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국경제 신문에 달러 ETF 고공 행진 이라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한국경제신문 4월 19일자 >
기사 내용을 축약해보면 미국 연준의 파월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가 힘들 수 있다는 매파적 입장을 발표했다는데요
그로 인해서 고환율 시대가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에
'달러'에 대한 투자 상품이 인기 있다고 합니다.
달러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직접 외화 통장을
개설해 달러를 매수해 차익을 볼 수 있고 , 달러 가치
상승에 투자하는 상품들을 구입해서 수익을 볼 수 있는데요 '달러 레버리지 ETF' 같은 상품에 투자하면
지수 상승과 환율 상승을 같이 노릴 수 있어
각광 받고 있다고 하네요.
여기에 환차익과 비과세도 노려볼 수 있는 '
달러 RP' 라는 상품도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RP란 증권사가 일정 기간이 지난 뒤 금리를 더해 다시
사주는 조건으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하루 이상만
예치해도 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환차익이
비과세라는 장점이 있다 라는 기사 내용이
호기심을 당깁니다. 뭐 이런 좋은 상품이 있냐면서요.
당연히 더 많은 정보를 찾아보고 싶어지겠죠?
그런데 우연일까요? 제가 읽고 있던 책에
'달러 RP'에 대한 명쾌한 정리가 나왔습니다.
RP(Repurchase Agreement)란 '환매조건부채권'으로
쉽게 말해 금융기관이 일정 기간 후 확정금리를 보태어 되사는 조건으로 발행하는 채권을 뜻하며, 증권사가 일정 기간 후 재매수하는 조건으로 투자자에게 채권을 매도하고 만기 또는 중도환매시 외화로 약정이율을 지급하는 외화 표시 단기 금융상품이라 설명합니다. 그래서 은행에 달러 예금을 맡겨두는 것과 비슷하다고 해요.(P206)
그러면서 RP는 국공채, 지방채, 통안채 및 우량 회사채를 담보로 삼아 안정적 이자 수입을 추구하는 구조라고 합니다. 와~ 정말 좋은 상품 아닌가요?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사항이 덧붙여집니다.
바로 '환차손'
환차손이란 환전할 때 발생되는 손실을 말하는데요 예를 들어 1천 원 하던 새우깡이 900원으로 떨어져 900원에 구입했는데 다시 보니까 천 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100원 이익이 났겠죠. 이건 환차익 이라고 말하고 반대로 천 원 하던 새우깡을 1100원에 사왔는데 다시 보니 천 원에 판매하네요 그럼 100원이 손해가 났겠죠? 이걸 환차손이라고 말합니다.
환율은 매일 변동되기 때문에 내가 매입했던 시점에 따라서 환차익(이익)이 생길 수 있고 환차손(손해)이 날 수 있다는 건데요 10년간 평균 환율을 계산해보면 2012년~ 2022년 까지 원달러 평균 환율 값은 1,150원 대라 합니다(p205) 그러면 현재 환율 값은 얼마일까요?
토스뱅크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환율값은 1,377원입니다.
만약 지금 달러를 구입한다면 평균보다 227원 높게 구입하는 셈입니다. 만약 이보다 상승한다면 수익을 볼 수 있고 하락한다면 하락만큼 손실(환차손)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는 결론이 납니다.
현재는 미국에서 장기간 금리 인하가 어려워질 예정이기
때문에 달러 상승에 더 무게를 두는 입장이긴 합니다. 그렇더라도 RP는 채권이기 때문에 만기 시까지 해지하기 어렵고 중도환매 시 만기 때보다 적은 이율이 적용되고 환차손이 있다면 원금 손실에 우려도 있고요. 만약 현재 환율이 평균 환율과 근접해 있다면 노려볼 만한 상품인거 같습니다만 현재 환율로 볼때는 걱정해야 할 부분이 많아 보이네요 그래서 책을 읽고 마음을 잠시 접었습니다. 다만 이런 상품도 있구나 알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책 <부의 차이를 만드는 금고 엄마의 돈공부> 는 16년 새마을 금고에서 근무 하셨던 심명희님이 쓰셨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정말 많은 포스트잇 사용을 했어요.
경력이 바탕이 된 책이기 때문에 실생활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팁을 듬뿍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단리 이자'를 '복리 이자'로
바꾸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24페이지에 실렸는데요
수익률 1% 복리일 때 원금이 2배가 되는 기간은 72년 이라고 합니다. 이걸 '72의 법칙'이라고 한다는데요
2%일 때는 36년, 3%일 때는 24년, 4% 일때는 18년
5%일 때 14.4년이 된다고 하네요 이걸 '복리의 마법'
이라고 한다네요. 보통 예적금에 받는 이자는 '복리'가 아닌
'단리'이자 입니다.
단리 이자는 만기일에 원금에 이율만 계산되는 방식이고
복리는 월 원금에 이자가 붙어서 만기시까지 이자가 불어나는 방식을 말합니다. (p22) 누구나 이자가 계속 불어나는 복리 이자를 선호할텐데 아쉽게도 그런 상품을 찾기는 힘들죠. 그런데 단리 이자를 복리로 바꾸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실렸습니다. 단리 이자를 월지급식으로 받아서 다시 정기 적금을 든다면 이자에 이자가 생기는 셈이라는 설명이었죠.
여기에 바로 제가 실행할 수 있는 지점이 있더군요. 저는 카카오뱅크 춘식이 한달적금에 가입하고 있습니다. 매달 3만 원씩 적금을 넣으면 8%의 이율을 받을 수 있는데요
2,271원이라는 소액이지만 통장 3개를 만들어 굴리니
한 달 6,813원이라는 금액이 생깁니다. 여기뿐 아니라
한달적금에 넣을 돈은 '세이프 박스'에 집어 넣어 연 이율 2%도 가져와야죠.
현재 1,571원 이자가 쌓였네요. 현재까지 쌓인 금액만 계산하면 6,813+ 1,517 = 8,330원 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신문 기사가 하나 눈에 띄었죠. 채권에 대한 기사였습니다.
4월 20일자 한국경제신문
예전에 채권은 3개월이나 6개월 마다 혹은 만기시 채권 이자를 지급했는데 요즘은 월배당식으로 나온다는 기사였습니다.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저에게 알맞은 상품이 있을까 했죠. (때는 4월 8일 이었고요 위 기사는 그 이후 나온 기사를 발췌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