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역사는 참 어려웠어요. 연도별로 일어난 사건, 조선왕조 왕 이름을 순서대로 알아야 하는 등 외워야 할 것이 참 많았어요. 직접 겪은 일이 아니기에 이해 보다는 단순한 암기로 시험을 쳤는데 시험을 치고나면 잊어버리는 내용이 더 많았어요. 우리의 역사를 배우는건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도 중요한 일인데 그때는 그런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시험을 잘 치기 위해서만 외울뿐이었어요. 올해는 한국전쟁이 발발한지 60주년이 되는 해이죠. 그에 맞춰 기념 행사가 열리고 전쟁 영화, 전쟁 드라마가 나오고 있는데 지난달 시작한 로드넘버원을 잠깐 봤는데 60년전에 이 땅에서 실제 일어난 6.25 전쟁을 보니 너무 가슴이 아팠어요. 이 책은 MBC 한국전쟁 60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로드넘버원 추천도서인데 드라마에서 주인공 이름이 이 책에서 그대로 사용되고 있어요. <로드넘버원>은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하는데 이 책에서는 고구려 살수 대첩에서 6.25 전쟁까지 우리 민족이 겪은 9가지 전쟁 이야기를 들려줘요. 9가지 전쟁에 대해서 객관적인 지식만을 알려주는 것이 재미있는 스토리 전개로 책을 보는 아이들에게 어려운 역사를 이해하기 쉽도록 알려줘요. 전쟁을 통해서 우리의 역사를 알려주는 내용이 새로운 학습만화라 귀에 쏙쏙 들어와요. 6월 25일이라 학교에서 전쟁기념관에 체험학습을 가기로 한 날, 장우와 수연은 똑같이 전쟁 꿈을 꿨어요. 두 아이는 생일도 같은 같은 꿈까지 꾸어서 이상하다 생각을 하는데 전시실을 둘러보다 그만 길을 잃는데 타임머신Q와 오 박사를 만나 전쟁 역사 체험 여행을 떠나게 되어요. 장우가 타임머신을 구경하다 단추를 눌러 타임머신이 출발하게 되는데 한번 작동되면 9가지 전쟁을 모두 체험하기 전에는 돌아갈 수 없기에 둘은 어쩔수 없이 전쟁 역사 체험 여행을 하게 되는데 고구려의 살수 대첩부터 현대의 6.25 전쟁을 보면서 전쟁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보며 함께 가슴 아파해요. 그리고 이 땅에서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전쟁 역사 체험 여행에서 전쟁이 끝날때마다 퀴즈를 풀어야 하는데 책을 보는 아이들도 함께 맞춰보면 좋을거예요. 전쟁 하나가 끝날때마다 '아하 그렇구나', '꼼꼼 역사 탐구'가 나오는데 전쟁이 일어난 원인과 시대 배경, 역사 상식을 다루고 있어서 고대부터 현대까지 한국사를 제대로 배울 수 있어요. 요즘 아이들은 온라인 전쟁 게임을 참 좋아하죠. 온라인상에서 상대편을 죽이면서 신이 나서 박수를 치는 아이들에게 현실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어떨것 같냐고 질문을 하면 아이들은 뭐라고 대답을 할까요. 아마 "일어날 일 없으니 괜찮아요." 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21세기에도 다른 나라에서 많은 전쟁이 일어났다는걸 안다면 아이들은 온라인 전쟁 게임을 흥미로만 생각하지는 않을거예요. 6.25 전쟁은 끝난게 아니라 휴전 상태라고 해요. 아이들은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우리의 역사를 배우면서 수많은 전쟁을 치루면서 우리 땅을 지켜낸 조상들의 애국심을 배우기를 바래요. <책 사진 이미지의 저작권은 북로그컴퍼니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