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기 신석기의 아무먼 이야기가 아니라 보다 가까운 역사라 더 흥미롭게 읽히네요. 더군다나 요즘 아이들에 대한 배려가 보이는 구성으로 짜여있어서 전혀 어렵지 않았어요. 근대가 뭐냐고?하는 질문을 하면서 아이들이 궁금해 할만한 용어설명에 옆에서 직접 듣고 있는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역사책 ,,정말 잘 골랐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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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모으고, 아이디어도 멋지고,

책만 읽고, 최강날씬인 분이시지만 할머니는 늘 옛날만 그리워한데요.

 

옛날이 좋았지. 요즘은 옛날 같지가 않아...하면서 늘 투정이시던 할머니

그런 할머니앞에 소원을 들어주는 요정이 짠 나타났어요.

 

저도 어린시절이 그립고 애틋하면서 다시한번 그 시절로 되돌아가고

싶다 생각을 많이 해봤거든요.

자 어떻게 되려나 기대되지요.

그런데

진짜 예전으로 되돌아가면 이렇게 된다~~라는듯

실망실망 대실망만 주는 요정땜에 오늘 맘을 딱 고쳐먹고 있네요.

 

옛 추억만 생각하면서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안주못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비단 어른들만의 이야기는 아닐듯 하죠.

 

먹거리도 생활필수품도 난방도 뭐든하나 맘대로 편할게 없었던

그 시절로 되돌아가본 할머니는 그제서야 비명을 크게 지르네요.

 

아흑

 

정말 불쏘시개와 장작으로 난롯불을 켜야할 시기나 냉장고 없이 화덕에 감자를

구워 먹어야하는 시간으로 되돌아간다면 분명 유쾌스럽지는 않을거에요.

 

엉뚱발랄 할머니덕분에 지금 현실에 만족하며 살려고 해봅니다.

책이 참 잼나요. 혹시나 다음권이 할머니 말고 할아버지 이야기가 나오지 않나 기대될 정도라지요.

 

재미난 텔레비젼도 못보고 당장 할수 없는 일들이 자꾸 벌어지는데 과거가

그리 좋을리가 없지요. 오늘도 현실에 만족하면서 순간순간 행복을 만끽하리라

아이랑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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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동화를 읽고 감동 받아버린 어른이 여기 있어요.

서정성이 진짜로 진해서 책을 읽었다 라기 보다는 한장의 수채화를 들여다보며

혼자 이야기를 맘껏 꾸며본듯한 기분이랍니다.

 

 빛을 찾기위해 하늘을 향해 몸을 뻗었던 씨앗은 어느새 자라서

숲 속의 보호자처럼 모든것을 품어줄 자세를 하고 있구요.  

둥지에선 새끼들이 태어나 북적거리는 자연을 더해주고 있었지요.

 

 여기까진 그냥 아름다운 숲속풍경같아요.

 

하지만 표지를 보세요.  사람이 나무를 품게되는 때는 언제일까요? 안타깝지만 커다랗던 나무는

정신을 잃고 쓰러진뒤 베드로성당의 크리스마스 트리로 쓰이게 될 운명이네요.

 

 여느때처럼 크리스마스를 밝혀줄 교황의 미사를 기다리던 사람들은 갑작스런  작은 다람쥐의 출현과 교황이

다람쥐를 품에앉고 나무에 내려준 행동들이 놀랍기만 합니다.

그런데,

다람쥐의 눈망울과 교황의 얼굴이 서로 크로스 되면서 벅찬 감동이 스멀스멀 느껴오네요.

 

 교황이 남긴 아름다운 말이 있어요.

저도 많은 말을 품고 싶지만 마음깊은곳에 조용히 기다리고 있는 가여운 씨앗을 싹을 틔우라라는 말이

지금도 쟁쟁 울리고 있네요.

 

 쉴새없이 달려나가고만 있는 우리들, 땅속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면 어떻게  하늘을 향해 눈을 들 수 있겠느냐는

말은 작은 미생물을 통해 얻게되는 깨달음인것 같습니다.

교황이 나무를 껴앉는 순간 텔레비젼을 보고있던 대화없던 부부가 서로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포옹을 했더랍니다.

평화!사랑!

나무 한그루와 다람쥐가 만들어낸 평화의 모습이네요. 이 한여름 댕댕~울리며 크리스마스 축제를 성스럽게 보내고 있을

그곳으로 마냥 달려가고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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