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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존재하는 개 - 개 도살, 그 끝나지 않은 이야기
파카인 지음 / 페리버튼 / 2023년 8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926/pimg_7709461494031626.jpg)
아직도 존재하는 개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926/pimg_7709461494031627.jpg)
반려견을 키우는 집들도 많이 늘어나고 예전에 비해서 먹거리도 풍부한데
꼭 굳이 개고기를 먹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 너무 불편한 사실이라서
외면해 왔습니다
K-POP K 한국 이렇게 이미지 좋아진 한국이지만 아직까지 미개한 문화라고
생각하는 개고기를 먹는 문화라고 생각하는데, 왜냐하면 집에서 키우는
식구같이 함께 하는 동물인 개들을 굳이 잡아서 그렇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회의가
들어서입니다 자기들의 합리화를 위해 식용견이라는 둥.... 호칭을 붙이는데
식용을 위해 태어난 개들이 과연 있을까요
집에서 키우던 닭도 도저히 잡아서 식탁에 올린다는 건 상상조차
못할 일인데 개를 아직도 그렇게 한다고 듣기만 했지 화면으로 본다는 건
진짜 끔찍한 현실이라 생각합니다
단지 내에서 반려견과 산책하면 모란시장에서 있었던 시위나
뉴스에서 새끼만 뽑아내고 배를 산 채로 갈라서 버렸다는 그런
이야기를 해주시는 동네 분이 계십니다 유튜브로 꼭 보라고
저는 마음이 너무 여려서 그런 화면을 보면 너무 속상하고 무서워
직접 보지는 못하는데..... 만약 보게 되면 계속 울게 될 것 같아서입니다
이 도서를 접하는 모든 사람들이 같이 느낄 그 마음
개들이 얼마나 두렵고 힘든 상황에 처해있을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그나마 그림책이고 화면을 아우트라인이 진하고 점묘법으로
처리해서 실제 사진과는 조금은 거리가 있게 묘사했지만
개들의 눈빛에서 얼마나 슬픔과 공포가 풍겨져 나오는지 모릅니다
솔직히 집에서 키우면서 방치하고 키우고 유기하는 사람들도
너무 싫지만 이렇게 존재했었던 지금은 없는 개고기로
팔려간 아이들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해보게 되는 도서입니다
2023년 기준 전국의 개 농장은 약 6천여 개로 추정되고
한국에서 식용을 목적으로 도살당하는 개는
매년 100만 마리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도서의 맨 앞장에)
개시장에서의 절망적인 아이들이 움직일 수도 없고 반항할 수도
없는 꼼짝달싹 못할 작은 공간에서 생존해 있는 것이
오로지 목적이 그것뿐이라는 것이 너무 안타깝고
구조되어서 행복한 삶을 과연 살 수 있을지 트라우마는
평생 개들을 괴롭힐 것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바닥의 카펫트와 고무장갑 고무장화만 빨간색으로
칠해져있는데 섬뜩하다고 느껴집니다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상상이 가는 것 때문이겠죠?
마지막 도서 속 사진에서 개의 슬픈 눈빛과 장안에서 도와달라는 듯
손을 내밀고 있는 반려견 친구의 손이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이런 환경에 있는 반려견들의 표정만 봐도 얼마나 불행
한지 알 수 있습니다
풀려나서 일반 가정집에서 몇 년간 지내고 행복하게 지내게
되면 얼굴이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어 감정이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글 없이 그림으로만 이렇게 강력한 내용을 전달하는 아직도 존재하는 개
이 도서를 펼쳐보면 현실에 있는 (도살장이 없다고 생각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이런 장소와 사람들을 꼭 다 처벌하고 잡아서
완전히 우리나라에서는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도 그 현장에서 싸워주고 개들을 구조해 주고 계시는
분들에게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926/pimg_770946149403162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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