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라는 영향력 있는 위치의 사람에게는 신념이 중요하다. 한 사람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운명까지 바뀔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는 알게 모르게 우리의 리더를 보고 배우게 된다. 닮는다고 보는게 맞겠다. 원하든 원치 않던 우리는 누군가의 영향을 받게 된다. 그것이 좋은 영향력이라면 말할 것 없이 좋겠지만 말이다. 스틱 투 잇은 애경이라는 그룹을 여자의 몸으로 일구어낸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이야기하고 있다. 작가는 자신이 애경을 맡게 된 것이 운명이라고 말한다. 사실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작가의 꿈이 이루어진것이 아닌가 한다. 어릴때부터 공부를 잘했고 성격이 밝고 재능이 많은 작가였다. 좋은 학교에서 공부했고 대학에 가게 될 쯤에 집안이 기울었지만 국비 장학생으로 유학을 간다. 전쟁통에 어수선한 나라였지만 작가는 뚜렷한 꿈을 가진건 아니었지만 자신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공부한다. 모든 공부를 마칠때쯤 끈질기게 청혼한 자신의 남편과 결혼을 하고 결국 한남자의 아내, 네 아이의 엄마가된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남편과 사별하게 되고 기업을 맡게 된다. 그런 작가의 삶을 되돌아 보면 모든것이 철저하게 준비된 것들을 알맞은 때에 이루어내는 것을 보게된다. 작가는 남편과의 사별로 힘들어하고 주저앉지 않았다. 그 일로 인해 더욱 강해졌고 굴지의 기업인으로 다듬어져갔다. 작가는 자신의 안일을 위해 살지 않았고 기업을 위한 사람같았다. 편안한 삶이 아니라 어렵고 힘든 기업인으로서의 삶을 살았다. 작가의 삶을 말하고 싶은 주제별로 나누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길지 않고 간결한 문장으로 해야 할 말만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건 작가의 성격과 다르지 않았다. 원래부터 참견하거나 잔소리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것이 바로 신뢰를 주고 받는 작가만의 비법이라고 한다. 처음 기업을 맡게 되었을때 여자라는 이유로 많은 편견과 싸워야 했던 작가는 포기하지 않는 신념이 있었다. 기업인으로서 소비자에게 정직으로 승부하겠다는 결단이 있었다.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지혜가 있었다. 자신을 먼저 살피고 남을 항상 배려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있었다. 남자와는 차별된 여자이기 때문에 가능한 남다른 리더쉽이 있었다. 권위를 내세워 아랫사람들에게 굽신거리게 만드는것이 아니라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존경을 받는 리더쉽이 있었다. 자신과 같은 여성 리더쉽을 키우기 위한 배려, 말만 사랑하는 것이 아닌 실천하고 행동하는 리더이다. 진심을 보여주고 진심을 돌려받는 최상의 준비된 리더쉽이다. 자기 발전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자신에게 더욱 철저했기에 이 모든것이 가능했을 것이다. 오늘날 가장 필요한 따뜻한 리더쉽을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