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내 마음이 아니야 - 조용한 아이의 마음에 피어나는 첫 번째 용기
바티스트 보리외 지음, 친 렁 그림, 최은아 옮김 / 길벗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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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이들에게도, 그리고 어른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이예요.

우리가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살다보면, 내 삶의 주체가 내가 아닌 남이 될때가 있잖아요. 언제나 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살 순 없겠지만, 다른 사람에게 미움받지 않으려다가 나 자신을 잃게 되서는 안되겠지요. 어떤 내용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프란시스코입니다. 프란시스코는 자신의 이름이 마음에 들어요. 학교에서 딱 하나 뿐인 이름이거든요.


프란시스코는 축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하지만 친구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서 축구를 좋아하는 척 하지요. 그리고 여자아이들 놀리는데도 함께하고 싶지 않지만, 싫다고 말할 수 없어서 억지웃음을 지으며 놀리는데 동조하곤 합니다. 그렇게 행동해야만 친구들이 좋아해줄 것 같다고 여겨서지요.

미술 시간이예요. 선생님이 가장 좋아하는 색깔을 여쭤보셨는데, 프란시스코는 분홍색이라 대답합니다. 그랬더니 분홍색은 여자아이의 색이라며 친구가 놀리듯 말하죠. 그러자 프란시스코는 빨간색이라 답하려던걸 잘못 이야기 한거라고 둘러댑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는 말씀하시죠.

"너는 너만의 의견을 가질 권리가 있단다." 라고 말이죠.

그렇게 프란시스코의 사라져가는 상황을 겉옷이 걸린 옷걸이의 이름이 사라져 가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어요. 이렇게 글을 써 놓으신 부분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그러다 빅토리아와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빅토리아는 축구를 좋아하지만 남자애들이 끼워주지 않고, 프란시스코는 사실 축구보다는 줄넘기를 더 좋아한다고 말이죠.

그리고 빅토리아는 함께 축구를 한 다음 줄넘기를 하자고 제안을 합니다. 빅토리아의 말을 통해 나 자신을 사랑하면서도, 타인을 존중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요. 그리고 프란시스코는 깨닫습니다. 모두와 친구가 될 필요는 없다고 말이죠.

쥴이 프란시스코에게 축구를 하자고 합니다. 프란시스코는 빅토리아도 함께 하자고 하지만, 거절하죠. 빅토리아와 함께 하는게 아니라면 안하겠다고 하니, 네가 뭔데 내 제안을 거절하냐고 화를 냅니다. 그리고 프란시스코는 아주 통쾌하게 대답해요. "내가 뭐긴, 나는 나야." 


이 장면은 정말 제 삶을 보는 듯한 기분이었어요. 요즘은 아이들 겨울방학이라 더 제 자신은 챙기지 못하고 있는데, 워킹맘의 삶은 만국공통으로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그러다 엄마는 프란시스코와 거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상대의 제안을 거절하는 것은 아이든 어른이든 참 어렵지요. 어려서 거절이 쉽지 않은 줄 알았는데, 어른이 되서도 마찬가지라니.. "그럼 어른이 되는 게 무슨 소용이 있어요?"

그리고 엄마는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 싫은건 싫다고 거절할 줄 알아야 하다고 말하지만, 정작 그런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준적은 있는지, 방법을 알려준 적은 있는지 말이죠.

여러분은 어떤가요? 마지막으로 싫다고 말해 본 게 언제였나요?

그림도 예쁘고, 내용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인상적인 그림책이었습니다.


좋은 책,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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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지루한 지룽이 ㅣ 북멘토 그림책 34
베티나 오브레히트 지음, 율리 푈크 그림, 김서정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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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카페 '도치맘'으로부터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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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도 표지도 어떤 내용일지 호기심을 갖게 만드는 그림책이예요.

너무너무 지루한 지룽이를 어떻게 저렇게 그려냈을까요? 정말 누가봐도 지루~해 보이는 지룽입니다.

표지 오른쪽 하단에는 갈색 머리의 아이가 앉아있네요. 지룽이와는 어떤 사이일까요? 

표지의 아이는 에밀이라는 이름을 가진 친구네요. 에밀의 방에는 책도 많고, 장난감도 산더미 같이 많지만 침대에 우두커니 앉아 있어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지요. 심심함의 연속입니다. 그 때, 창밖으로 누군가가 '똑똑!' 하고 두드립니다. 바로 지룽이예요.
​에밀이 창문을 살짝 열었더니, 지룽이가 연기처럼 에밀의 방으로 들어왔어요. 

심심했던 에밀은 지룽이에게 함께 놀자고 합니다. 같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책을 읽자고 말이죠. 하지만 지룽이는 싫다고 거절해요. 그럼 이야기를 지어내며 놀자고 합니다. 그리고 에밀은 재밌는 상상을 하며 이야기를 만들어 내죠. 장난감 악어와 인형에도 역할을 부여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지룽이는 함께 놀 생각이 없어요. 그럴수록 에밀은 자신이 만들어낸 이야기 세상 속에 푹 빠지게 됩니다. 지룽이는 점점 작아지고 있어요.

작아진 지룽이는 어느 새, 창밖으로 나가버렸어요. 에밀은 가는 지룽이를 잠시 바라보다 자신이 만들 이야기 세상 속으로 더 깊이 빠져 들어갑니다. 에밀이 만들어낸 세상은 어떤 신나는 모험이 펼쳐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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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가끔 아무것도 할 게 없다고 심심함을 호소할 때가 있어요.

에밀처럼 집에 책도 한 가득, 장난감과 인형도 한 가득, 아무것도 없는게 아닌데도 말이죠.

심심하고 지루함이 극에 달하면 생각지도 못한 기발한 놀이를 하거나 평소에는 거들떠도 보지 않던 책이나 물건에 몰입하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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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심심할 틈이 없지요. 특히 휴대폰이나 태블릿, 컴퓨터와 같은 전자기기로 인해 심심하고 지루함을 견뎌내 본 경험이 드물거예요. 하지만 그 시간들을 통해 아이들의 뇌와 마음이 쑥쑥 자랍니다. 정말 지루할 때, 기발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르거든요.

지루함와 심심함이 결코 부정적인 감정이 아니라는 걸, 오히려 생각지 못한 즐거움의 시작이라는 걸, 이 책을 통해 이야기 나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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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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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호의 과학 탐험 3 - 생존왕 곤충과 미생물의 세계 ㅣ 보다호의 과학 탐험 3
임영제 지음, 윤현우 그림, 김범준 외 감수, 과학을 보다 원작 / 알파주니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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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카페 '도치맘'으로부터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과학과 자연을 사랑하는 남매가 딱 좋아할만한 내용의 과학 학습 만화예요. 그리고 '과학을 보다' 채널에서 만든 책이라니! 아이들과 꼭 함께 읽어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감수해주신 교수님들도 저와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시는 과학자분들이시더라고요. 어떤 내용인지 살펴보도록 할게요.


원작은 과학 콘텐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유튜브 채널 '과학을 보다'에서 만들었어요. 그리고 감수해 주신 김범준 교수님과 지웅배 교수님은 집 근처 도서관에 강연을 오셔서 직접 뵐 기회가 있었는데, 이렇게 책 속에도 등장하시니 정말 반갑더라고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과학이 세상을 보다 더 편리하고, 살기 좋게 만들어주지요. 하지만 불과 10년 전만해도 우리가 지금 당연하게 누리는 것들이 공상과학 영화에 나오는 것이라 생각할만한 것들이 많아요. 과학을 좋아하는 많은 어린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어떻게 세상을 바꾸어 놓을지 기대가 되기도 하고요. 그리고 과학을 사랑한다면 세상에 대한 호기심, 실수와 실패에 실망하지 않는 태도, 그리고 새롭게 생각할 줄 아는 아이디어를 갖추고 이 책을 읽어보도록 할게요. 

차례를 살펴볼게요. 책에는 생존왕 곤충롸 미생물의 세계, 똥의 쓸모, 달과 우주의 비밀, 그리고 우주 개발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어요.

등장인물을 살펴볼게요. 저희집 남매는 책을 읽으면서 본인인 마냥 몰입하는 캐릭터가 하나씩 있더라고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어떤 캐릭터가 가장 마음에 들고, 왜 그런지 이야기를 나눠봐도 재미있겠지요?
이 책은 어려운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과학 교과서의 내용과도 연계되어 있어요. 3학년부터 과학 교과서를 배우게 될 예비 초3 친구들이 읽으면 아주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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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어린이 과학 기사단'은 과학을 사랑하고 순수한 호기심으로 가득한 어린이들이 미래를 이끌어 간다는 모토로 만들어진 단체예요. 루나와 지오는 정식 단원이 되기 위해서 테스트를 준비하게 되지요.


어린이 과학 기사단의 미국 대표인 릴리와 루카와 함께 다양한 과학 탐험을 하게 됩니다. 릴리는 곤충을 아주 좋아하는데, 마다가스카르의 휘파람 바퀴를 반려 동물로 키우는 친구네요. 바퀴벌레의 장점을 활용해서 재난 시, 생명을 구하는 로봇으로 만들 수도 있네요. 얼마 전, 아이와 영재원 포트폴리오를 만들면서 재난 현장에서 돔 형태의 대피공간을 만들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하기도 했었는데, 바퀴벌레를 이렇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배울 수 있었어요.
​보통 바퀴벌레는 혐오의 대상이지만, 사실 바퀴벌레의 역할은 생태계서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요. 예전에 아이들과 함께 한 종류의 동물이 멸종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기도 했는데 생태계 피라미드와 먹이사슬에 대해서도 연계해서 이야기 나누면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강력한 생명력을 가진 바퀴벌레가 두려워하는 곰벌레에 대한 내용도 굉장히 흥미로웠어요. 아이가 이 부분을 보더니 이런 실험을 직접 해보면 너무 재밌겠다고 하더라고요. 아이가 다양한 생물에 대해서 연구하는 과학자가 된 모습을 잠시 상상해보기도 했네요. 
​한 가지 주제가 마무리 되면 '박사님들과의 초등 과학 Q&A' 코너가 나옵니다. 많은 아이들이 궁금해할만한 질문이 담겨 있고, 책에는 미처 담겨 있지 못한 질문을 아이가 한다면 함께 답을 찾아보는 과정도 재밌을 것 같아요.

곤충이나 동물, 식물의 습성을 활용한 로봇이 다양하게 있다는 건 아이들도 잘 알고 있을거예요. 실제로 어떤 로봇이 만들어 졌는지, 어떻게 활용됐는지, 나는 어떤 동물의 형태를 빌려 로봇을 만들어 보고 싶은지 생각은 나누어도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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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선물해주신 덕분에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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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아이는 이렇게 씁니다 - 성공하는 아이들의 글쓰기 습관
최서율 지음 / 들녘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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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카페 '도치맘'으로부터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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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릴 적, 책 읽는 것도 참 좋아했고, 글 쓰는 것도 좋아했습니다. 글 쓰기에 관한 공부를 따로 하거나, 학원을 다닌 적은 없었지만, 책 속에서 읽었던 수많은 문장들을 흉내내면서 다양한 글을 썼고, 언제부턴가 교내외 글쓰기 대회에서 상도 제법 받고, 글쓰는 일은 저에겐 재밌고 즐거운 일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키워보니 글쓰기가 누구에게나 쉽고 즐거운 일이 될 수 없음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렇다고 늘 형편없는 글을 쓰는것도 아니더라고요. 그 해답을 이 책 속에서 찾았습니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글쓰기'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어떤 작가님께서 이 책을 쓰셨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많은 아이들에게 글쓰기에 관한 수업을 하시고, 연극에 관련된 공부로 하시는 작가님이시네요. 누구나 이런 저런 다양한 생각을 할 수는 있지만, 그것을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요. '쓰는 사람은 반드시 성장한다'는 작가님의 말씀이 너무 공감되고, 어떻게 글을 쉽게 쓸 수 있는지 책 내용이 더욱 궁금해집니다.
​저희집 두 남매도 책을 꽤 읽는 아이들입니다.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해서 글을 멋지게 쓸 수 있는건 아니더라고요. 큰 아이가 4학년이었을 때, 담임 선생님께서 주마다 주제를 하나씩 주셨어요. 그럼 그 주제에 맞게 글쓰기를 하는 숙제가 있었는데, 처음엔 제가 가이드를 굉장히 많이 해줬어요. 처음엔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틀린 부분을 고쳐주는 걸로 시작했는데, 언젠가부터는 제가 의도한 방향으로 글을 쓰게 시키고 있더라고요. 받아쓰기와 다를바가 없는 숙제였어요. 그 순간 '아차!'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마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신 부모님들이 많으실거예요. 그렇다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되실겁니다.

차례를 살펴볼게요.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장이 마무리 될 때, 엄마, 아이, 선생님의 키워드가 나오는데 그 부분도 재미있어요. 

두 아이가 과학을 좋아해서 영재원 수업을 해마다 듣고 있는데, 1차 지원에서 자기소개서는 필수입니다. 몇 년 째, 아이와 함께 쓰다보니 제대로 된 '글쓰기'는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멋진 무기가 될 수 있겠구나 싶더라고요. 똑똑하고 잘하는 아이들은 넘쳐날텐데, 그 안에서 나를 돋보이게 만들기 위해서는 매력적인 글을 써야합니다. 사실만 나열해서는 면접관 눈에 띄지 않을테고, 며칠 동안 머리를 싸메고 수정작업을 거칩니다. 앞으로 아이들에게 자기소개서는 더욱 중요해지겠지요. 아직은 제가 많은 부분을 도와주고 있지만, 결국엔 아이가 스스로의 힘으로 본인을 드러낼 수 있는 글을 쓸 줄 아는 힘을 가져야 합니다.
​요즘 겨울방학이라 두 아이에게 미션을 줬습니다. 매일 3줄 글쓰기를 하자고 했어요. 얼마 전, 교육전문가의 한 영상을 봤는데, 정해진 양의 공부를 다 마치고 나면 내내 게임만 해서 고민이라는 학부모에게 이런 답을 주시더라고요. 정한 양의 공부를 다 했는데, 게임을 내내 하는걸 무슨 수로 말릴거냐고 말이죠. 대신 게임 후에 그에 관련된 짧은 글을 써보게 하라고 하더라고요. 막을 수 없는 일이라면 그걸 제대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요. 그래서 저도 아이들에게 어떤 주제도 좋다, 게임도 좋고, 유튜브 영상도 좋고, 겪은 일도 좋고, 읽은 책이든 뭐든 어떤 내용도 좋으니 3줄 이상의 글을 쓰고, 사실에 대해 한, 두 문장을 쓰고 난 뒤엔 꼭 생각이나 의견을 한 문장 쓰고, 최대한 구체적으로 쓰자고 했습니다. 방학이 끝날 즈음엔 두 아이의 글쓰기 실력이 좀 더 성장해 있을까요?
​많은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비문학 지문 읽기를 잘하려면 '하나의 글을 여러 번 읽기', '글을 읽은 후 빈 종이를 꺼내 요약', 그리고 '화자가 되어 보는 것'입니다. 사실 이 과정을 아이들이 즐기면서 할 순 없습니다. 아이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짧은 지문으로 연습해 보는 것도 좋고,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 사용 설명서나 즐겨하는 게임 조작 방법을 주제로 써도 좋을 것 같아요.
​엄마의 키워드에서는 '이야기형 인간', '자기소개서' 등 1장에서 언급됐던 주요 소재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민지처럼 깔끔한 글을 쓰던 친구가 이렇게 변할 수 있었던 것은 푹 빠져 읽었던 웹소설 한 편이 전부였다고는 생각되지 않아요. 계기가 될 수는 있었겠지만, 글을 깔끔하게 쓸 수 있는다는 그만큼 구조화를 잘하는 친구였고, 배경지식도 풍부한 아이였겠지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우선은 많은 양의 독서가 선행되어야 겠구나 생각했습니다.

브레인스토밍 과정을 통해 글쓰기를 좀 더 구조화하고 단순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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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 글쓰기 지도 뿐만 아니라, 저의 글쓰기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문장이 쉽게 읽히고, 어렵지 않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네요. 좋은 책,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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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적기교육의 비밀 - 대치동 학원 없이 아이비리그 보낸 18년 영어교육 바이블
오화진 지음 / 브리드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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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카페 '도치맘'으로부터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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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두 아이 방학을 맞이해서 영어원서 읽기에 대한 고민이 많은 날들이었어요. 그런데 마침 제 고민을 해결해 줄 좋은 책을 선물받게 되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엄마표 영어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부모님이라면 로드맵이라는 표현은 많이 보셨을거예요. 하지만 매트릭스라는 조금 생소하지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작가님께서 쓰신 책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영어영문 전공자시고, 오랫동안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쳐 온 선생님이시네요. 그리고 자녀분이 국제중-외고-해외대학 입학의 입시 경험도 가지고 계셔서 보다 생생한 조언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차례를 살펴볼게요.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고, 아이의 모든 경험이 결국 하나의 선으로 이어지면서 미래를 그려나간다는 내용, OK매트릭스 활용법과 시기별 추천 원서, 추천 영상, 학습법 소개, 그리고 마지막에는 영어 교육에 관한 Q&A가 담겨 있어요.

목표로 한 학교에 진학하기 위한 확실한 로드맵을 알고 싶다면, 그 학교를 입학한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께 물어보라고 하잖아요.  작가님의 아이는 국제중 - 외고 - 해외대학 루트로 학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책 한 권 안에 수십 장으로 아이의 성장과정과 학업에 대한 이야기를 모두 담아낼 수 없으셨겠지만, 책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이 공감이 됐어요. 아이가 성실하고, 열심히 한 것도 칭찬할만하지만, 부모 입장에서 책을 읽다보니 아이 뒤에서 묵묵하게 서포트 하셨을 부모님의 노력이 얼마나 컸을지 가늠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그 과정을 참아내고, 이겨내기가 정말 쉽지 않잖아요.

"과정에 집중하고, 자신의 속도에 맞춰 한 걸음씩 꾸준히 나아가다 보면, 예상치 못한 순간에 결과는 선물처럼 찾아온다." 라는 말이 큰 위로가 됩니다.

큰 아이는 과학영재교육원 수업을 여러해 듣고 있어요. 그 시작은 2학년 가을이었는데, 첫 해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준비했다가 1차 탈락이라는 결과는 받았고, 그 이후로는 계속 합격해서 좋은 수업을 들을 수 있었어요. 1차 지원시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가 작성이 필수인데, 그 과정이 정말 녹록치 않습니다. 작가님의 아이도 15년의 인생을 정리해서 자기소개서를 담아내는 연습, 그리고 그 연습을 통해 18년의 인생을 정리해서 대학 지원 하는 과정이 남의 일 같지 않더라고요. 아이가 하고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정리해두면 훗날 아이의 진로에 큰 도움이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입시 뿐만 아니라 인생 전반에 큰 도움이 되겠지요.아이가 어떤 도전을 앞두고 있을 때, 플랜 A부터 Z까지 계획해 두고, 아이가 하나의 실패 앞에서 주저앉지 않도록 곁에서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시는 모습이 정말 멋졌습니다. 저도 아이와 하나의 프로젝트를 준비할 때, 다른 여러 대안을 준비해두는 편이거든요. A에서 만족할 결과가 나온다면 더할나위 없이 기쁘겠지만, 다들 아시잖아요. 정말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비일비재 한것을요. 하지만 플랜 B, c, D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생각지 못한 더 큰 배움을 배우기도 하고, 더 좋은 결과를 얻기도 하지요. 

'레지오 에밀리아' 교육이 언급되서 정말 반가운 부분이었습니다. 저희 큰 아이도 이 교육을 하는 유치원을 다녔는데, 교육 내용이 같아서 혹시 같은 유치원이었나 하고 다시 보기도 했네요. 저희 아이도 아이들의 엉뚱한 질문 하나가 시작점이 되어 짧게는 한 달, 길게는 한 한기동안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고, 연말에는 그 내용을 아이들이 스스로 자료도 만들고, 발표도 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었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아이가 호기심을 가지고 자료를 찾고, 정보를 만드는 능력은 이미 이 때 체득화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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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관련 없이 떨어져 있던 점들이 연결되어 절정을 이룬 순간"은 정말 감동이네요. 특히 아이가 쓴 글을 읽어보았는데, 글도 잘 쓰고, 참 야무진 학생이더라고요. 어떻게 키우면 저런 글을 쓰는 아이가 될까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저도 아이들과 시간이 날 때마다 다양한 경험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가까이는 동네 도서관, 공연장, 미술관, 박물관, 책을 읽다가 흥미를 가지게 된 역사적, 과학적 의미가 담긴 실제 장소 등.. 그런게 이렇게 다녀보신 부모님들은 아실거예요. 정말 적지 않은 시간, 체력, 비용이 소모되는 일이라는걸 말이지요. 그리고 거기서 끝이 아니라 사진 정리, 기록 등을 더하면 정말 어마어마한 노력입니다. 그 모든 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한 순간 멋진 절정을 맛볼 수 있겠지요. 이 부분을 읽으니 이 노력을 앞으로도 소홀히 하지 말아야 겠구나 싶어요.

그린존은 저희집 둘째에게 적용할 수 있는 단계입니다. 현재 아이와 함께 하고 있는 부분이 적합한지, 부족한 부분은 없을지, 새로 알게 된 내용을 시도해 볼 수 있는 계획을 짤 수 있어요.블루존은 저희 큰 아이의 단계인데, 벌써 이 단계를 진입한지는 2~3년이 됐어요. 하지만 제 기대만큼 챕터북에 큰 재미를 못 느끼긴 하더라고요. 아이 취향에 맞으면 꽤 몰입해서 읽고, 영어책 읽는 아이라면 누구나 좋아한다는 책은 오히려 재미를 못 느끼더라고요. 결국 아이 취향을 가장 잘 아는건 부모님이고 발품 팔고, 이것 저것 서칭해서 아이가 좋아할만한 책을 찾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마지막 3부에서는 영어교육에 대해 많은 부모님들이 궁금해 하는 Q&A가 담겨 있습니다. 다른 분의 질문을 통해서 나의 고민에 대한 해답을 얻는 경우도 많으니 도움이 되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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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마지막 쪽에는 OKEM이 부록으로 들어있어요.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시고, 아이의 영어 상태를 수시로 체크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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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뿐만 아니라 아이의 진로, 적성, 성장에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 가득 담긴 책입니다.

좋은 책,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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