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와 여주가 인연이라는 생각도 들고 남주의 사랑도 애절하게 느껴지지만 인간같지 않은 남주의 부모, 여주 엄마의 황망한 죽음, 여주의 기억상실 이런것을 생각하면 두사람은 악연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여주가 기억상실에 걸린 이유에 남주 어머니 책임이 있고, 안 좋은 상황이었지만 자신의 어머니가 여주에게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고 여주 혼자 아이를 낳게 하고 떠나게 만든것에도 남주 책임이 있어 남주가 말하는 사랑이 와닿지 않았어요. 집안일을 해결해야 하는 남주의 사정이 있긴 했지만 자신이 옆에 있어주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적어도 믿을만한 사람을 여주 옆에 있게 했어야죠.제일 믿지 못할 자신의 어머니를 여주의 옆에 있게 해서 여주는 아이를 낳고도 아이를 전혀 볼 수 없었고 독한 진정제 때문에 여주는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이었죠. 그런데 남주는 옆에 있어주지도 않았으면서 겨우 와서는 남주의 집안에서 정해준 약혼자라는 여자의 악의적으로 만든 상황만 보고 그 약혼자편에 서서 행동하는데 정말 화가 났어요. 뒤에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여주를 보살폈어야 했는데 남주의 행동은 아주 실망스러웠어요. 그로인해 여주는 엄마의 임종도 지켜보지 못하고 황망히 떠나보내야 했고 자신이 낳은 아이조차 기억에서 잃을만큼 아주 위험한 상황이었는데 후에 남주는 자신의 사랑은 아주 대단한것처럼 말하며 그에 비해 여주의 사랑은 가벼웠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어이없었어요.남주의 헬기사고로 여주와 얼렁뚱땅 화해 하는건 제일 별로였어요. 아이가 일곱살이 되도록 여주는 기억상실로 자신의 아이를 모르고 살았고 아이는 아빠의 사랑은 받고 자랐지만 남주 집안 사람들의 무관심과 엄마의 사랑의 받지 못하고 자랐죠.엄마와 아이의 유대관계가 형성되는 시기에 모자는 떨어져 있었는데 누가 보상해 줄 수 있나요?남주 부모 특히 어머니는 최악인 여자였어요. 진정성은 느껴지지 않았지만 남주 아버지는 여주에게 사과를 하는 성의를 보였는데 어머니라는 여자는 끝까지 변명을 하고 여주 탓을 하는데 쓰레기구나 싶었어요.남주는 조산을 한 여주에게 자신의 어머니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고 자신의 아이를 없는 취급하는데도 아무리 부모라도 관계를 지속하고 별채에 산 건 이해하기 어려웠어요.남주는 집안에서 정해준 약혼녀라는 여자만 응징할게 아니라 자신의 어머니 비서인 정비서라는 여자도 집안에서 내쫓아야 했었는데 그부분도 아쉬웠어요.
여주의 말투가 남주나 오래된 남자사람친구한테 좀 걸은데 애정을 바탕으로 그런거라 거슬리지는 않았는데 정작 말을 험하게 뱉어야 하는 사람한테는 입을 다물고 있어 그건 좀 별로였어요. 전남친의 약혼녀한테 업무적으로 당하고 말로 모욕당하고 악의적인 소문까지 퍼트렸는데 여주는 가만히 있고 남주가 해결하는건 실망스러웠어요. 그리고 남주는 자신이 잘못한 상황인데 오히려 여주한테 큰소리 치면서 전 애인이 있는 바에 들어가면 여자와 잘거라는 말을 하는데 정말 저 말은 경악스러웠어요.아무리 서운해도, 술을 마셔도, 화가 나더라도 해서는 안되는 말이 있는건데... 자신은 아니라도 감정을 흘리는 전애인 때문에 충분히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놓고 도리어 여주한테 화내고 막말하는 남주... 저 순간만큼은 남주가 최악이었어요.몸을 공유했던 여자를 친구라고 눈에 뻔히 보이는 거짓말을 변명이라고 하는 남주와 너무 쉽게 화해하는것도 이해하기 힘들었어요. 재미는 있었는데 저런 상황들 때문에 별점 하나 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