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렛] 성서원 쉬운말성경 미니 - 비닐
쉬운말성경 편찬위원회 엮음, 민영진 감수 / 성서원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성서원 쉬운말성경
우리말성경, 표준번역성경 등 여러 번역본들을 접해보았다. 성서원에서 또 쉬운말성경이 나온다고 하길래 너무 궁금하고 기대가 되었다.
사이즈가 손안에 딱 들어와서 지하철에서 읽기 너무 좋을것 같다.
책을 받자마자 요즘 묵상하고 있는 창세기를 읽었다.
개역개정과 NIV로 겨우 발견하던 것들을 금방 금방 느끼게 되었다.
어쩌면 이미 묵상한 부분이라 그런 느낌일지도 모르겠지만,
우리가 현재 평소에 사용하는 언어로 되어 있어서 성경같지 않고 너무 편안하고 익숙한 마음이 든다.
무엇보다 가장 좋은 점은 하나님의 말투다.
개역개정이나 개역한글 버전의 하나님에 비해 너무나 부드럽다.
하나님의 사랑하는 마음과 애틋한 마음, 슬픈 마음이 절절하게 묻어나는 창세기를 읽고 있자니 아침 묵상시간이 너무나 즐거워질것 같은 생각이 든다.
또한 신약의 예수님 말씀이 다 붉은색으로 인쇄되어 있다.
요즘 많이들 그렇게 하기 때문에 뭘 그렇게 놀라나 하겠지만,
이렇게 작은 책인데 정성스럽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지금까지 한번도 보지 못했던 예수님의 존댓말 버전이다.
너무나 유명한 마태복음 11장 28-30절 말씀이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자들이여, 다 내게로 오십시오. 내가 여러분을 편히 쉬게 하겠습니다. 나는 온유하고 겸손하니, 누구든지 내 멍에를 메고 내게서 배우십시오, 그리하면, 여러분의 마음이 참된 안식을 얻을 것입니다. 진실로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습니다."
예수님의 존댓말이 너무 자상하고 친절하고 공손한다.
겸손하신 예수님의 성품이 그대로 묻어나는 성경 번역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12장에 바리새파 사람들에게 말씀하시는 부분에서,
원래 개역개정에서 강하게 말씀하시는 느낌이었다면,
좀더 부드러우면서도 정확하게 핵심을 집어내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볼수 있다.
예수님의 모든 말씀이 붉은색으로 인쇄된것과 존댓말로 번역한것이 너무 마음에 든다.
잠언 묵상도 자주 하게 되는데 현대어로 되어 있어서 더욱 큰 은혜를 받을 것 같다.
시편은 좀더 읽어봐야 될것 같지만 원래 시편의 느낌을 잃지 않으면서도 시인의 마음을 더욱 이해하기 쉽게 잘 번역해서 큰 은혜의 말씀이다.
올해는 성서원 쉬운말성경 1독을 도전으로 하나님의 절절한 사랑을 체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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