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1% 아이들은 종이신문을 읽습니다 - 대치동 엄마들이 선택한 문해력 공부의 정석
김정민.신찬옥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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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종이신문을 보면 대학생 때, 한창 취업준비 하던 시절이 생각이 납니다. 그 당시 매일경제 종이신문을 구독해서 읽었는데, 제가 취업하고자 하는 분야의 신문기사를 열심히 스크랩하면서, 의견을 적고, 배경지식을 쌓아나갔던 그때가 떠올라요. 그리고 원하던 회사의 면접을 보던 날, 면접관께서 인상깊게 읽은 신문기사가 무엇인지 여쭤보셨는데, 신문기사 내용과 제 의견을 덧붙여 답변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마침 매일경제 기자님께서 쓰신 신문 활용에 관한 책이라니!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을 쓰신 분들을 살펴볼게요. 대치동에서 영어 교육 전문가로 오랫동안 근무하신 선생님과 매일경제 신문사에서 20년 넘게 근무하신 기자님이 함께 쓰신 책이네요.

본 내용에 들어가기 앞서 두 작가님의 프롤로그입니다. 요즘 많은 유행이 생겼났다 금세 사라지곤 하지만, 종이신문을 가지고 다니면서 읽는게 멋져보이는 유행은 영원했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차례를 살펴보겠습니다. 크게 국어편과 영어편으로 나뉘어져 있고, 1부에서는 종이 신문으로 문해력 기르는 방법과 실전 훈련편, 2부에서는 영문 뉴스로 문해력 기르는 방법과 실전 훈련편으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제가 '종이 신문' 덕분에 한창 취업준비를 하던 시기에 덕도 많이 보고, 아이들을 키우면서도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요. 특히 자소서나 면접에서 신문읽는 것을 이야기 하면 면접관의 눈빛이 달라집니다. 신문이 비단 취업이나 입시에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크게 보면 삶의 전반에 걸쳐 손해볼 부분이 전혀 없어요.

서울대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주는 지도'라는 표현이 정말 딱이구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신문의 장점을 나열하자면 끝도 없겠지만, 이렇게 수치화해서 설명해주시니 신문은 더더욱 안 읽을 이유가 없더라고요. 신문을 한 달 읽으면 책 24권을 보게 되는 셈입니다. 그리고 분량을 조절해서 읽기도 아주 좋고요.

요즘 어플에 검색어 하나 입력하거나 뉴스 제목 하나 누르면 바로 기사를 읽을 수 있는 세상이지요. 그리고 궁금한 점은 AI앱에 질문하면 금세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AI 할루시네이션'에 대해서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됐어요. 결국에는 AI가 찾아준 답이 옳고 그른지 판단할 수 있는, 보다 더 고차원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유명한 CEO나 뛰어난 업적을 남긴 분들 중에서 독서나 신문을 이야기하지 않는 분들이 없지요. 깊이있는 사고, 비판적인 사고는 끊임없이 생각하고, 궁금해하고, 그에 맞는 해답을 얻고, 그 해답에서 또 다른 질문을 찾아가는 과정의 반복이니까요. 그 과정에서 기존에 있던 것을 더 멋지게 바꾸거나, 혹은 세상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기도 하지요. "누구도 상처받지 않는 개그를 하고 싶어서" 라는 장도연 님의 말씀이 너무 와닿네요. 우리가 알지 못해서 실수하는 경우가 가끔 있잖아요. 결국은 타인에 대한 배려이자, 나의 가치를 높이는 일입니다.

책에서 또 하나 좋은 정보를 얻습니다. '한국편집기자협회' 홈페이지에는 이달의 편집상을 받은 기사를 볼 수 있는데, 사이트 들어가서 기사들을 보다가 어떻게 이렇게 문장을 쓰고, 사진을 활용하고, 그래픽을 활용할 수 있을까, 감탄이 나오더라고요. 이렇게 좋은 기사문을 아이들도 꼭 함께 읽고 활용해야겠구나 싶었습니다. 많은 신문사의 기사들을 볼 수 있어서 좋기도 했고요. 이 사이트는 꼭 둘러보시길 추천드려요.

'틴매경TEST' 라는 시험이 있는 것도 알게 됐어요. 아이들이 학교 공부만으로도 바쁘겠지만, 이런 상식들이 결국엔 입시나 취업에 모두 도움이 되는거니까요. 저희 아이들도 꼭 한번 도전해봐야겠다 다짐해봅니다.

앞서 종이 신문으로 어떻게 문해력을 키울 수 있는지 알아봤으니 이제는 실전입니다. 문해력을 단기간 학습한다고 해서 길러지는 능력이 절대 아닙니다. 생활 전반에 걸쳐, 아주 긴 시간동안 조금씩 쌓여나가는 것이지요. 결국은 꾸준해야만 가질 수 있는 능력입니다. 신문의 1~3면만 꾸준히 보더라도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는 흐름을 읽어낼 수 있어요.

영어편에 실려있는 내용입니다. 트럼프와 오바마의 연설을 비교한 내용인데, 너무 흥미롭고 두 대통령의 성향이 뚜렷하게 대비되서 재미있게 읽은 부분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전자교과서가 도입되고, 종이책은 사라질거라 이야기 한다해도, 종이에 인쇄된 글의 가치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일 정독은 할 수 없겠지만, 1,2,3 면만 읽더라도 신문 구독을 다시 하기로 했습니다. 책에서 언급하신바와 같이 아이들에게 신문 읽는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큰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고, 아이의 교육뿐만 아니라 나 자신의 성장을 위해서도 신문은 꼭 읽어야겠어요.

좋은 책,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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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600년의 기억
정명림 지음, 장선환 그림, 이지수 기획 / 해와나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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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가치를 지닌 유물이나 유적이 참 많지만, '광화문'은 우리 민족의 희노애락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문화유산입니다. 어린 친구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글이 담겨 있고, 책 속에 담긴 그림도 예술작품 보는 듯한 감상을 느끼실 수 있어요. 이 책을 보신다면 광화문을 직접 보고싶다는 생각이 드실거예요. 광화문 근처에 사신다면 주말에 아이들과 나들이를 가셔도 좋고, 먼 지방에 사신다면 서울여행을 하실 때, 광화문을 꼭 들러보세요.

이 책을 쓰고, 그림 작가님을 어떤 분이실까요? 아이들이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작가님이 글을 쓰셨네요.

광화문의 역사는 조선의 건국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이성계는 고려의 수도가 아닌 한양이라는 새로운 터전에 조선의 수도를 마련합니다. 아이들과 자연스레 조선의 건국, 조선의 1대 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 수도 있어요.

새로운 나라를 세웠으니, 궁도 지어야겠지요. 그렇게 경복궁이 지어집니다.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이 지어지는 역사적인 순간이지요. 저희 가족을 지방에서 살다가 3년 전쯤 경기도로 이사를 왔어요. 늘 영상이나 사진으로만 보던 광화문을 실제로 처음 봤을 때의 감동을 아직도 잊을수가 없어요. 가끔 서울에 나들이를 갈 때, 광화문 앞을 지나면 묘하게 벅찬 감동이 느껴지곤 합니다.

조선의 상징적인 의미가 된 광화문은 조선 건국 이후 200년 즈음 지났을 때, 일본의 침략으로 소실되고 맙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난것이지요.

경복궁와 광화문은 임진왜란 이후로 내내 방치되다가, 고종 때 흥선대원군의 뜻에 따라 복원됩니다. 그 의미는 좋았지만, 무리한 복원은 백성들을 힘들게 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광화문의 아픔은 거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1900년대 초반, 일제의 침략으로 조선은 나라를 빼앗깁니다. 민족의 상징이었던 광화문도 일본에 뺏겨 그 위상이 추락하고 말지요.

조선총독부 건물이 들어섰고, 6.25 전쟁으로 인해 훼손된 광화문은 전통 방식이 아니긴 했짐나 다시 복원을 했습니다.

많은 영광을 누리기도 했고, 역사적 아픔을 간직하기도 했던 광화문은 2010년, 드디어 원래의 자리로 돌아오게 됩니다. 광화문 앞에 큰 광장이 들어서고, 광장 가운데에는 세종대왕고 이순신 장군 동상이 멋지게 자리하고 있지요. 어쩌면 영영 사라질뻔 했던 우리의 문화유산이 멋지게 돌아오게 됩니다.

아쉽게도 아직 수문장 교대식을 본 적은 없지만, 이 책을 읽으니 아이들과 꼭 시간을 내서 보러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재가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생각할 수 있습니다.

19세기 광화문의 모습부터 현재의 모습까지 사진을 통해 아이들과 볼 수 있어요.

서울의 사대문과 소대문, 그리고 궁의 대문이 지니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광화문을 통해 살펴본 우리의 역사가 영광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가슴 아프기도 하지요.

좋은 책,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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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말하는 영문법 초등 1
타보름교육 편집부 지음 / 타보름교육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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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인 큰 아이와 집에서 문법을 공부하고 있어요. 영어원서도 제법 본 아이이고, 영어는 또래에 비해 잘하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문법은 또 다른 문제더라고요. 평소에는 자연스럽게 읽고, 말하던 내용이 규칙에 맞는 문법으로 적용해서 생각하려니 머리가 쥐가 나는거죠.

사실 글로 써보고, 말로 해보면 당연하게 나오는 문장들인데, 그걸 규칙에 얽메어서 생각하려니 잘 알던것도 헷갈리더라고요. 이 책은 문법을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할게요.

많은 아이들이 겪는 문법에 대한 고충이 담겨 있네요. 분명 배울 때는 그렇게 쓰는게 아니었는데, 문장 속에서는 자꾸 형태가 바뀌지요. 결국 문법은 제대로 읽어서 정확하게 이해하고, 말하기 위해서인데, 결국은 쓸 줄 알고 말할 줄 알아야 하는데에 포커스를 맞춘 교재입니다.

문장 구성에 꼭 필요한 문법들로 담겨 있고, 매 단원마다 20개의 단어를 익히는데, 연습문제는 그 단어들만 나와서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문제를 풀 수 있어요. 그리고 한 번 익힌 문법 규칙을 계속 반복합니다. 자꾸 연습하고, 써봐야 익숙해지니까요. 써보고, 말해보면서 문장 구조를 자연스레 익히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이야기 글을 통해 익힌 문법을 적용해봅니다.

차례를 살펴볼게요. 문장을 이루는 재료들을 하나, 하나 익혀나갈 수 있습니다.

Lesson 1은 명사입니다. 문법을 배울 때, 명사가 무엇인지, 그리고 셀 수 있는 명사와 셀 수 없는 명사를 배우게 되지요. 단어 20개가 나오고, 이 단어들로 연습문제를 풀게 됩니다.

앞서 익힌 단어를 제대로 아는지 테스트를 한 뒤, 명사가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예문을 통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연습문제를 통해 문법 규칙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운 내용에 대한 문제를 반복해서 학습합니다. 결국 활용할수록 익숙해질 수 밖에 없지요.

Lesson 4가 끝나면 배운 문법 규칙을 짧은 이야기 글을 통해서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내가 직접 영어 문장을 쓸 수 있어야 문법을 제대로 이해한거라고 할 수 있겠지요?

아이들이 꽤 어려워하는 불규칙동사입니다. 얼마 전, 아이가 학교 영어시간에 불규칙 동사에 대해서 배웠더라고요. 영어책을 꽤 읽은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제법 헷갈려하는 파트였습니다. 자주 노출시키고, 반복해서 익숙해지는게 최선이지요. 일부러 외우려고 하면 정말 쉽지 않아요.

동사의 과거형을 직접 손으로 써봅니다.

문장을 우리말로 해석해보기도 해요.

문제를 반복해서 푸는 과정을 통해 불규칙 동사에 대해 익힙니다.

사실 문법을 책 한번 봤다고 해서 다 익힐 수 있는 개념이 아닙니다.

많은 책을 읽고, 여러 난이도의 문법 교재를 통해서 자연스레 체득해 나가야 하는 부분이지요.

좋은 책 선물해주셔서 아이의 문법 공부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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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초등 경제 신문 2 - 문해력과 경제 상식을 동시에 키워주는 하루 한 장 초등 경제 신문 2
김선.윤지선 지음, 퍼핀 감수 / 매경주니어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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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매 주, 한 편의 신문기사를 읽고, 몰랐던 단어의 뜻을 찾거나,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해요. 하지만 생각보다 참 쉽지 않더라고요. 기사를 고르고, 출력하는 에너지가 생각보다 많이 들다보니 꾸준히 하기가 어려웠어요. 그런데 이렇게 멋진 책이 있다니요!

어떤 기사들이 담겨 있고, 어떤 관점에서 기사를 읽어야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이 책을 쓰신 작가님은 누구실까요?

20년 넘게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재직 중이시고, 경제교육에 진심인 선생님께서 이 책을 쓰셨네요.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기대가 큽니다.

1권에 이어 2권도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상식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많은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지는 요즘, 무엇이 신뢰할만한 정보인지 아닌지 가늠하기도 쉽지 않잖아요. 신문기사는 비교적 신뢰할만한 내용과 근거를 담고 있는 글이라서 정보를 찾아야 할 에너지를 아낄 수 있고, 믿을만한 소식을 빠르게 접할 수 있지요. 그리고 신문은 정해진 지면에 글이 실어야 하다 보니 축약된 한자어가 많이 사용되는데, 문해력도 기를 수 있어요.

차례를 살펴볼게요. 나, 우리, 나라, 국제, 환경, 문화, 미래&과학, 이렇게 총 7가지 주제로 기사가 담겨 있습니다. 기사 제목만 봐도 흥미로운 내용이지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주제를 골라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나' 주제의 기사글입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유튜브의 인기는 어마어마하지요. 많은 아이들의 꿈이 유튜버이기도 하고요. 저희집만 해도 유뷰트 채널을 개설해서 구독자가 일정 수가 되면 팬미팅을 하겠다는 큰 포부를 가진 남매가 있는데요. 그 꿈이 꼭!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하나의 기사글이 총 2쪽에 걸쳐 나오는데, 아이들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분량이예요. 기사글이 아이들 수준에 맞게 쓰여져 있고, 꼭 알아야 할 어휘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신문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는지에 대한 질문이 있고, 조금 더 깊이있는 내용의 글이 이어져요. 그래프와 표를 해석하는 능력도 기를 수 있지요. 마지막에 '메타인지가 쑥쑥'에서는 내가 어떤 내용을 배웠고, 이해했는지 써볼 수 있습니다.

'우리' 주제의 기사글입니다. 초등학생 어린이가 1년 동안 모은 용돈을 기부한 훈훈한 소식입니다. 저도 아이들에게 기부 문화를 알려주고 싶은데, 생각처럼 참 쉽지 않더라고요. 이제는 용돈을 받으면 일정 금액을 별도로 모아서 기부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해야겠습니다. 나눔의 기쁨을 어릴 때부터 꼭 느끼게 해 주고 싶네요.

'나라' 주제의 기사입니다. 아이들 아빠가 라면을 굉장히 좋아해요. 그래서 아이들이 마트에서 라면만 보면 아빠 사다줘야 한다고 하거든요.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이 기사를 재밌게 보더라고요. 특히 '불닭볶음면'의 인기는 어마어마하지요. 이제는 라면이 하나의 음식을 넘어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콘텐츠가 되었네요.

'국제' 주제의 기사글입니다. 요즘 5학년인 첫째는 저한테 불만이 많습니다. 핸드폰에 게임이 없는 아이는 나 뿐이다, SNS 안하는 아이는 나 뿐이다.. 매일같이 조르고 있어요. 하지만 저는 단호하게 거절합니다. 나름의 이유를 설명해주지만 대부분의 친구들이 다 하고 있으니, 설득이 쉽지 않아요. 그 와중에 저에게 단비같은 신문기사더라고요. 우리나라도 빨리 미성년자 SNS 사용에 대한 규제가 엄격해지면 좋겠습니다.

'환경' 주제의 기사입니다. 얼마 전, 아이와 함께 기후변화에 관한 공모전 영상을 찍은적이 있어요. 영상 내용 중에 미래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상상해보는 내용이 있는데, 그 중 한 장면이 꿀과 나비가 멸종이 되서 식물 수정을 드론이 하게 되고, 수정을 담당하는 드론이 오류가 발행해서 과수재배에 영향을 미치는.. 그런 내용을 담을적이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기후변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우리가 어떤 실천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문화'를 주제로 한 기사입니다. 요즘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지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지요. 케데헌의 인기에 힘입어 국립중앙박물관은 연일 관람객이 줄을 잇고, 저승사자 느낌의 동상이 흉물이라고 철거를 해야한다며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던 한 지역에서는 케데헌 덕분에 철거 취소를 논하고 있을 정도라니...

이렇게 문화가 가진 힘이 얼마나 큰지 케데헌을 통해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마지막으로 '미래&과학' 기사글입니다. 눈만 뜨면 세상이 변하고 있는 지금, 앞으로의 세상을 얼마나 빠른 속도로 변하게 될까요. 이런 시대속에서 나만의 경쟁력을 가지려면 미래는 어떤 것에 가치가 있을지 고민해야겠지요. 미래에 각광받게될 기술을 예측해보고, 나의 진로를 고민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책에 담긴 기사글은 초등학생이 이해하기 쉽게 풀이된 내용입니다. 만약 원문을 읽고 싶다면 책 뒷편에 있는 QR코드를 검색해서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더 높고, 넓어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신문기사가 어렵고, 딱딱하기만 한게 아니라는걸 느끼는 계기도 됐고요.

좋은 책,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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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죽 저금통 북멘토 가치동화 72
주봄 지음, 전금자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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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내면 동전이 생기는 '삐죽 저금통'이 나타났어요. 화를 내기만 하면 동전이 생긴다니..

하지만 이 저금통으로 인해 사람들은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화를 내서 생긴 돈이 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요? 저한테 삐죽 저금통이 있다면.. 금세 부자가 됐을지..도 모르겠어요 ^-^;

어떤 작가님께서 쓰신 책인지 살펴볼게요. '드롭 더 비트'와 '먹방의 고수'를 아이와 함께 읽었는데 같은 작가님의 책이었네요! 아이가 '먹방의 고수'를 정말 재밌게 봐서 n회독을 했거든요. 이번 책도 어떤 재미있는 내용이 담겨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작가의 말을 살펴볼게요. 작가님께서 저를 몰래 관찰하고 계신걸까요? 어쩜 이렇게 제 이야기 같은지...

회사에서 일하다가 문득 거울에 제 얼굴이 비치면 흠칫 놀랄때가 종종 있어요. '평소에 내가 이런 표정을 짓고 있어?' 싶은거예요. 반면에 저희 아이들은 뭘해도 생글생글.. 언제나 즐겁고 행복하지요. 물론 저한테 혼날때 빼고요 ㅋ 작가님의 글을 읽으니 '아이들은' 이라는 동요 가사가 떠오르더라고요. 오늘도 우리집 어린이들 덕분에 행복한 하루가 되겠지요?

차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저는 아이들과 책을 읽기 전에 차례의 소제목을 보면서 내용을 유추해보곤 해요. 과연 누구의 예상이 맞을지, 작가님과 텔레파시가 통했을지 재밌는 기대를 하며 읽기 시작해요.

지유는 자다가 핸드폰 알림소리에 깹니다. 계속해서 알림이 울리는데 무슨 일일까요?

밤하늘에 알 수 없는 무언가가 반짝이고 있다는 SNS 피드가 엄청나게 올라와있어요.

그리고 아침, 지유가 부모님을 1년간 졸라서 받은 최신형 핸드폰이 사라졌어요. 알고보니 동생 선유가 핸드폰에 눈코입을 만들어 붙이고, 엉망으로 만들어놨네요. 지유는 화가 머리 끝까지 납니다.

그 와중에 뉴스에서 전하는 소식은 전 세계에 의문의 돼지 저금통이 집으로 배달되고 있다는 내용이었어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그 뉴스 속 저금통이 지유네 집에서 배달이 되었습니다. 택배를 뜯어보니 보통의 평범한 저금통이네요.

그런데 돼지 저금통이 표정이 심통이 가득합니다. 아직 선유에 대한 화가 풀리지 않은 지유는 계속 화를 내는데, 갑자기 저금통에서 동전 소리가 나네요.

돼지 저금통은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서 돼지 저금통과 같은 표정이 되면 100원씩 동전이 생기는 신기한 저금통이었어요. 전 세계가 이 저금통 때문에 난리가 갑니다. 짜증 한번에 100을 벌다니.. 1분에 한번 짜증을 내면, 1년 동안 5천만원이 넘는 큰 돈을 모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SNS 피드도 돼지 조금통으로 돈을 벌기 위해 짜증을 내고, 화를 내는 사진들이 어마어마하게 올라오고 있고요.

그러다 보니 화를 낼 일도 아닌데 사람들은 날이 곤두섭니다. 동전을 벌어야 하니까요.

처음엔 그냥 짜증 내는 척하던 사람들도 진심으로 짜증을 내게 되고, 온 세상이 난리가 납니다. 모든 사람이 투덜거리니 온 세상이 엉망진창이 되지요. 그러다가 삐죽 저금통이 그 원인이라며 없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삐죽 저금통 때문에 세계 3차 대전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니, 그 원인 아이스크림 때문이라는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삐죽 저금통 때문에 온 가족이, 모든 사람들이 화를 내는게 너무 속상했던 선유는 저금통을 냅다 던져버립니다. 망가진 저금통은 선유의 만들기를 통해 화난 표정이 아닌 웃는 표정으로 변하게 되지요. 화를 내면 100원씩 쌓이던 저금통이었는데, 이젠 화를 내도 동전이 생기지 않아요. 웃는 표정을 지으면 동전이 생기게 되었네요?

저금통의 표정대로 하면 동전이 생기나봅니다.

삐죽 저금통은 지구를 정복하려던 외계인 삐죽족 소행이 밝혀졌고, 삐죽족의 계획이 어그러지자 삐죽 저금통과 함께 지구를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큰 교훈을 얻게 되지요.

'삐죽족은 떠나면서 우리한테서 저금통을 빼앗았지만, 사실은 우리한테 선물을 주고 떠났다.'

아무리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해도, 서로를 미워하고, 나 자신마저 미워하게 되는 상황을 그 누가 바랄까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좋은 책,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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