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득은 마술사처럼 - 청중을 사로잡는 마술사의 7가지 비밀
데이비드 퀑 지음, 김문주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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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자기성찰만 하는것 같은 우스움에 저를 또

질책도 해보지만 뭐든 해볼 맘을 먹게 하는 원동력은 무엇보다

저는 책만한게 없더라구요.

현직 마술사가 저자인 책이에요. 와우! 현란한 속임수?

마술하면 그런 생각이 먼저 들면서 꼼수라고 생각하지만

눈 뜨고 당하는........ㅎㅎ

청중을 사로잡는 그

설득력을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로 삼아갈수 있겠답니다.

'믿는 대로 보인다,지각적 공백을 활용하라

'지나친 준비란 없다.준비하고 또 준비하라

'스토리가 경쟁력이다.각본을 짜라

'보이는 대로 믿는다. 시선을 장악하라

'당신은 선택은?자유선택의 자유를 설계하라

'친숙함의 허점을 공략하라

'풀랜b를 준비하라

마술지침서가 아닌 인생의 지침서가 될 다양한

이야기들은 바로 살아가며 접목해볼 영향력있는

조언들같아요.

실제로 관객들 앞에서 마술을 준비하고 시연해 보이면서

발생하는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지나친 준비'.그리고 '플랜b의

준비'라는 것들은 인생을 살면서도 꼭 필요한 실제적

조언들이니까요.

신뢰를 쌓은 관객과 마술사 사이에 마술은 가장 강력한

설득의 도구가 되는것이고 이는 사업을 하는 사람이거나

정치를 하는 사람에게도 중요한 기본이 될터입니다.

많은 이야깃거리 중에서도 특히나 제가 감동있었던 것은요.

루스벨트가 소아마비를 앓았음에도 정계복귀를 결정하고

난뒤 언론에 비춰질 모습을 스스로 결정하고 또 결정한 대로

자신감 넘치면서 장애를 극복한 모습으로 알려지도록

믿게 만드는 마술!!!을 고안했다는 글이였답니다

정말 신선했습니다.

보이는 대로 믿는다.시선을 장악하라!

마술이란,

단지 사람을 놀랍게 한는 등의 단순한 즐거움에서 벗어나

사업이나 인생에서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7가지 원칙을 보여줌으로써 상대방을 흔들리게 만들고 나를

제대로 알리는 영향력 넘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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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자살되세요, 해피 뉴 이어
소피 드 빌누아지 지음, 이원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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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소설이에요. 제목과는 역설적이게도

삶의 희망과 빛을 주는 내용들이죠.

첨엔 작고 아담하고 다이어리식의 외모에 맘에 쏙 들다가

제목을 보면 아무것도 짐작조차 못하겠던데

정말 따뜻한 감동을 준 소설이였어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우리는 바통 터치를 했다

사무치도록 자살을 원하는 여자와

삶의 마지막 순간조자 누군가의 관심을

받지 못했던 노숙자의 인생이 교차되는 순간!!

삶에 대한 애정이 쏟아나게 되지 않을까요??^^

영화화 되기로 했다는 말에

전 무조건 맘에 들어버리고 말았어요.

<행복한 자살되세요,해피뉴이어>는

무덤덤한 중년의 삶을 단번에 뒤바꿔버릴

다정한 격려를 담고 있거든요.


마흔 다섯이지만 가족도 없고 부쩍 우울스럽기만 한

실비가 자신의 자살날을 정해놓고 두달의 시간을

줍니다. 현실에서는 유능한 직장인이면서도

내적으로는 심리치료사가 필요한 자살하려는 여자

실비.

실비는 가정이 없고 최근에 부모님이

다 돌아가셔서 그 허망함이 큰듯 보이는군요.

사랑을 주기 보다는 강압적이고 명령조였던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자 그 자유를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우울증을 보이며 허탈해하는것 같아요.

자살을 정해놓다니...일반적으로는 예상못할

이야기라 더 흥미를끄는 소설이였던듯해요.

자신의 일상을 벗어난 행동들도 해보면서

삶의 재미를 느껴보기도 하지만 자살을 결코

잊지않았던 실비가 노숙자의 죽음을 마주하게

되면서 순간에 변화가 일어나네요.

"실용 가이드북 전문 출판사 영업부에서 일해요.당신은?"

"나요?나는 노팬티예요."

"뭐라고요?"

심리치료사에 의해 감정을 표현해본다거나

분노도 표출하면서 자신을 걸어잠궜던 자물쇠를

여는 모습이 차츰차츰 보이네요.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 되면 안되지요.

실비는 그런 극단적인 모습을 보였던게 아니랍니다.

잠깐 스쳤던 노숙자를 통해 자신의 인생관을

바꾼.....정말 sf적인 순간!순간!을 맞이한 셈이거든요.

태양이 빛난다. 나는 하늘과 구름을 바라본다.아름답다.

마음이 누그러진다. 더 자주 하늘을 봐야겠다.

실비의 두달만의 변화는 무조건 자신의 노력덕분이란걸

다시 느껴요. 변화되어보자 노력해봤던 사람만이 가질

행복이란걸 알거든요.

너를 에워싼 얼음은 깨지기도 쉽다는 말을 해주고 싶어.

실비의 이 한마디가 지금 위안이 되는 그런 밤이랍니다.

앞으로 펼쳐질 실비의 빛나는 삶이 잔뜩 기대되는군요.

지금도 늘상 같은 패턴으로 생활하면서 무덤덤하게 살아가는

입장이지만 내 삶을 위해 한번은 과감한 행동을 해봐도

좋지 않겠나 생각도 해본답니다.

나를 에워싼 얼음을 깨기 위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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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에서 만난 세계사 라임 틴틴 스쿨 13
손주현 지음 / 라임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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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독특하게
재미나게 역사를 들여다볼 청소년
역사 문화책입니다.

이책에서는
인간과 동물이 공존의 관계라는
보다는 자기 과시를 위해 소유하고 힘의 위시를 나타낼 수 있었던 '도구'로서의 동물이야기가 담겨있네요. 인간의
역사와 함께 해온 동물의 역할을 보면서 좀더 재미나게 세계사와 한국사를 들여다볼 기회를 얻게 된듯
해요.

 

"황제폐하!
이것은 기린이라는 동물입니다."
"기린이라고? 황제가 나라를 평안하게 다스릴 때 나타난다는 그 전설속의 동물 말이냐?"명나라의 영락제가 페르시아
왕이 선물한 기린을 보고 감탄한 말이랍니다.   갖가지 희귀 동물로 가득 채워 돌아온  '정화의
대원정' 덕분에 영락제는 황제로서의 위엄도
갖출수 있었고 더불어 백성들로부터 인정까지 받는
계기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동물>로 시작된 갖가지 이야기들은 역사를 더욱
재미나게 엮어나가게 해주네요.

 

이책한권이면 세계사와 한국사가 더불어 연결되어 좋아요. /그때 우리나라에서는/이라는 코너를 읽으면
우리역사에 대한 정보도 알차게 탐색해볼 수
있답니다. 더 나아가서 동물의 감정이나 권리
복지까지 넘나들면서 다소 생태환경적인 정보까지 엮어 '역사'라는 본질에서 벗어나보일 수 있다는
단점은 보였지만 요즘은 워낙 융합도서가 필요한 시기라서 말이죠.  동물이라는 친근한 요소로
세계사의 구분과 주요사건을 알려주기 때문에 흥미를
잃지않고 계속 읽어볼 수 있었던
책이였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냉전 시대에 접어들면서 보이지 않는 서방세계들의 벽이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중국의 상징동물인 '판다' 가 너무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정상 회담의 또 다른 외교관, 동물>이라는 주제로 살펴낸 챕터는 제가 이책을 가장 좋아하게 된 부분이 되기도 했답니다. 요즘
청와대에서도 북측이 선물한 풍산개가 화기애애한 무드를 조성해주고 있잖아요^^역사를 지나오면서 동물의 역할이 이처럼
계획적이기도 하군요.^^

 

노아의방주보다 훨씬 더 앞선 우트나피시팀의 이야기는 최초의 인류를 선보여주고 있었고 마지막
도착점에서는 냉동 동물원이라는 다소 생소한 소잿거리까지
담아내주고 있답니다. 인간의 역사는
끝이없듯이 계속 이어져 오고 있고 그 이야기를 얼마나 더 재미나게 즐겁게 풀어내주느냐에 따라 역사를 공부하는
청소년들에게 더 필요한책으로 다가오겠지요. 독특하고 재미난 책! 동물원에서 만난 세계사
여행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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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인간 최철민 즐거운 동화 여행 84
한예찬 지음, 공공이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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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대학, 취업..끝없는 경쟁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현실이 어린이 동화에서도그려진다는것은  심각한 일이지요. 어린이 동화는 사실  어른들이 챙겨 읽어봐야할내용들이 많습니다.

 

내 아이만 어떻게 학원을 안보낼 수 있냐는 생각에 학원을 보내고 거기서 위안을 찾는 부모가 있지요. 놀 시간이 없고 학원 뺑뺑이를  돌려야 하는 철민이가겪는  현실은 한두명이 겪는 스트레스가 아닐거에요.

"

먹을 것이 없어서 굶주리는 아이들도 있고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어린 나이에

공장에서 일을 해야하는 아이들도 있다고 들었지만 나 역시 

하기 싫은 공부만 해야 하니 불행한 아이가
아닐까

"


 

 

 

 

 

 

공부와 학원때문에 좋아하는 야구도 못하는

철민이에게 어느날 신기한 일이 생겨버렸습니다.

 

신비마트에서 사 마신 음료수가 투명인간이 되는 약이였던 거지요.

 

 

이렇게 갑자기 투명인간이 되어버린 철민이,철민이가
힘들어했던 학원도 학교생활도
투명인간이
되고부터 홀가분하게 털어버릴 수 있게 되었을까요.

친구들을 골려도 보면서 귀신 소동을 벌려도 보지만

철민이가 느끼는 것은 후련함을 아닌가봐요.

학업에 대한 부담감과 억눌림을 어떻게 풀어나가야할지

어린이가 지금 고민하고 있네요.

 

투명인간이 되어서 편한줄 알았지만 사실은 외롭고

고립이 되어버린 철민이의 며칠간의 자유가 그려지고 있어요.

 

하지만 저는 사실은  투명인간이 되어보고 싶어요.ㅎㅎ

이책을 읽으면서 사실은 그런 꿈을 꿔보게 되네요.

궁지에 몰리게 된 철민이가 자유로울수 없는 상황에

빠져 있으면서 자신의 생활로 다시 젖어들지만

부모와 타협을 하는게 얼마나 정신적으로

중요한지 알려주는 동화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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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의 신
아가와 다이주 지음, 이영미 옮김 / 소소의책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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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책에 파고드는 시간이 더 늘어나는거 같네요.

내가 바라보는 세상외 쪽에서 살아가는 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라 더 소중해지는거 같아요.

/막차의 신/이 내게 다가왔습니다. 나 아닌 다른이의 삶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감각적인 작가의 센스란 너무 위대해보입니다.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들이 제각기 다른 이유를 지고 살아가고

또한 인간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것이 바로 인생이잖아요.

막차에 찬 사람들의 인생을 담고 싶었다는 작가의 바람대로

/막차의 신/은 잘 달리다가 갑자기 멈춰선 전철을 기점으로

일곱편의 삶을 풀어내고 있어요.

서로 스치고 지나갔을 삶이지만 같은 사건을 겪어낸 공간의

사람들은 각기 어떤 생각과 어떤 이유로 오늘을 살아가고

있을까요? 늦은 밤 막차를 타야되는 사람들의 사연이 펼쳐지네요.

따뜻한 눈물도 있고 감동도 있는 단편이면서도 단편아닌

서로 교차하는 삶을 살아가는 이웃의 이야기였어요.

/일본소설-막차의 신/

막차의 신, 내가 타면 그것이 막차

어떤 전철이든 그것으로 최후이자 최종 전철

막차의 신, 내가 타면 그것이 종점

그것이 인생, 더는 앞으로 못 가는 막다른 길

전철에 관련한 추억은 참으로 많겠지만 이책을 읽으면서

저는 첫 전철에 관련한 추억이 새롯 떠오르더라구요. 친구와

회사에 늦지 않겠다고 열심히 뛰어 가서는 자리에 앉지않고

열심히 또 수다를 떨며 시간을 버텨냈던 추억들 말이죠.

갑자기 멈춰선 전철은 인사사고 때문이였습니다.

내 목적지로 안전하게 종착시켜주는 전철이 때론 무서운

인사사고의 현장이 되기도 하네요.

멈춰선 전철을 바라보는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과 그 이야기는

참으로 많아요. 전철안에서 여장을 했는데 그를 유혹하는 남자의

시선이 있기도 하고 아버지의 암으로 급한 상태여서 뛰어가는

회사원도 있기도 합니다. 친구를 괴롭혔는데 자살기도를 했다는

말을 듣고 너무도 괴로워했던 도미타가 마지막으로 선택한 곳도

전철이였습니다.

기쁨도 슬픔도 모두 받아주고 풀어주는 <전철> 그 수많은 이야기를

전철이라는 한 공간을 중심으로 엮어나가니 인간관계라는게

모두 연결되었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33년간 한 남자를 찾아다녔다. 플랫폼에서 선로로 떨어졌을 때 목숨을

구해준 은인을 만나기 위해서 그 역 매점에서 일한 지도 25년. 그

녀가 생명의 은인에 대해 알고 있는 단서라곤 치마를 입고 있

었다는 것밖에 없다. 그런데 오후 무렵 석간을

진열하러 나온 그녀의 눈에 띈 그 사람은……. 그

것은 기적과도 같은 만남이었다.

오늘도 수 많은 이야기를 품고 달리고 있는 전철!

따뜻한 내 이웃들의 정겨운 이야기와 또 감동의

미스터리를 추운 겨울 만나보면 너무 좋을거 같습니다.

가슴따뜻하고 재미난 소설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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