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후지산
히라노 게이치로 지음, 양윤옥 옮김 / 하빌리스 / 2025년 12월
평점 :
※ 본 포스팅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본 소설을 좋아하는 1인으로서 당연 도서 제목에 이끌렸고 처음 만나보는 작가의 도서임에도 믿고 보는 하빌리스 출간의 도서로 의심치 않고 선택했다.
히라노 게이치로의 <후지산>은 한순간의 선택으로 인생을 바꾸는 다섯 편이 이야기가 들어있다.
한순간의 선택으로, 사소한 선택으로 인생을 좌우하는 이야기~
어떤 인생이 펼쳐질지 궁금해지는 도서 <후지산>을 소개해 본다.
가능했을지도 모를 여러 인생 중에서
왜 지금 이 인생일까?
<후지산>
언제나 의향을 물어보며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내세우지 않는 연인 쓰야마.
반년간의 교재 기간을 가지며 두 사람은 여행길에 오른다.
잠시 정차해있던 차량에서 가나는 건너편 차량에 보이는 소녀의 위험신호를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가나를 따라나서지 않는 쓰야마이다.
쓰야마를 두고 가나는 소녀를 구하기 위해 여행을 포기하게 되는데...
<이부키>
우연히 들어가게 된 가게 안. 듣고 싶지 않았지만 우연히 듣게 된 다른 테이블의 이야기.
그들의 이야기로 건강염려증이 생겨 이부키는 우연히 건강검진을 받게 되는데...
<거울과 자화상>
사형선고를 받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아무에게도 말한 적 없는 계획을 실행해야만 한다.
그는 계획을 실행할 수 있을까?
<손재주가 좋아>
할머니에게 자주 듣던 칭찬의 말. 무뚝뚝한 어머니에게도 듣게 된 칭찬의 말.
그 칭찬의 말이 없었다면?
가나는 그 이후, 자신 속에 계속 응어리져 있는 감정을 표현할 언어를 찾고 있었다. 그리고 그걸 어떻게 해봐도 찾아내지 못했다.
'죄책감'이라는 말은 물론 '일종의 ~'라는 식으로 그 단어가 나왔다. 하지만 자신의 어떤 것을 '죄'라고 느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조언에 납득하면서도 그녀의 마음은 아무래도 풀리지 않았고 때로는 몹시 고통스러웠기 때문에 '죄책감'같은 게 아니라 뭔가 좀 더 다른 언어가 있을 거라고 행각했다.
그 언어가 간결했다.
p.51
이건 단순한 우연은 아니지.
지금 우리 사는 것도 딱히 우연 때문이 아니라 여태껏 열심히 일해서 손에 넣은 거잖아.
다만 인생에는 가끔 우연한 일도 있다는 거 아닐까?
p.94
"취미가 있으면······ 살아갈 수 있어요?"
내 목소리에는 의도치 않게 힐문하는 듯한 투가 담겨 버렸다. 그녀는 한순간 얼굴에 긴장이 내달렸지만 곧바로 미소를 지었다.
"뭔가 취미가 없으면 재미도 없겠지?"
p.185

뭔가 잘못 입력되어, 이 세계로 내동댕이쳐진 것은 아닐까?
만족하지 않을 삶을 살고 있는 다섯 명의 사람들의 또 다른 삶의 나를 찾는 히라노 게이치로의 <후지산>
다섯 개의 다른 삶을 살았을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가능할 수 있는 이야기이기에....
만약, 그때, 그 순간, 다른 선택을 했었더라면.
인간의 후회와 상상력이 아래. 다른 인생이 그려지는 이야기에 새로운 인생을 꿈꿔본다.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
선택의 기로에 선 당신, 어떤 선택을 하실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