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정리하기 연습

마음 정리하기 연습
가토 다이조 지음, 이정환 옮김 / 이젠미디어 / 2011년 11월

너무 오랜만에 책을 읽어서 그런지 온갖 내용들이 다 신선하고 새롭고 너무 좋았다.
방금 책을 다 읽고 나서 드는 느낌은 "이 책 나를 위로하고 있구나" 였다.
물론 사람에 따라 이 책을 흡수하는 방향이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나에게 이 책은 위로였다.
이 책에서는 여러부류의 인격을 가진 사람들에 대해 나열하고 있다.
그렇지만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서 뭐가 뭔지 모르는 혼란한 심리책과는 차별화되었다.
누가 읽더라도 쉽게 이해가 가능한 특징으로 묶어서 내가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파악하기좋다.
그리고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유형도 파악해보면 실생활에 더욱 유익하게 적용할 수 있을것이다.
결국 인생이라는것은 인간관계가 시작이고 끝이다.
그런점에서 마음정리는 꼭 필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간관계가 꼬였을 때 마음이 가장 힘들어진다.

어릴때 나는 어떤 환경에서 자라났고, 그런 환경속에서 나는 다른 사람들을 대할때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해 여러가지 상황을 제시해준다.
물론 그 상황들은 있을법한 일들이라 더욱 이해가 잘된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꼭 나와 같은 생각과 기준을 가진것은 아니다.
그건 자라면서의 과정이 각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그런것을 어떻게 극복하고 마음의 정리를 해야될지 깨닫게 된다.
마음에서 사람들을 구분한다는 것이 정말 신선하고 좋았다.
정말 실제로 아무리 노력해도 좋은 관계로 개선 되기 힘든 사람이 존재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너무나 공감이 되었다.
그런 사람에게 더 신경쓰고 잘 지내보려고 애쓰는것이 에너지 낭비일 뿐이라는 것을 여태 몰랐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마음정리를 연습해 보았는데 굳이 고민할 필요없는 수 많은 일들을 가지고 에너지를 많이 낭비해왔었던걸 깨닫게 되었다.
할일도 많고 생각할 것도 많고 사랑할 사람도 너무나 많은데 굳이 내 힘으로 해결이 불가능한 일을 가지고 에너지를 낭비했던거다.
그렇게 마음의 정리를 하고보니까 그렇게 마음이 편안해질수가 없다.
그리고 이 책은 "팔방미인"을 새롭게 해석한다.
모든 사람에게 친절해야만 할 것 같고 모두가 나를 좋아해야 된다는 높은 기준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그게 얼마나 큰 짐인가를 알게 되고 나 자신도 "팔방미인"의 삶을 경계해야겠다고 결심해본다.
이제 정리할 사람은 깔끔하게 정리하고 살아야겠다.
너무 나 자신에게 큰 기대를 걸고, 모든걸 가지려고 발버둥치며 살아왔나보다.
이 책을 읽는동안 새로운 지식들로 인해 너무 즐거웠다.
사람은 정말 평생 배워야하는 존재라는걸 새삼 깨달으며 너무 좋은 책에게 큰 위로 받으며 돈주고도 못배울 중요한 지식들을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