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신문을 읽고 요약하는 습관을 들여라.
<경제 기사를 읽으면 주식투자가 쉬워집니다>를 쓴 박지수 님과 <부의 시나리오>를 쓴 오건영님의 말씀을 떠올리며 단 1면이라도 읽고 정리하는 습관을 위해 작성하는 페이퍼. 내용이 두서없을 수 있으니 원문을 꼭 읽어볼 것.
1. 카카오 ' 케이큐브 홀딩스' 지정 자료 제출 누락
케이큐브 홀딩스는 2007년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목적으로 설립 10.59%의 지분을 보유한 카카오의 2대 주주이며 카카오의 지주회사로 평가받는다. 작년까지 김의장 동생 김화영 씨가 대표를 맡았고 현재 부인은 임원으로 등재, 자녀는 이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케이큐브 홀딩스는 지난해 경영 컨설팅 서비스 업종에서 금융업으로 변경하면서 금융사인 케이큐브 홀딩스가 카카오를 지배하고 있는 셈. 이로 인해 '금산분리 원칙을 위반했는지 조사 중. 법 위반으로 확정되는 경우 10.6%에 대한 의결권을 포기하거나, 카카오그룹 지배 구조를 완전히 바꿔야 하는 상황.
(금산 분리 원칙 : 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
지정자료란 공정위가 공시 대상 기업집단 지정을 위해 제출받는 계열회사, 친족, 임원, 주주 현황 자료를 말하는데 이 자료 제출이 누락되어 지분 100% 보유하고 있는 김범수 의장이 제제 대상이 되었으며 관건은 '고의성 여부'를 판별한다고.
김부겸 총리는 '대형 플랫폼 기업이 법망'을 피해 간 것은 없는지, 문어발식 확장으로 소상공인에게 피해 간 것은 없는지, 혁신이 아닌 잘못된 관행은 아닌지 감시와 감독을 강화하고 필요시 강제조치도 하겠다는 입장. ▶ 카카오를 타깃으로 IT 기업들의 지배 구조 조사가 전방위로 확산될 조짐이라 관측. ▶카카오 페이 보험 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는 기사도 눈길.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001&oid=015&aid=0004604137
짧은 생각:
처음 기사를 읽었을 땐 케이큐브 홀딩스가 문제 있는데 카카오랑 무슨 상관일까 생각했다. 그런데 카카오 2대 주주라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카오 그룹의 계열사 카카오 뱅크, 카카오 게임즈, 넵튠, 카카오 모빌리티 등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어제도- 4,23% 하락한 카카오. 공정위 조사 결과에 따라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당분간은 지켜보는 것이 좋을지도. 문제가 있으면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면 될 터지만 카카오마저 파란 불빛이라 마음이 참 아프다.
2. '쇼핑 파워 세대의 교체'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001&oid=015&aid=0004604348
MZ 세대 : 1980년대 초 ~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 ~ 2000년대 초반의 Z세대의 통칭.
올 상반기 2030 세대(54%)가 4060세대 (46%)를 0.8%로 소비를 앞질렀다고. 그중 20대 남자(이남대)의 소비 증가율(백화점 이용 건수)이 300%로 증가했고 주로 가전과 골프에 큰손이며 20대의 5년간 골프장 증가율이 98% 상승했다고. 샤넬과 재테크의 합성어 '샤테크'나 롤렉스와 재테크의 합성어 '롤 테크'등 명품 브랜드를 구입하여 되팔아 차익을 얻는 젊은 층이 늘어나고 '명품은 오늘 사는 게 가장 싸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라고. 이에 플렉스(과시 소비)나 명품 하울(개봉 모습과 사용 후기를 찍는 영상) 문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보는 시각.
메타버스나 가상 인간의 광고 등으로 MZ 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이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 또한 유통업이나 금융업에서는 마케팅 타깃을 기성세대에서 MZ 세대로 전면 전환하고 있다는 움직임.
기존 부모의 브랜드가 자녀에게도 영향이 있는 브랜드 다운 현상이 현재 자녀의 입김으로 부모의 브랜드가 변화하는 브랜드 업 현상으로 나타나며 요즘은 유튜브나 다양한 매체의 영향으로 기성세대의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도 눈여겨볼만함. 또 편의점의 주요 고객이었던 Z세대가 원격 수업 등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편의점 이용 비중이 감소하고 가까운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장을 보는 50대 수요가 기존 3% → 5%로 증가했다고 함.
짧은 생각
편의점 이용 연령층의 변화는 잘 안 느껴짐. 집 근처 편의점을 가보면 늘 학생들로 북적이거나 아빠와 아이 혹은 엄마와 아이 단둘이서 간단한 간식거리를 먹는 모습을 많이 봤는데.. 이 변화의 추이는 지역마다 다른가?
염블리님은 그랬지. 상상력이 많은 사람이 투자에 성공하는 법이라고. 이런 변화들이 앞으로 무엇을 바꿔 놓을까,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 어떤 산업이 좋아지고 어떤 산업은 후퇴할까를 읽어내는 일. 투자에 가장 중요한 항목이라고. 그러므로 산업 보고서를 가까이하라던 말이 떠오른다.
강방천 저자의 '관점'이라는 책에 보면 1등 기업에 투자하라는 항목이 나온다.
명품 기업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를 잘 설명하고 있는 대목이 있는데 아마도 '샤넬'이나 '롤렉스' 같은 기업이겠지. 만약 책을 읽고 이 기업들에 투자했다면? 역시 책을 읽으면 실천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느낀다. 알아도 못하는 슬픈 현실이지만.. 다시 '관점'이라는 책을 떠올려 보자. 주목해야 할 연령층이 떠오른다. 인구 감소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로 노년층과 1인 층 가구에 주목해야 하고 또 그로 인해 주목해야 할 산업으로 바이오와 레저 같은 산업이 변화할 것이라고 읽었던 것 같다. '부의 시나리오'를 쓴 오건영 저자가 말했다. 이래서 책을 여러 번 반복해 읽어야 한다고. 좋은 책은 한 번만으로 알 수 없다고. 읽을 때마다 변화한다고. 지금 이 시점에서 강방천 저자의 '관점'을 팔랑팔랑 펼쳐 다시 읽어야 하는 이유인데. 그러니까 언제 다시 읽을까나. 읽고 싶은 책은 미치도록 넘쳐나고.... 신문과 경제지도 읽어야겠고. 24시간 풀 파워로 돌아가는 아이의 체력은 감당이 안 되는 것을. 아~아아~!!!! 슬프고 졸립다.(새벽 4시에 일어남ㅡㅡ;;;)
잠시 막간을 이용해 ( 막간이 어딨어?) 요즘 미치도록 궁금한 책들...
그리고 어제 문자로 날라온 메세지에 띠옹~~ 이 책은 뭐지? 제목부터 미치겠다. 지성이 금지된 곳에서 깨어난단다. 와우~!! 정말 매혹적일 것 같은 책. 찜찜찜~~ !!
다시 정신 차리고 정리하자..
3. 잠재 성장률 2% 하락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001&oid=015&aid=0004604135
한 나라의 노동과 자본을 투입해 인플레이션 등 부작용 없이 최대한 달성할 수 있는 성장률로 취업자(노동), 설비 건설투자(자본) 기술, 혁신, 제도, 법(총요소 생산성) 등의 변수가 잠재 성장률을 좌우하는데 1991년 6.1%→ 2.0%로 재차 하락하는 추세.
이유로는 생산 가능 인구의 감소, 코로나19 충격의 여파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
짧은 생각.
올해 작년의 기저효과로 성장률이 높아지고 기업 분기 실적이 최대치를 찍는 업종이 많았는데 내년의 경제 성장률이 저조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더라. 이 부분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려나. 테이퍼링으로 테이퍼링 텐트럼(발작) 현상이 일어나면 시장엔 어떤 타격을 줄까. 예전 같은 그러니까 2008년 사태와 같은 발작은 아닐 거라고 하지만 2008년이나 지금이나 경험한 적 없는 입장이라 앞으로 사태를 잘 살펴봐야 할 것 같다. 손실을 바라는 투자자가 얼마나 있을까 그러나 손실 없는 투자는 세상에 없을 테니. 손실을 잘 방어하면서 꾸준히 조금씩 투자를 이어갈 수 있기를 오늘도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