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플레이어 - 왜 우리는 열광하고 그들은 세상을 지배하는가
매슈 사이드 지음, 신승미 옮김, 유영만 해제 / 행성B(행성비)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신간정보에서 <베스트 플레이어>를 처음 봤을 때는 특이한 관점에서 성공을 다룬 책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열광 하는 자와 세상을 지배하는 자로 나뉜 처음 문구에 대해서는 자세히 보지 않았었다. 이 책을 읽고 가장 큰 충격을 받은 부분이 내가 바로 그 열광하는자 라는 사실이었다.

누구나 사람들은 지금의 삶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 자리를 지키기 위해 하루하루를 바쁘게 지내고 있다. 그러나 <베스트 플레이어>가 본 우리의 모습은 그냥 평범한 열광하는 자 일뿐이었다.

작가는 세상 사람을 두 가지로 분류하고 있는데 앞에서 말한 열광하는 자와 세상을 지배하는자다. 이 분류가 바로 작가가 말하고 싶은 <베스트 플레이어>의 전부다.

그러나 <베스트 플레이어>는 스케일이 크다. 지금까지 읽었던 많은 자기계발 서적들 중에 가장 스케일이 크다. 읽으면 읽을수록 큰 스케일에 감탄하게 된다. 정말 사소한 의심마저도 풀어주려는 작가의 노력이 눈에 보인다. 그냥 넘어가지 않는 적극적인 열정에 놀라곤 한다.

작가는 실제로 베스트 플레이이어였으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가지고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베스트 플레이어>로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돕고 있다. 무엇보다 강제로 무언가를 끈기있게 하기란 힘들기 때문이다. 동기의 중요성에 대해 지혜롭게 풀어놓고 있다.

천부적인 재능의 함정이란 주제로 지금까지 갖고 있던 재능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려준다. 정말 어린나이에 모든 것을 이룬 천재들을 보며 좌절하고 시작조차 하지 않았던 많은 열광하는 자들에게 내민 구원의 손길처럼 느껴진다.

특히 나의 경우는 늦게 시작한 피아노로 어떻게 하면 성공적으로 꿈을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고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정말 최선을 다한다면 선천적인 재능이 없더라도 이룰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베스트 플레이어>는 꼭 운동선수만을 위한 책이 아니다. 물론 많은 부분에서 공감을 얻고 더 많이 와닿는 부분은 있겠지만 다른 모든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를 바란다면 이 책에서 얻는 것이 많을 것이다.

인종우월주의의 허상이란 주제에서는 지금까지 갖고 있던 인종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드려준다. 사실 이 책 전체가 지금까지 진리라고 생각해왔던 많은 부분들을 내려놓게 했다. 물론 이것 또한 진실이 아닐 수도 있지만 한 번씩 책을 통해 고정관념이 깨지는 것이야 말로 정말 큰 독서의 즐거움 중 하나이다.

나는 기독교인이라서 그런지 중간에 나의 사고방식과 심하게 충돌하는 부분이 나와서 읽는게 힘들었다. 플라시보 효과에 대한 부분이었는데 종교 자체를 부정하는 모습으로 보였다. 게다가 성경에 대한 틀린 해석을 책에 정의 내려 놓은건 옳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다른 내용들은 다 동의하고 내가 좋아하는 긍정적인 내용이라 굳이 흠잡아 전체를 틀렸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종교에 대한 사고방식은 작가 개인의 것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꼭 읽어야할 이유에 대한 부분이다. 작가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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