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경주 여행 - 개정증보판 일상이 고고학 시리즈 3
황윤 지음 / 책읽는고양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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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서점을 유유히 떠돌다 우연처럼 발견하게 된 황윤 저자의 '일상이 고고학' 시리즈. 답사기 하면 유홍준 교수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대명사처럼 알고 지냈는데 이런 책이 있었나 반가운 마음에 '제주 편'과 '경주 편' 두 권을 냉큼 구입했다.





»» 일상이 고고학 시리즈









경주와 제주 모두 문고본 형태로 작다. 크로스로 매고 다니는 가방에 쏙 들어가 들고 다니기도 좋았다. 경주 편 보다 제주 편이 두툼하다. 둘 다 컬러 사진이 실렸다.










■ 경주 박물관의 추억



'슈퍼 초초초 울트라급' 아니다. 요걸로는 부족하다. 슈퍼맨, 아이언맨, 스파이더맨을 합쳐놓은 체력(상상도 안되지?)과 움직임과 목소리로 무장한 아이와 함께 박물관에 들어간다? 이거 말도 안 되는 소린 줄은 안다. 그러나 이 글을 읽고 어떻게 안 들어 가 볼 수 있단 말인지?

국립경주박물관은 지방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국립 박물관으로 신라 유물을 중심으로 하는 상설 전시 수준이 뛰어나며, 가끔씩 기획전으로 중국, 일본 중앙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의 역사 전시를 종종 선보이곤 한다. 이를 통해 한반도 역사와 동시대 세계 역사를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신라가 동시대 문화의 어디쯤에 위치했는지를 알게 해준다. 비행기를 타고 타국까지 가야 볼 수 있는 유물 전시를 경주에서 한다면야 버스 타고 3시간 30분 정도는 가뿐하지.

p30

그래서 온 힘을 끌어모아 아이를 제압(?) 해 박물관 안으로 들어갔다. 마침 방문한 날은 불상 전시가 한창이었다.




[나 혼자 경주 여행]의 황윤 저자는 경주 박물관에 오기 전 봉황대에 들렀다. 시내버스 터미널에서 걸어서 20분 거리에 있다는 봉황대에서 고분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중 '서봉총'이 인상적이다. 1926년 일제 강점기 시절 발굴되었다는 서봉총. 마침 고고학에 관심이 많았던 스웨덴 황태자가 일본에 있었는데 환심을 사기 위해 고분 발굴 작업에 참여를 권했다고. 그리고 고분 이름 중 앞 글자를 스웨덴 한자를 써서 '서봉총'으로 지었다나. 나라를 잃으면 이름조차 제대로 갖지 못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 어쨌거나 봉황대에서 경주 박물관으로 가야 한다던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경주와의 만남을 고분으로 시작했으니 다음 코스는? 신라에 고분이 있다면 그 고분 안에는 황금 유물이 있지. 그 황금 유물까지 확인해야 고분의 안과 밖을 모두 봤다고 할 수 있겠다."p29

경주에 오면 꼭 경주 박물관을 들른다는 저자는 박물관의 특별 전시일에 맞춰 1년에 3~4번은 방문한다고.

그런데 여기까지 읽다가 문득 이분은 보통 분이 아니시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뭔가 고고학자의 면모가 남다르다는 느낌이랄까? 검색해 보니 이미 다수의 책을 쓰신 저자의 책 중에 유유 출판사에서 출간된 [박물관 보는 법]이 눈에 띈다. 아 이 책을 쓰신 분이었구나.


그래서 유물을 감상하는 순서를 제대로 알려주시는구나 싶은 생각을 했다. 조만간 이 책도...

이번 경주 여행에서는 봉황대로 가진 못했다. 바로 박물관으로 와서 아쉬웠고 또 아이랑 있다 보니 꼼꼼하게 살펴볼 순 없었지만 인상적인 것과 그리고 궁금했던 것들을 풀 수 있던 시간이었다.

● 인상적이던 두 가지 기억.

하나. 어떤 불상의 발.


전시된 불상들은 대부분 많이 깎이고 세월의 흔적을 입고 있었다. 어떤 불상은 얼굴을 알아보기 힘들기도 했다. 그러다가 문득 이 불상 앞에서 걸음을 멈추게 되었다. 여느 불상과는 다른 발이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전시된 불상들은 대부분 얼굴이나 몸 쪽에 세월의 흔적이 많았고 대부분 발은 깨끗한 편이다. 그런데 유독 이 불상은 마치 어딘가 다녀온 것처럼 오른쪽 발이 새까맣다. 마치 아이가 웅덩이에서 실컷 뛰어놀다 온 발인 것 같다. 혹시? 하는 엉뚱한 상상을 남겼던 기억.

또 하나는 천마총 금관.





책에는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주말을 피해 평일에 오면 좋다고 쓰였다. 나는 마침 평일에 방문했고 앞에 한 가족만이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어서 바깥에서 차례를 기다렸다가 들어섰다. 그런데 신랑이 자꾸 출입구에서 앞쪽으로 사진을 찍는 것이다. 그러면 안 된다고. 나는 책에 씐 것처럼 앞쪽에서 각도를 맞추면 마치 금관을 쓰고 있는 것처럼 찍힌다고 옥신각신(1분도 안된다) 하는 중 한 무리의 사람들이 불쑥 들어왔다. 그리고 마치 이 전시품은 순서와 상관없이 봐도 되는 것 마냥 시야를 가리고 이야기를 하는데 보건데 대학원생과 교수 같은 느낌이 풍겼다. 여자 학생으로 보이는 분이 연신 웃으며 사진을 찍어주고 있었는데 참 불쾌했다. 코로나 시국에 거리 두기도 지켜주지 않고 멋대로 행동하는 지성파 무리가 얄밉기도 했다.

어쨌거나 우리는 다음 전시실로 이동했는데 이곳에서 그동안 궁금했던 것들을 풀 수 있었다.

거리마다 깔린 이 블록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경주의 황리단길이나 경주 동궁원이나 경주 거리 길거리에도 자주 볼 수 있는 블록의 꽃은 어떤 꽃이며 어떤 의미가 있을까 참 궁금했다.

그런데 전시실에서 이 꽃은 '연꽃'임을 알았다. 신라 시대에 불교가 꽃 피던 시절이었으니 불교의 상징 '연꽃'의 무늬가 많았던 것은 당연한 사실로 느껴진다. 그래서 경주 길거리 도보 블록엔 이 무늬가 많고 장식품도 자주 볼 수 있다.

그리고 또 하나 궁금했던 것은 경주로 들어오는 길목에 얼굴 무늬의 어떤 조각이 참 궁금했는데 이름은 '얼굴 무늬 수막새'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주로 지붕과 같은 곳에 사용되었던 무늬였는가 보다. 어떤 경로로 사용되었는지 까지는 알지 못했는데 찾아보고 싶다.



아이랑 정신없이 다녀서 어느 전시관에서 봤는지 기억이 나질 않았는데 들고 온 팸플릿에서 '국은 기념실'인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이 '국은 기념실'에는 유물보다 더 아름다운 여성분이 계신다. 아이가 마스크를 자꾸 벗어서 주의를 주셨는데 잠깐 관람하는 사이 내 등 뒤에서 기다려주셨다가 유모차는 엘리베이터로 2층에 올라가면 되며 저쪽 엘리베이터가 있는 곳까지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그런데 2층으로 올라가기도 전에 아이가 너무 보채고 마스크도 내려서 나갈 수밖에 없었는데 2층까지 못 가는 것을 아쉬워해주셨다. 정말 감사했고 내 눈에는 그분이 보물보다 더 아름답게 빛나 보였다.

경주 박물관에 간다면 황윤 저자는 박물관 뒤편에 있어서 사람들 발길이 잘 닳지 않는 곳에 있는 '고선사 터 삼층석탑'을 봐야 한다고 했는데 아쉽지만 거기까지 가보지 못했다.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과 그것보다 더 뜨겁게 한계점에 도달한 아이의 인내심에 서둘러 박물관에서 나와야 했기 때문이다.

■ 달이 비치는 연못을 구경하고...

건물이 무너져내리고 연못만이 남아 기러기와 오리만 노닌다 하여 조선시대부터 '안압지'로 불렸다던 이곳. 그러나 1975년 발굴 과정에서 '월지'라는 파편이 발견되어 연못 이름을 월지로 바꿔 부르게 되었다고.

현재는 '동궁과 월지'로 불리는데 '동궁'이라는 사연은 문무왕의 동생 김인문과 연관되었다고. 당나라 외교관으로 있던 김인문이 당에게 임해군공의 작위를 받고 '임해전'이란 건물을 지었는데 당과 사이가 틀어지면서 신라로 돌아오지 못하고 김인문이 당에 남게 되었다고. 이에 문무왕은 임해전을 왕실 정원으로 만들어 버리고 이후 당을 이기고 삼한일통을 이루면서 훗날 이 자리에 동궁을 옮겨왔다고 한다.

"한편 당을 최종적으로 물리친 직후인 679년, 문무왕은 동궁을 이곳에 만듦으로써 그 뒤로 신라 태자가 지내는 곳이 된다. 큰 전쟁이 사라진 신라에서는 동궁을 더 크게 만들면서 월성과 연결되는 왕실 울타리로 발전시킨 듯하다. 평소에는 태자가 지내면서 나라의 큰 행사도 치르는 장소가 된 것이다. 이런 역사가 있었기에 이곳의 이름을 현재 경주시에서는 '동궁과 월지'로 부르고 있다.'p141




'달이 비치는 연못'이라는 뜻답게 해지면서 더 운치 있는 건물이 되었다. 해가 지기 전에 도착해 건물을 살펴보던 신랑은 볼 게 뭐가 있냐고 툴툴대다가 어두워지자 멋지다는 말을 연발하기도 했다. 워낙 많은 인파가 붐벼 명당자리를 얻지 못했지만 찍어놓고 보니 어느 자리에서 사진을 찍었어도 멋졌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동궁과 월지'를 구경하고 서둘러 첨성대까지 걸어가 봤다. 황윤 저자에 의하면 처음 전시물에 야경을 설치한 것이 경주에서 시작돼 각 지로 옮겨간 것이라고. 마침 책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동궁과 월지' 입구에서 LED 풍선을 팔기에 하나 샀는데 가격이 입장료 보다 훨씬 비쌌다. 겨우 천 원을 낮추고 샀지만 아이가 좋아하니 그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led 풍선을 들고 안으로 관람은 불가능하다. 한낮 대릉원에 갔다가 풍선은 입구 쪽에서 압수(?) 당했기 때문에.) 첨성대는 관리하는 곳이 없어서 그런지 여기저기 led 풍선과 함께 멋스러운 건축물이 되었다.



그런데 '동궁과 월지'에서 맞은편 첨성대까지 걸어가는 길이 만만찮다. 첨성대로 들어가는 길로 가까워지는 길목에 불빛이 거의 없다. 아마도 첨성대를 더 돋보이게 하려고 그런 것 같다. 하지만 나같이 길눈이 어두운 야맹증이 심한 사람들은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발밑이 안 보여서 걷기가 불편했기 때문에 휴대폰 불빛으로 발밑을 비춰 걸어야 했다.



마지막으로 황리단 길을 지나 대릉원에 다녀왔는데 워낙 많은 인파에 제대로 구경 해보진 못했다. 저자는 '~리 단결의 수명을 5년'이라고 했다. 유명해지면 임대료가 높아지고, 임대료가 높아지면 가게를 유지하지 못하고 빠져나가면서 거리의 활력이 떨어져 그렇다고. 대표적인 예가 서울의 '경리단길'이란다.



 현재 황리단 길은 사람과 차들이 엉켜 길이 복잡하다. 그냥 걸어 다니기에도 사람 인파로 몸살인데 차가 들어와 옴짝 달싹할 수 없을 정도로 번잡하다. 거기에 여기저기 사진을 찍느라 멈춰 선 인파와 (나 포함) 함께 그야말로 '위드 코로나'를 실감할 수 있는 곳이었다.




황윤 저자는 주변에 관광지를 끼고 있는 황리단길이 좀 더 생명력을 가질 것이라고 내다본다. 더욱이 더 발전시켜서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낼 수 있길 바라는 기대심이 느껴졌는데 직접 황리단길을 걸어보니 저자의 바램이 공감 되었다.

한참 여러 가지 행사 준비로 분주한 도시 경주. 밤에 더 빛나는 도시 경주. 많은 유적과 유물을 품고서 그만큼의 인파로 넘쳐나는 도시 경주. 내가 다녀와 본 경주는 그런 곳이었다.

경주를 다녀왔더니 경주가 더 알고 싶어서 경주와 관련된 책을 몇 권 더 구입했다. 황윤 저자 같은 고고한 지식은 없으니 갈 때마다 길동무 삼아 책을 가방에 넣고 성장한 아이의 손을 잡고 마실 가듯이 천천히 책의 순서처럼 다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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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2권에 경주에 관련된 이야기가 조금 나온다. 그런데 그 부분이 좀 작아서 좀 더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찾아보니 '답사회'에서 출간된 책이 있어 구입했다.



[나 혼자 경주 여행]의 커다란 장점은 어느 여행서적처럼 빡빡한 일정이나 시간에 쫓기는 초조함이 없다는 것이다. 그저 멀리 있는 친구를 만나는 심정으로 여유를 가지고 다닐 수 있다는 것. 어떤 압박처럼 그 지역의 맛집을 찾아 헤매야 하는 부담감도 없이 도보와 버스 그리고 택시로 이동하는 점이 좋았다. 마치 호화롭지 않으나 호사를 누릴 수 있는 기분이었달까. 이번 경주 여행은 황윤 저자의 책 덕분에 마음이 풍성해진 느낌이다. 대부분 어디에 가고 무얼 봤는지 기억하지 못했던 여행과 달랐다는 점에서 추억에 오래 남을 것 같아 감사하다.





*별점이 4개인 이유.


책을 살펴보니 경주 책은 계속해서 개정판이 나오는 모양인데 개정판 (21년 5월 19일)을 구입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답사기 형식의 책은 정보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신경 써서 골랐다.



그런데 책을 읽어보니 이게 개정판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어느 부분을 '개정, 증보' 했는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책이 처음 출간된 일자가 2020년 10월인 것에 비해 담고 있는 이야기는 훨씬 오래전 이야기로 읽힌다. 예를 들어 찜질방에서 하루 잠을 잤다는 이야기가 그렇다. 2020년이라면 이미 코로나 한복판에 있었을 텐데? 하는 의구심이 들었는데 책을 다 읽어보니 오래전부터 당일치기나 1박 정도의 여행길을 자주 다녔던 저자가 그동안의 이야기를 묶어서 출간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뭐 그렇다고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의 시점이 아닌 게 조금 아쉬웠다.


그리고 책에 있는 사진이 저자가 직접 찍은 것이 아닌것도 조금 아쉽고 사진에 하얀 글자가 잘 안보여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오늘 따라 유난히 아침 일찍 일어난 나는 호계 시외버스터미널로 가 익숙한 듯 오전 7시 50분 발 시외버스 티켓을 끊는다. - 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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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키비움J 핑크 - 그림책 매거진
전은주 외 지음 / 제이포럼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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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모에‘라는 전문 그림책 잡지가 있다면 우리나라엔 ‘라키비움J‘가 있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어서 읽으며 너무나 기뻤던. 여름이란 주제로 엮어낸 이야기에 여름이 즐거웠고 소개한 책들 때문에 지출이 늘어났지만 한 권씩 서재에 꼽아두며 즐거웠던. 다음 시리즈여 어서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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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경주 여행 - 개정증보판 일상이 고고학 시리즈 3
황윤 지음 / 책읽는고양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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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답사기를 발견하고 기쁜 마음으로 읽은 책. 경주에 관한 새로운 사실들, 예를 들어 서봉총의 유례 같은 이야기도 흥미로웠고 맛집이나 호화로움(?)이 없는 진솔한 답사기라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으나 책 속 사진이 직접 찍은 것이 아니라 아쉽고 사진에 적힌 햐얀 글자가 잘 안보여 아쉽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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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어디선가 시체가
박연선 지음 / 놀(다산북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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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지 한참 되었지만 읽었다고 말할 수 없는 이 기분.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대나무 숲에서 외쳐야 했던 그이의 마음 같은 기분. 재치있는 대사와 뛰어난 묘사력과 속도감 어느 하나 나무랄것 없었던 이야기의 마지막에 삶은 고구마를 잘못 삼켜 목이 콱 막히는 이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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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신문을 읽고 요약하는 습관을 들여라.



 <경제 기사를 읽으면 주식투자가 쉬워집니다>를 쓴 박지수 님과 <부의 시나리오>를 쓴 오건영님의 말씀을 떠올리며 단 1면이라도 읽고 정리하는 습관을 위해 작성하는 페이퍼. 내용이 두서없을 수 있으니 원문을 꼭 읽어볼 것.



















1. 카카오 ' 케이큐브 홀딩스' 지정 자료 제출 누락




2. '쇼핑 파워 세대의 교체'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001&oid=015&aid=0004604348



MZ 세대 : 1980년대 초 ~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 ~ 2000년대 초반의 Z세대의 통칭.

올 상반기 2030 세대(54%)가 4060세대 (46%)를 0.8%로 소비를 앞질렀다고. 그중 20대 남자(이남대)의 소비 증가율(백화점 이용 건수)이 300%로 증가했고 주로 가전과 골프에 큰손이며 20대의 5년간 골프장 증가율이 98% 상승했다고. 샤넬과 재테크의 합성어 '샤테크'나 롤렉스와 재테크의 합성어 '롤 테크'등 명품 브랜드를 구입하여 되팔아 차익을 얻는 젊은 층이 늘어나고 '명품은 오늘 사는 게 가장 싸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라고. 이에 플렉스(과시 소비)나 명품 하울(개봉 모습과 사용 후기를 찍는 영상) 문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보는 시각.

메타버스나 가상 인간의 광고 등으로 MZ 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이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 또한 유통업이나 금융업에서는 마케팅 타깃을 기성세대에서 MZ 세대로 전면 전환하고 있다는 움직임.

기존 부모의 브랜드가 자녀에게도 영향이 있는 브랜드 다운 현상이 현재 자녀의 입김으로 부모의 브랜드가 변화하는 브랜드 업 현상으로 나타나며 요즘은 유튜브나 다양한 매체의 영향으로 기성세대의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도 눈여겨볼만함. 또 편의점의 주요 고객이었던 Z세대가 원격 수업 등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편의점 이용 비중이 감소하고 가까운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장을 보는 50대 수요가 기존 3% → 5%로 증가했다고 함.

짧은 생각

편의점 이용 연령층의 변화는 잘 안 느껴짐. 집 근처 편의점을 가보면 늘 학생들로 북적이거나 아빠와 아이 혹은 엄마와 아이 단둘이서 간단한 간식거리를 먹는 모습을 많이 봤는데.. 이 변화의 추이는 지역마다 다른가?

염블리님은 그랬지. 상상력이 많은 사람이 투자에 성공하는 법이라고. 이런 변화들이 앞으로 무엇을 바꿔 놓을까,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 어떤 산업이 좋아지고 어떤 산업은 후퇴할까를 읽어내는 일. 투자에 가장 중요한 항목이라고. 그러므로 산업 보고서를 가까이하라던 말이 떠오른다.

강방천 저자의 '관점'이라는 책에 보면 1등 기업에 투자하라는 항목이 나온다.



명품 기업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를 잘 설명하고 있는 대목이 있는데 아마도 '샤넬'이나 '롤렉스' 같은 기업이겠지. 만약 책을 읽고 이 기업들에 투자했다면? 역시 책을 읽으면 실천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느낀다. 알아도 못하는 슬픈 현실이지만.. 다시 '관점'이라는 책을 떠올려 보자. 주목해야 할 연령층이 떠오른다. 인구 감소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로 노년층과 1인 층 가구에 주목해야 하고 또 그로 인해 주목해야 할 산업으로 바이오와 레저 같은 산업이 변화할 것이라고 읽었던 것 같다. '부의 시나리오'를 쓴 오건영 저자가 말했다. 이래서 책을 여러 번 반복해 읽어야 한다고. 좋은 책은 한 번만으로 알 수 없다고. 읽을 때마다 변화한다고. 지금 이 시점에서 강방천 저자의 '관점'을 팔랑팔랑 펼쳐 다시 읽어야 하는 이유인데. 그러니까 언제 다시 읽을까나. 읽고 싶은 책은 미치도록 넘쳐나고.... 신문과 경제지도 읽어야겠고. 24시간 풀 파워로 돌아가는 아이의 체력은 감당이 안 되는 것을. 아~아아~!!!! 슬프고 졸립다.(새벽 4시에 일어남ㅡㅡ;;;)



잠시 막간을 이용해 ( 막간이 어딨어?) 요즘 미치도록 궁금한 책들...

















그리고 어제 문자로 날라온 메세지에 띠옹~~ 이 책은 뭐지? 제목부터 미치겠다. 지성이 금지된 곳에서 깨어난단다. 와우~!! 정말 매혹적일 것 같은 책. 찜찜찜~~ !!











다시 정신 차리고 정리하자..




3. 잠재 성장률 2% 하락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001&oid=015&aid=0004604135


한 나라의 노동과 자본을 투입해 인플레이션 등 부작용 없이 최대한 달성할 수 있는 성장률로 취업자(노동), 설비 건설투자(자본) 기술, 혁신, 제도, 법(총요소 생산성) 등의 변수가 잠재 성장률을 좌우하는데 1991년 6.1%→ 2.0%로 재차 하락하는 추세.



이유로는 생산 가능 인구의 감소, 코로나19 충격의 여파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


짧은 생각.

올해 작년의 기저효과로 성장률이 높아지고 기업 분기 실적이 최대치를 찍는 업종이 많았는데 내년의 경제 성장률이 저조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더라. 이 부분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려나. 테이퍼링으로 테이퍼링 텐트럼(발작) 현상이 일어나면 시장엔 어떤 타격을 줄까. 예전 같은 그러니까 2008년 사태와 같은 발작은 아닐 거라고 하지만 2008년이나 지금이나 경험한 적 없는 입장이라 앞으로 사태를 잘 살펴봐야 할 것 같다. 손실을 바라는 투자자가 얼마나 있을까 그러나 손실 없는 투자는 세상에 없을 테니. 손실을 잘 방어하면서 꾸준히 조금씩 투자를 이어갈 수 있기를 오늘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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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2021-09-14 1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전에 이 책 읽었는데 구성도 좋고 술술 잘 읽히더군요. 경제기사를 읽으면서 시장의 흐름을 알면 주식투자에 대한 지식이나 감각을 쌓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