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너에게 겨울에 내가 갈게
닌겐 로쿠도 지음, 이유라 옮김 / 북폴리오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래간만에 읽는 소설

제목에서부터 오는 애틋함을 담아 읽어보게 됩니다.

여름의 너에게 겨울에 내가 갈게

시간과 공간속에 들어있는 이야기는 애절함과 사랑이 눈가를 촉촉이 적시며

로맨스를 좋아하는 나의 마음에 두근두근 다양한 감정을 선사해주네요

 

살며시 손을 얹고 미소를 지어주던 역할의 그

추리소설같이 시작되는 10월 말의 의식행사 그래서 나도 모르게 빠져들며

읽게 되었죠

 

같은대학의 동아리에서 만난 미대생 유키와 문학생 나스키.

자기도 모르게 유키에게 빠진 사랑은 점점 커가지만 유키의 알수 없는 행동은

실망과 상상을 주기도 하지만 결국의 유키의 비밀을 알아내게 됩니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처럼 겨울밤되면 자신의 흔적을 남기지 못하고 겨울을 잃어버리는 희귀병을 가진 유키.

나스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게 되죠.

유키의 병을 돌보며 기다리는 그녀의 가족들의 생활은 그녀를 위해 돌아가고 있엇죠

 

사랑은 결코 아름답지만은 않은 힘든길이며 자신을 갈고 닦는 길이기도 하듯

유키와의 사랑은 순탄하지많은 않아요.. 자기도 모르게 상대방을 향한 의심

그녀가 없는 동안 기다려야하는 슬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여자를 위한 그남자의 노력이 어떠한 로맨스보다도

깊고 따뜻했죠.

 

어디까지의 믿음이 진짜 믿음인지. 우리가 생각하는 사랑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고민해봅니다

너에 대한 편견을 미워하는 척하면서 가장 큰 편견을 가지고 있던 건 나야‘ (P347)

 

가족보다 더 나의 곁에 있을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

비로소 완치가 되기까지의 이야기 속에 흠뻑 취해봅니다.

 

투병을 하고서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

소중한 삶. 사랑.

오늘의 나에게도 존재하는 그 빛들이

참 따스하게 느껴지게 하네요

 

[ 본 도서는 북폴리오 출판사의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여름의너에게겨울에내가갈게 #인겐로쿠도 #북폴리오 #서평도서 #소설 #소설추천 #전격소설대상 #미디어워커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더 좋은 선택 : 결핍과 불균형, 바꿀 수 있다
마야 괴펠 지음, 김희상 옮김 / 나무생각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거대한 전환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현재의 시스템을 바꾸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가?

이 변화를 누가 밀어붙일 것 인가? (p14)

 

세가지 질문으로 시작되는 것에 우리는 어떻게 답을 할수 있을까?

코로나 이후 많은 부분들이 변해갔다.

가까운 사람을 떠나보내기도 하고 본인의 몸들이 불편해지기도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우왕좌왕 갈피를 못잡고 있다.

국가부터 개인까지. 지금의 사회가 물질적으로 많이 풍요로워지고 가능성을 가지며

더 큰 자유를 누리고 있지만 사회의 불균형은 심각해 지고 균형이 망가지고 있다.

예전처럼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을까?

새마을운동 금모으기등 우리는 많은 고난 속에서

대한국민으로서만의 독특한 문화의 길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지금 또한 그러할 수 있을까?

 

저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할수 있다고 외친다.

큰것부터가 아닌 작은 것부터라 달라져야 한다. 변화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의 생각을 새롭게 정립하는 노력이 왜 필요한지를 타나랜드 이야기를 통해

이야기하며 세계가 어떤식으로 운영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연결된 고리, 그리고 역동성등 복잡계를 분석해보며 행동하는 우리가 되기위해 낡은 고정관념을 버리고 새로운 대안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한다

그만큼 목표가 명확해야 하며 지금부터라도 우리는 삶의 태도를 점검하고 새로운 관점을

찾아야 할 필요가 있다.

 

모노폴리 게임 규칙에서 탐욕보다는 세상을 변화시킬수 있다는 것을 찾은것처럼 지식과 의지와 실천이 맞물려 책임감이 생기고 버리고 놓을 줄 아는 자세로 대전환시기에 때로는 산파로 떼로는 간병인의 역할을 맡을수 있어야 한다

 

실질적 실천력은 다른 누구도 아닌 우리자신과의 싸움에;서 얻어지며 우리는 어떤 순간에도 최고이자 최선의 인간이 되고자 진실하게 행동하려 노력해야 한다

 

더 좋은 선택을 위해 다르게 배우고 성장하고 활용하며 조직하고 교류하는 것들을 새롭게 배워나가며 예전 것을 과감히 버릴수 있어야 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앞으로는 미래는 결국 우리에게 달려있다.

나를 넘어서 나의 자녀들이 살아가야 할 미래.

그런 미래를 위해서는 지금의 우리들이 먼저 기반을 초석을 다져주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현실도 미래도 지금은 변화하는 세상에 살아 남기 위한 대안을 요구한다.

어떤 목표여야 할지. 무엇을 위한 목표여야 할지를 고민해본다

 

아는 만큼 보이고 선택할 수 있기에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배움을 지속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다시한번 생각해 본다

 

[ 본 도서는 나무생각 출판사의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더좋은선택결핍과불균형을바꿀수있다 #마야괴펠 #나무생각 #서평도서 #책과콩나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기가 왔다 웅진 우리그림책 103
이주미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기가 왔다

나에게도 아기가 왔다

추억을 되새기며 실제로 엄마작가가 되어 아기와의 이야기를 써내려 간다.

예쁜 나의 아기가 왔다. 엄마 아빠의 존재조차 작아질만큼

집안의 가장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게 된 아기.

천사같고 뭉클한 아기가 와서 집안도 새로운 활력이 돌지만

막장 이 아이가 울기 시작하자 긴장하게 된 부부

아이의 울음의 이유를 알지 못해 아이를 달래주려 많은 시도가 되었지만

아이의 울음은 쉽게 그치지 않는다

육아를 경험했던 할머니 할아버지도 이웃집 사람들도 아기의 울음을

그치게 하기위해 다양한 액션을 취해보지만 아기를 쉽게 울음을 멈추지 않는다

어떻게 해야 할까? 역부족이다. 경찰도 공연단도 온마을 사람들이 찾아와

멈추게 하려 하지만 아기는 오히려 더 크게 울어버린다

 

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유심히 드려다 보던 어느날

무언가를 발견한 듯 아이들처럼 아기를 따뜻한 물속에 넣어준다

 

아기는 그제서야 편안히 놀기 시작한다. 엄마배속처럼 포근함을 느끼는지

실컷 논 아기는 서서히 눈을 감는다. 그제서야 사람들도 마음이 편안해진다.

스르르 잠이 든 아이의 모습

 

한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요즘처럼 핵가족화가 되며 점점 더 절실해지는 건 아닐까?

예전처럼 아이가 태어나면 온마을이 축하하고 관심을 가져주듯

아기에게 향해줄 따뜻한 관심.

 

나의 아기가 왔던 추억을 되새기고, 초보부모가 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오늘의 그림책.

마음이 따뜻해 지는 책이었다

 

[ 본 도서는 웅진주니어 출판사의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아기가왔다 #이주미 #웅진주니어 #서평도서 #책과콩나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용이 지키고 싶은 소중한 보물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82
막심 드루앙 지음, 이성엽 옮김 / 지양어린이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만약 내가 용이라면 어떠했을까?

용처럼 깊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건 충분한 시간도 아닌 본인이 가진 품성과도 관계가 있었던건 아닐까? 많은 질문을 던지며 읽게 된다

집안에서 가장 많이 상속을 받았을 정도로 보물은 차고 넘치지만 보물을 지키기 위해 치러야 했던 댓가들, 사람들의 욕심, 끝없이 탐구하고 던진 고민들을 보며

많이 가졌다고 행복한건 아니지만 그것을 지키기 위한 것 또한 만만치 않은 과정이라는 것을 본다.

여지껏의 부모나 주변 용들이 보물일 지키고자 노력했고 지금의 용 또한 그러했지만 진정

찾고 싶은 것을 발견하기 까지 끊임없는 고민을 했을 용에게 어느날 마르고는 정말 소중한 보물이 되어주었다.

마르고의 삶 또한 축복이 아닌 저주같은 삶이 되어버렸고 무엇이든 금으로 만드는 마르고의 재능을 욕심되어 한없이 독해지는 인간의 모습

적나라한 인간들의 모습이 동화속에 남겨져 있다.

가졌음에도 만족할 줄 모르는 욕심.

 

용은 무엇이 가장 소중한 보물인지 찾았기에 모든 것을 뒤로 하고 떠날 수 있었고

진정한 보물의 가치를 찾았기에 평화로워지고 해방되었고 자유로워졌다는 것을

 

여전히 우리는 남의 것을 탐한다. 진정으로 지켜야 할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용과 마르고의 이야기.

 

나는 어떤 타입일까? 나에게도 왕비의 사악함. 지그프리드의 오만이 존재한다.

용처럼 나를 내면화하고 철저히 객관화하고 나의 소중한 보물을 찾기를 소망해본다

 

 

[ 본 도서는 지양어린이의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용이지키고싶은소중한보물 #막심드루앙 #지양어린이 #서평도서 #책과콩나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49일간의 여정 - 먼 길 떠난 엄마를 위한 조홍시가
최우미 지음 / 림앤림북스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덤덤하게 읽어낼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지금의 나의 상황도 그러하기 때문에

엄마를 보내고 난뒤의 마음을 위로 받고 덤덤해 질

그날이 언제가 될지

결국은 연명치료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 순간

참아냈던 눈물들이 떨어진다

설마. 혹시, 아니길 기대하며

엄마와의 이별을 맞이하고 싶지 않았는데

정말로 그 순간이 다가왔다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엄마와의 추억을 담아낼 수 있을까?

이별을 준비해야 하는분 들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낸 분들을 위한

그렇지만 아직 나에게는 읽기가 너무 버거운 시간

 

나의 버팀목이자 나의 유일한 찬스카드요

내 삶의 90%이상을 같이했던 엄마의 자리

 

연명포기각서를 작성하는 것도 쉽지가 않다

여전히 죄송스럽고

여전히 인정하기 싫고

여전히 기대를 갖는

 

정신적,경제적측면에서 가장 큰 힘이 되어준 친정엄마.

구구절절 읽을 때마다

엄마란 그런건가

엄마의 위대함이

엄마라서가 아니라,

나의 엄마의 일생이 자꾸 너무 슬프게 다가왔다.

 

엄마는 행복한적이 없어. 그저 너희들을 키우기 위해 치열하게 살았어

 

아직도 생생하게 들리는 엄마의 고백

 

저자의 엄마와의 추억 그리고 보내드리는 시간.

 

어떻게 보내드려야할지 기록해서 죽음을 경험하지 못한

가족을 위한 준비절차까지

 

힘겨워하며 엄마의 이야기를 기록했을 아픔이 .

 

이제 곧 엄마를 보내야할 나에게는 너무 힘겹게 읽어내려가야 했던

책이다

 

저자는 엄마의 추억을 되새기며 그리고 기록에 남기기까지

아픔 끝에 본인을 추수리기까지의 과정이 남일 같이 않은

그렇지만 언제가는 한번씩 경험해야할 아픔이기에

받으들이는 연습이 필요한 것 같아요

 

[ 본 도서는 림앤림북스 출판사의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49일간의여정 #최우미 #림앤림북스 #서평도서 #책과콩나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