 때 읽으면 좋다.  말 한마디로 직장 내에서 능력을 인정받을 수도 있고, 놓칠 뻔한 고객을 잡을 수도 있으며, 소원해졌던 친구와의 관계를 개선할 수도 있다. 상대방이 좋은 느낌을 갖도록 자기 자신을 표현하여, 상대방과 나에게 모두 이익이 되는 대화법을 다루고 있다. 


저자 오쿠시 아유미는 주)글로버링크 대표이사로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이다. 샤넬, 소니마케팅, 일본 오라클, 메이지 유업, 페라가모, 스미토모 중기계, 에스티로더, 게이오 전철, GAP, NEC  등 일류 기업에서 커뮤니케이션 전략에 관한 강연 및 교육을 실시해왔다. 8년 연속 연간 250일을 넘는 기업강연 실적을 기록한 전문가이자, '기업강연의 여왕' 이라 불린다.


이 책에서 '일 잘하는 사람보다 말 잘하는 사람이 이긴다'라고 하지만 항상 그렇지는 않다. 어느정도 영향은 있으나, 일은 못하는데 말만 잘하는 사람은 미움 받기 십상이다. 일도 잘하고 말도 잘해야 직장과 사회에서 인정받아 성공으로 가는 길에 서있을 수 있다. 


같은 말이라도 어떤 단어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상대방이 느끼는 감정은 달라질 수 있다. 책을 읽는 것만으로는 그동안의 언어습관을 고치기는 어렵다. 직장에서 또는 사회생활에서 상대방과 내가 Win-Win 한다는 마음으로 대화를 진행하면 어느 정도는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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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의 집 청소
김완 지음 / 김영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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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의 집 청소

김완, 김영사

고독사를 했거나 사건으로 죽은 사람의 집을 청소하는 사람을 일본어로 '사건현장청소인(事件現場清掃人)' 또는 '특수청소인(特殊清掃人)이라고 부른다. 이 직업군은, 실내에서 자살이나 고독사 또는 사고사 등으로 주인을 잃은 집을 청소하는 것이다. 현재 한국에서 사용하는 단어는 일본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는 '특수 청소업'의 사업의 업태를 서비스로 분류하고, 세법에는 사업 종목으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 청소업'의 카테고리에 종속된다고 한다. '유품정리사'는 직종별 직업사전에 2018년에 등재되었고, '배관 세정원 및 방역원' 직업분류의 하위 카테고리에 들어있다.

저자 김완은 일본에 몇 년간 머무는 동안 죽은 이가 남긴 것과 그 자리를 수습하는 일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동일본 대지진을 겪은 후 귀국하여 특수청소 서비스 회사 '하드웍스'를 설립하였고, 누군가가 남기고 간 공간을 정리하면서, 죽음 현장에 드러난 인간의 삶과 존재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있다.

차례

프롤로그_문을 열고 첫 번째 스텝

1장 홀로 떠난 곳을 청소하며

2장 조금은 특별한 일을 합니다

에필로그

이 책은 저자의 경험을 단편으로 엮었다. 일본에도 이와 비슷한 책이 있다. 다큐멘터리에 출현한 적도 있는 사건현장청소인(事件現場清掃人) 高江洲敦의 저서 '事件現場清掃人が行く(사건 청소인이 간다)'이다. 고독사하는 것은 연금으로 생활하는 노인이 많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50~60대 남성이 많다고 한다. 저자는 직업 경험상 실직으로 생활보호를 받고 있거나, 일일 노동자 등 불안정한 일을 하는 남성이 죽은 집을 청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가난하다고 너무 심각해지지 말자. 그대가 현자라면 언제나 심각한 사람이 손해라는 것쯤은 깨달았으리라. 어차피 지갑이 홀쭉하나 배불러 터지나 지금 웃고 있다면 그 순간만은 행복하고, 인간이라면 누구나 죽는다는 사실만큼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

죽은 자의 집 청소, p47~48

일본의 다큐멘터리나 뉴스로 이 직업군이 하는 일을 여러 번 본 적이 있는 나에게 이 책의 주제는 그다지 흥미롭지 않다. 더구나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에너지가 다운된 상태에서는 읽고 싶지 않았으나, 성장판 발제독서 12월 선정도서여서 읽어야 했다. 책을 읽으면서 전에 다큐멘터리에서 봤던 장면이 계속 떠올라 불편했다.

죽음에 대해서는 늘 생각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죽음은 인간에게는 떼어낼 수 없는 과제 아니 영원히 풀 수 없는 과제이기 때문이다. 삶은 죽음과 직결되어 있으며, '인간은 반드시 죽는다'는 참인 명제이다. 즉 나는 반드시 죽는다.

따라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죽어야 하는가?'에 대해서 생각을 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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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도시 SG컬렉션 1
정명섭 지음 / Storehouse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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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도시

정명섭 소설, STOREHOUSE(스토어하우스)


스토어하우스 국내외 장르소설 시리즈 첫 번째 소설로, 개성공단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중심에 두고 여러 인물상들의 관계를 얼기설기 엮어낸 소설이다. 


저자 정명섭은 대기업 샐러리맨과 바리스타를 거쳐 현재 전업 작가로 활동하면서 대중 강연을 병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역사추리소설 「적패」를 비롯하여 「개봉동 명탐정」, 「무너진 아파트의 아이들」, 「유품정리사」 등 다수 있다. 그 밖에 「조기의 한국사」, 「38년 왜란과 호란 사이」, 「오래된 서울을 그리다」,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조선 사건 실록」, 「훈민정음해례본을 찾아라」, 「역사 탐험대, 일제의 흔적을 찾아라」 등의 역사서도 있다.


2013년 제1회 직지소설문학상 최우수상, 2016년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NEW 크리에이터 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 미스터리 작가 모임과 무경계 작가단에서 활동 중이다.


차례

1. 의뢰

2. 낯선 땅에서

3. 폭풍 속으로

4. 남과 북 - 첫 번째 날

5. 행적 - 두 번째 날

6. 진실 - 세 번째 날

7. 추방 


내용 중에서 기억에 남는 부분은, 살인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개성 공단에 있는 납북협력 병원을 방문했을 때 부원장의 반응이다. 주인공 강민규가 오재민 소좌를 부원장에게 소개하는 장면으로, 여러 가지 생각이 들게 만드는 장면이다. 그대로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여기서 만난 제 친구입니다." 강민규가 장난스럽게 소개하자 오재민 소좌도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거렸다. "저는 원 실업에서 일하는 강민규 과장이고, 저쪽은 호위총국의 오재민 소좌입니다." "이곳에서 일한 지 2년이 넘었는데 남북한 사람들이 이렇게 다정하게 들어오는 건 처음 봤습니다." (p151)


신문에서 뉴스로만 접하던 개성공단 내부를 들여다보는 것 같은 재미가 있는 책이다. 소설이어서 술술 읽히는 데다 스토리 전개가 빠르기 때문에 단숨에 완독이 가능하다. 아쉬웠던 것은 저자의 에필로그나 프롤로그가 없는 것이었다. 정명섭 작가의 소설을 처음 접하는 사람으로서, 저자가 이 주제로 글을 쓴 의도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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