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대가 꼭 알아야 할 기후변화 교과서 십 대가 꼭 알아야 할 교과서
이충환 지음 / 더숲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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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는 동식물을 정말 좋아해요. 동식물 뿐만 아니라 사람이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결국 지구가 건강해야 하고, 그래서 요즘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가 '기후변화'입니다.

얼마 전 대학부설 과학영재원에 최종합격을 했는데, 아이가 선택한 주제가 '기후변화'이기도 했어요.

자기소개서와 영상, 심층면접을 준비하기 위해서 아이 수준에 맞는 관련 주제의 책을 굉장히 많이 봤는데,

이 책도 아이와 함께 꼭 읽어봐야겠다 싶었어요.

현재 일어나고 있는 기후변화가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우리가 피부로 느끼고 있는 기후 변화가 가지고 온 재앙은 무엇이 있는지 저자의 글로 책이 시작됩니다.

목차를 살펴보면 크게 3장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지난 역사 속 기후변화는 어떤 결과를 가지고 왔는지, 기후변화를 어떻게 재구성하면 좋을지, 기후변화를 대비해서 우리는 어떤 것들을 할 수 있는지로 이루어져 있어요.

세부내용들을 살펴보면 최근 뉴스에서 자주 언급됐거나, 우리들의 흥미를 끌만한 소재들이 많이 보입니다.

1장의 첫 내용을 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트위터 글로 시작합니다.

지구온난화가 헛소리라니, 도대체 무슨 이야기일까요?

1608년경 네덜란드 화가가 그린 당시의 풍경으로 당시의 기후를 예측해 볼 수 있지요.

그리고 책 곳곳에 '아는 것이 힘'이 나옵니다.

저는 책을 읽으면서 이런 조그맣게 실리는 내용들이 참 재미있더라고요.

덕분에 그린란드와 아이슬란드가 어떻게 그런 이름을 얻게 됐는지 알게 됐네요. 이렇게 읽게 된 내용들을 괜시리 기억에 더 오래 남는 것 같아요.

예전에 아이와 어떤 과학책을 읽으면서 남극의 빙하가 녹고 있는게 자연의 위협 뿐만 아니라 지구의 소중한 기록도 사라지고 있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어요.

아주 깊은 곳에 얼려져 있는 얼음 속에서 그 얼음이 얼었던 당시의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는데, 그 얼음이 녹아버리면 그 정보도 사라지게 되는 거니까요.

아이가 얼음 속에 많은 정보가 담겨 있다는 사실을 아주 흥미롭게 여겼었는데, 그 내용이 여기서도 나오네요.

역사와 과학이 함께 언급되는 이 부분에서도 아이가 아주 흥미롭게 읽었어요.

문명이 꽃피웠던 4대 문명의 멸망이 결국은 기후의 변화 때문이네요.

예전에 기후변화에 관련된 영상을 봤는데, 기후변화로 인해서 인류는 멸망할 수 있지만, 지구는 멸망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본 기억이 나네요.

요즘 탄소중립과 관련해서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내용이 많이 언급되고 있지요.

18세기 산업혁명 이후로 화석연료 사용량이 어마어마하게 증가했고, 그 결과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엄청나게 증가했지요. 화석연료 연소 시 왜 이산화탄소가 나오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어요.

아이가 영상을 준비할 때 다뤘던 내용들이 계속해서 나오니까 아이가 더 신나게 읽더라고요.

지구온난화 이야기가 나오면 온실효과도 빠지지 않고 언급되지요. 그래서 온실효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은데, 알고 보면 온실효과 덕분에 지구에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거지요. 단, 그 온실효과가 과해져서 문제가 되는 것이지, 온실효과 자체가 나쁜게 아닙니다.

북극곰 사진은 볼 때마다 참 가슴이 아픕니다. 지구온난화 때문에 빙하가 늦게 얼고, 또 빨리 녹게되니 북극곰이 사냥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점점 짧아지고, 북극곰이 지방을 축적할 수 있는 시간도 양도 점점 줄어들고 있지요.

이제 대구 사과도 옛말이예요. 기온이 자꾸 높아지는 탓에 강원도 특산품이 사과가 될지도 모릅니다.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은 대단한 어른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지요.

이 부분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들이 지구를 더욱 건강하게 지킬 수 있다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결국은 우리가 살아가야할 지구이고, 지구를 지킬 수 있는 것도 사람 뿐이지요.

좋은 책,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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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세쌍둥이 지구에 떨어지다 - 표현력 편 교과서가 술술 읽히는 문해력 동화 1
현민 지음, 이경석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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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아이들의 호기심을 끌기 딱 좋은 요소들이 가득한 책이예요.

외계인들이 어떤 일로 지구에 떨어지게 됐을지 함께 살펴 보도록 해요.

세나, 라라, 다다는 한국어를 익히기 위해 우주에서 온 외계인들이예요.

원래는 텔레파시로 의사소통을 했는데, 우주 해적들의 방해로 텔레파시에 오류가 생기는 바람에 서로 불신하고 오해하게 되지요. 언어가 없었던 그들에게 언어가 필요하게 됐고,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지구에 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 속 곳곳에 관용적인 표현들을 사용해서 그 표현들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책 하단에 설명을 해두었습니다.

표현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면,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이야?' 싶지만, 그 표현 속 숨은 의미를 이해하고 글을 읽으면 글을 읽는 재미가 더욱 커지게 되지요.

측면 상자 속에도 관용적 표현에 대한 설명이 담겨져 있습니다.

재미있는 삽화를 통해서 아이들이 책을 읽는 재미와 이해를 더욱 높여주고 있어요.

이런 표현들을 아이가 잘 이해 못해던 어렸을 적, "이게 무슨 말이야?" 하면서 깔깔깔 웃던 옛 추억이 떠오르기도 하네요.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세나의 표현력 비밀 노트'가 나옵니다.

챕터에서 언급됐던 내용들을 다시 한 번 정리해주고, 빈칸에 들어갈 알맞은 표현도 가볍게 풀어볼 수 있어요.

이런 표현들을 한 두번 보고는 잘 기억하기 힘든데, 여러번 반복해서 읽다보면 굳이 외우지 않아도 자연스레 이해하게 됩니다.

'걸음아 날 살려라' 를 보다보니 아이가 어렸을 때 읽었던 전래동화 책 속의 표현이 생각이 났어요.

'36계 줄행랑'이라는 글이 나왔는데, 아이가 이해하기엔 쉽지 않은 내용이었지요. '걸음아 날 살려라'와 비슷한 뜻이기도 하겠네요.

챕터별로 표현력 비밀 노트가 정리되어 있고, 아이와 서로 퀴즈를 내며 놀이하듯 익혀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사실 이런 표현들은 꾸준한 독서를 통해서 자연스레 익히고, 이해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이런 표현들을 정리해주니까 아이들이 더욱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처음부터 뜻을 알려주지 말고, 글을 읽은 후 앞뒤 내용은 연계해서 어떤 의미인지 유추해보는 것도 문해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책의 가장 마지막 부분에는 앞에서 언급됐던 표현들이 ㄱ~ㅎ순으로 찾아볼 수 있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좋은 책,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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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아이 어린이 나무생각 문학숲 2
안미란 지음, 김정은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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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여자아이는 '눈'입니다.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대한민국 사람도, 부모님의 나라 사람도 아닌 어린 아이입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아이의 표정을 한참이나 들여다보게 되더라고요.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반드시 부모님도 함께 읽으며 생각해보아야 할 중요한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건이가 살고 있는 건물에 세 들어사는 외국인 아주머니와 그녀의 딸 '눈'입니다.

건이네 건물에 비어있는 공간에 세를 들어오고 싶다는 할머니과 건이 또래의 여자아이가 나타납니다.

그런데 보살집이라니요. 처음엔 세 들어오는 걸 거절하지만, 결국 한 건물에서 함께 지내게 됩니다.

이 구절이 계속 마음에 남았어요.

"왜 세상에는 남이 해 봤던 일을 못 해 보는 사람들이 있을까? 가족과 여행 가는 걸 못 해 보는 남자애도 있고, 남이 해 보는 겨울 빙어 낚시는커녕 자유로운 바깥나들이를 꿈조차 꾸지 못하는 여자 어른도 있다. 그리고 여기 그 흔한 양념 통닭을 집에서 시켜 먹고 쿠폰을 모아보지 못한 여자애가 있다."

신문 보급소를 닫을 수 없어서, 사실은 몸이 불편한 여동생을 두고 여행을 가지 못하는 아빠 때문에 가족여행은 꿈도 못 꾸는 건이, 다리가 불편해서 평범한 여행은 꿈도 꿀 수 없는 고모, 치킨 한 마리 시키면 주는 쿠폰 하나 모아본 적이 없는 보람이.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며 사는 일상이 이들에겐 쉽게 꿈꿀 수 없는 특별한 일들이라는 것이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눈의 엄마가 돌아오지 않게됩니다.

눈의 두고 간건지, 무슨 일이 생긴건지, 눈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건물의 사람들은 모두 어쩔줄을 몰라합니다.

알고 보니 눈은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아이였어요.

실제하지만 실제하지 않는 아이, 태어났지만 서류상으론 세상에 없는 아이인거지요.

사회를 구성하고, 그 사회의 구성원인 인간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법인데, 그 법이 이런 저런 잣대를 들이대며 보호의 울타리 밖으로 아이를 밀어내고 있습니다.

눈을 건이네 집에서 함께 지내게 됩니다.

그리고 고모는 자신을 편견없이 대해주는 눈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합니다. 몸이 불편한 고모의 이런 모습을 건이는 처음 보게 되지요.

고모는 주민센터 행사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휠체어에 앉아있는 고모에게 함부로 이야기 하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다른 사람은 눈치채지 못했을지 몰라도 나는 안다. 빨간 꽃 아저씨는 우리 고모에게 다짜고짜 반말로 이야기했다. 전동 휠체어에 앉아서 키가 작아 보이니까 나이까지 어리다고 착각하는 것일까? 눈의 엄마한테도 마찬가지다. 한국말이 서투르다고 눈 엄마가 어린애는 아닌데, 동네 사람들이 눈의 엄마에게 반말하는 게 정말 이상했다. 서로 잘 모르는 사이면 존대를 해 줘야 하는 건데..."

고모의 표정이 아주 좋지 않지요.

고모는 눈이의 엄마가 되고 싶다는 선언을 합니다.

하지만 미혼이고, 몸이 불편한 고모가 눈이의 엄마가 되기엔 상황이 쉽지 않겠지요.

그리고 다행히 눈은 엄마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뺑소니를 당해서 병원에서 치료 중이었고, 어렵게 다시 재회를 하게 됐지요.

그동안 건이네 집에서 함께 지냈던 눈은 엄마와 함께 보호센터로 떠나게 됩니다.

대한민국의 국민이 될 수 없었던 눈이에게 필요한 것들이 아주 많겠지요.

아이와 함께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 무슨 이야기를 하면 좋을지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왜 우리땅에서 태어난 아이를 지켜주지 못하는지, 법은 사람들 보호하기 위한 제도인데 그 보호받는 사람에 차별을 두는지, 여러 입장에서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좋은 책,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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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 초등 하루 5문장 영어 글쓰기 2 - 따라 쓰면 저절로 완성되는 핵심 패턴 기초 영작문 바빠 영어
이지은(지니쌤) 지음, Michael A. Putlack 감수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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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두 남매를 엄마표 영어로 함께하고 있어요. 고맙게도 두 아이 모두 나름 잘 따라주고, 영어를 즐겨주어서 하루가 다르게 영어 실력이 늘고 있어요. 하지만 엄마표 영어를 진행하다 보면 writing 고민을 안할 수가 없지요. 엄마가 영어 전문가가 아닌 이상 영어 글쓰기 지도는 정말 쉽지 않거든요.

그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교재가 바로 바빠 영어 글쓰기 교재입니다!

앞으로 서술형 시험의 비중을 늘어날 수 밖에 없고, 영어 에세이 적기도 당연하겠지요.

늦어도 6학년부터는 쓰기 학습을 시작해야 합니다. 내년이면 4학년이 되는 저희 아이도 본격적으로 영어 글쓰기 학습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지 살펴볼게요.

우리 생활과 밀접한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친숙하게 느낄 것 같아요.

음식, 성격, 건강, 휴일, 계절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의 구성을 살펴볼게요.

  1. 따라 쓰기

  2. 패턴 연습하기

  3. 다시 쓰기

  4. 내 글쓰기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교재를 쭈욱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나의 글 한 편이 완성되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어요.

영어로 나의 머릿 속 생각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다는 건, 얼마나 큰 즐거움이 될까요.

꿀팁을 살펴볼게요.

1. 초등학교 영어 교과서의 문장 수준은 영어로든, 우리말이든 자유롭게 번역이 되어야 합니다.

2. 영어에서의 기본이자 필수! 이름, 성, 나라, 지명, 요일, 달, 그리고 문장의 첫 글자는 반드시 대문자로 써야해요.

3. 문장부호 정확하게 사용하기! 이건 영어 글쓰기 뿐만 아니라 우리말 쓰기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4. 문법을 제대로 익히지 않고 실수를 하게 되면 완전 다른 내용의 글이 될 수 있어요.

첫 번째 주제는 '음식'입니다.

주어진 문장을 따라 씁니다. 소리를 내서 읽으며 쓰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글에 대한 이해가 충분한지 확인하는 문제가 나오고, 사용된 어휘도 정리를 해줍니다.

그리고 같은 패턴으로 내 문장을 써봅니다. 단어 하나만 바꿔도 나의 글을 쓸 수 있지요. 스스로 나만의 문장을 쓰기 어렵다면 글상자를 활용해서 더욱 쉽게 쓸 수 있어요.

그리고 다시 한번 써봅니다. 이 연습을 통해 스스로 글쓰기 힘을 더욱 다질 수 있어요.

쉽게할 만한 실수도 Error Check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어요.

드디어 마지막 단계! 내 글쓰기를 완성합니다. 다 쓴 후에는 빠뜨린 내용은 없는지 Self Check를 해봅니다.

앞에서 언급됐던 단어들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볼 수 있고요.

패턴 문장을 참고해서 나의 문장을 다시 한번 써 봅니다. 반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정말 좋아요.

자꾸 써봐야 내 손에 익어서 자유롭게 쓸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성격, 건강, 휴일, 계절의 주제가 이어 나옵니다.

꼭 필요한 내용만 깔끔하게 담겨 있고, 군더더기 없는 구성이라 마음이 쏙 드는 영어 글쓰기 교재네요.

좋은 교재,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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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최고의 수영 선수 바다거북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15
린 콕스 지음, 리처드 존스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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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아름다운 바다거북 이야기예요.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이게 정말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일까? 싶을 만큼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바닷 속을 표현한 표지 그림이 너무 예뻐서 한참을 쳐다보았네요.

글, 그림 작가님에 대한 소개가 나오는데, 글 작가님의 이력이 독특합니다. 세계 신기록을 여러 개 가지고 계신 장거리 수영선수라고 하세요. 아마 요시의 마음을 더욱 이해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알에서 바다거북이 태어납니다. 신비로운 생명의 시작이네요.

'거북은 딱 미소만 한 크기'라는 표현이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다큐멘터리 영상에서 보았던 장면이 오버랩되는 페이지입니다. 아기 거북이 열심히 바다를 향해 나아갑니다.

하지만 그 길은 목숨을 건 여정이지요. 나아가는 도중에 적의 먹이가 되기 일쑤이니까요.

드디어 바다에 도착했습니다. 생애 첫 수영을 하게 됐네요. 아이에게 이때 거북의 기분이 어땠을지 물어보았습니다. 누구에게 배운 적도 없고, 본 적도 없는 수영을 본능적으로 하게 되는 거북의 기분.

첫 비행에 성공한 새의 기분일 것 같지 않나요?

바다 속에서 거북은 점점 자라고, 다양한 바다 생물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아이가 바다생물을 좋아해서 너무 반가워하더라고요 ^-^

그러다 큰 그물이 걸리고 만 바다거북.

아무리 헤어나오려 해도 헤어나올 수가 없지요. 정말 무섭고 두려웠을 것 같아요.

하지만 어부의 도움으로 그물에서 벗어나게 되지요. 그리고 목숨이 위험할 정도의 상처를 입습니다.

인간의 잘못으로 다친 거북은 어부의 도움으로 생명을 이어나갑니다. 참 아이러니 한 순간이지요 ㅠ

어부는 바다거북을 지극정성으로 돌봐주고, '요시'라는 예쁜 이름도 지어줍니다.

요시는 아쿠아리움에서 오랫동안 지내게 되고,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게 돼요. 하지만 오랫동안 아쿠아리움에서 사람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온 터라 자연으로 돌아가서 잘 살 수 있을지 걱정이 되지요.

자연으로 돌아간 요시는 어마어마한 여정을 떠납니다.

사람들은 요시의 행방을 계속해서 추적합니다.

요시는 매일 48km 이상 수영을 했고, 역사상 동물 중 가장 긴 거리를 수영한 기록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요시는 고향 땅에 도착해서 알을 낳아요.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결국엔 본인의 생명이 시작된 땅에서 또 다른 생명을 이어나가는 기적을 낳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가 허구가 아닌 실제 이야기라는 내용과 요시가 어떤 경로로 이동했는지에 대한 작가의 말이 이어집니다.

자연의 신비는 우리의 상식으로 모두 설명을 할 수 없는 것이지요.

이런 신비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해야할지 아이와 생각을 나누기 좋은 아름다운 그림책이었습니다.

좋은 책,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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