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의 길 - '주님은 나의 최고봉' 오스왈드 챔버스 전기 오스왈드 챔버스 시리즈 17
데이빗 맥캐스랜드 지음, 스데반 황 옮김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1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
사무엘을 기다리지 못하고 자신이 스스로 제사를 드린 사울을 보면 그렇다.
그러나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 매 순간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순종을 선택하기 보다는
내 방법대로 어떻게든 해결해보려는 사울일 때가 너무나 많다.

내 마음속에 순종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나님께서 내가 좋아하는 모든것을 버리라고 하실것 같다.
그러나 오스왈드 챔버스의 전기를 읽으면서 과연 순종이란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알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 그 자체시다.
우리를 사랑하시고 무엇보다 우리의 인격을 존중하신다.
우리가 원하는 것이 있고 갈 길을 내놓지 않으면 그것 또한 존중하신다.
그래서 어쩌면 무서운 것일 수도 있다.
하나님은 오래 기다리신다.
내가 사랑하는 것들을 다 내려놓고 온전히 주님만 향하도록 오랫동안 나를 기다리신다.

챔버스의 전기를 읽으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는데
그의 순종적인 인생길을 본받아 따라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들었다.
그리고 어떤것이 순종인지, 순종의 삶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일들을 볼수있다.

1917년 11월 16일 43세 오스왈드 챔버스의 장례 소식으로
주변 사람들은 그의 죽음을 쉽사리 받아들이지 못하고 의아해하며 슬퍼한다.
7년 전 결혼하여 34세의 나이로 과부가 된 비디와 어린딸 캐슬린을 남겨두고
하늘나라로 간 오스왈드 챔버스의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된다.

무디와 생키가 사역하던 시절로 돌아간다.
오스왈드 챔버스는 무디와 같은 해에 태어난 클래런스 챔버스 목사와 한나의 7번째 자녀다.
어린시절 챔버스의 기도를 엿들으며 그의 기도 응답을 돕는 가족들 덕분에 믿음으로 성정한다.

음악과 미술에 재능이 있던 챔버스는 에딘버러의 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한다.
그는 온통 미술을 통해 하나님을 전하려는 생각뿐이었다.
미술을 열심히 공부해서 미술계에서 하나님을 어떻게 전할지 고민했다.
챔버스는 예술적 재능이 풍부했고 미술을 좋아했다.
그런 그에게 미술은 포기할 수 없는 가장 소중한 것중 하나였다.

그러던 그에게 하나님께서는 모든 길을 막아버리신다.
학비 낼 돈도 없고 당장 먹을 것도 없는 상황이된다.
"나는 네가 나를 섬기기를 원한다. 그러나 나는 너 없이도 할 수 있다."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
챔버스는 미술을 계속하는것이 하나님께 대한 순종과 관련된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즉시 돌이켜 주님께로 향한다.

챔버스에게 기가막힌 억울한 일이 발생한다.
한 여인이 챔버스가 자신에게 몹쓸 짓을 했다고 고소했는데 결국 그 여인의 이야기가 거짓으로 드러났지만
그 일을 통해 온갖 소문과 수군거림을 당해야했다.
오해와 외면을 겪으며 그는 "다른 인간이 지을 수 있는 죄는 나도 짓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떠올리며
자신의 이중성을 의식하게 된다.

챔버스의 삶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차근차근 이루어져갔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챔버스의 삶이었다.
이 세상에서 아무런 낙도 없이 그렇게 지내버린 삶으로 보이지만
챔버스를 통해 변화 받은 많은 사람들과 변해버린 세상을 보게 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단지 순종이다.

하나님께 가장 귀한 것 드린 오스왈드 챔버스의 삶이다.
그의 삶은 하나님 보시기에 가장 기쁜것이었다.
우리는 그의 전기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에 귀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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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람다 2011-03-28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