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로봇이 고장 났나 봐요! 살림어린이 그림책 54
지드루 지음, 세바스티앙 슈브레 그림, 이정주 옮김 / 살림어린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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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로봇이라는 단어가 유난히 마음에 걸려 서평을 신청

왜 로봇일까? 궁금해 하며 책을 펴고 중간 쯤 읽다보니

어 이책 돼지책과 거의 비슷하네.. 라며 이건뭐지? 라는 생각을 했었지요.

설마 비슷한 책을 새로 내진 않겠지? 그래서 돼지책을 찾아 보았어요..

고정된 관념과 섣부른 판단의 위험성을 알게 해 주네요.

비슷한 듯 했던 이유는 엄마의 하루 일과 엄마의 역할 뿐 이었는데..

벌써 내 머릿속에서는 고정관념가 판단으로 이책 이런 내용이겠구나. 라고

혼자 상상하고 결론을 냈었는데.. ㅠㅠ 함부로 판단 하면 안되요

돼지책과는 전혀 다른 관점과 이야기 였어요

아이들은 엄마로봇을 솔직히 좋아한다고 말하고 있지요.ㅂ

가끔은 왕왕거려도 '사랑"단추만 누르면 안아주는 엄마로봇의 마음을 알고 있어요

또 얼마나 엄마 열심히 사는지도 부지런하고 잘 챙겨주는 지도 아이들은 잘 알아요

일부로 져서는 엄마 마음도 알고요

엄마 사용법도 잘 알지요...

'엄마로봇의날' 잊지 않고 선물을 할 줄 아는 마음도 가지고 있어요..

아파트 창문으로 보이는 엄마 로봇들의 일상 전 이장면 하나로도

우리 엄마 아내들이 얼마나 위대한지.. 표현이 되어졌다고 생각해요.

어느날 엄마 로봇이 운동도 하고 다시 공부도 하고 자기만을 위한 시간을 가지고 싶고 세상을 바꾸는 일도 돕고 싶다며 모두가 이제 집안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을때

가족은. 역할 분담을 기꺼이 시작하지요..

때론 힘들어도 이제 엄마의 일들을 차츰 같이 해나가는 아름다운 가족

이렇게 역할도 분담해가며 스스로 자기일들을 알아서 하게 되니 아이들이 어른들처럼 성장을 해요..

엄마로봇이 지금 이 모든것이 어떤지 물어볼때도 좋다고 엄마를 지지해 주는

사랑스러운 가족들.

안아주는것만으로도 서로 이해 하는 이 가족들. 너무 사랑스러워요.

아이의 관점에서의 엄마는 이미 아이들에게 충분한 신뢰의 관계를 주었고.

꿈을 위해서도 앞으로 전진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엄마였어요.

엄마가 해주는 것은 편하지만.

엄마가 없는 불편함은 아이들 성장하게 했지요

우리는 모든것을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것 같아요

엄마아니까. 엄마므로 .. 당연히 희생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고정관념..

이 책은 당연한 희생이 아니고.

엄마의 사랑이 있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었지요..

다음에는 청소년들과 이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 하고 싶어졌어요...

ㅎㅎ 청소년들과는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갈지 벌써 기대반 입니다.

#엄마로봇이고장났나봐요#신간도서#살림출판사#서평#그림책추천#또다른시각#고정관념의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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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로봇이 고장 났나 봐요! 살림어린이 그림책 54
지드루 지음, 세바스티앙 슈브레 그림, 이정주 옮김 / 살림어린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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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ckckhe/221535169465

 

제목에서 로봇이라는 단어가 유난히 마음에 걸려 서평을 신청

왜 로봇일까? 궁금해 하며 책을 펴고 중간 쯤 읽다보니

어 이책 돼지책과 거의 비슷하네.. 라며 이건뭐지? 라는 생각을 했었지요.

설마 비슷한 책을 새로 내진 않겠지? 그래서 돼지책을 찾아 보았어요..

고정된 관념과 섣부른 판단의 위험성을 알게 해 주네요.

비슷한 듯 했던 이유는 엄마의 하루 일과 엄마의 역할 뿐 이었는데..

벌써 내 머릿속에서는 고정관념가 판단으로 이책 이런 내용이겠구나. 라고

혼자 상상하고 결론을 냈었는데.. ㅠㅠ 함부로 판단 하면 안되요

돼지책과는 전혀 다른 관점과 이야기 였어요

아이들은 엄마로봇을 솔직히 좋아한다고 말하고 있지요.ㅂ

가끔은 왕왕거려도 '사랑"단추만 누르면 안아주는 엄마로봇의 마음을 알고 있어요

또 얼마나 엄마 열심히 사는지도 부지런하고 잘 챙겨주는 지도 아이들은 잘 알아요

일부로 져서는 엄마 마음도 알고요

엄마 사용법도 잘 알지요...

'엄마로봇의날' 잊지 않고 선물을 할 줄 아는 마음도 가지고 있어요..

아파트 창문으로 보이는 엄마 로봇들의 일상 전 이장면 하나로도

우리 엄마 아내들이 얼마나 위대한지.. 표현이 되어졌다고 생각해요.

어느날 엄마 로봇이 운동도 하고 다시 공부도 하고 자기만을 위한 시간을 가지고 싶고 세상을 바꾸는 일도 돕고 싶다며 모두가 이제 집안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을때

가족은. 역할 분담을 기꺼이 시작하지요..

때론 힘들어도 이제 엄마의 일들을 차츰 같이 해나가는 아름다운 가족

이렇게 역할도 분담해가며 스스로 자기일들을 알아서 하게 되니 아이들이 어른들처럼 성장을 해요..

엄마로봇이 지금 이 모든것이 어떤지 물어볼때도 좋다고 엄마를 지지해 주는

사랑스러운 가족들.

안아주는것만으로도 서로 이해 하는 이 가족들. 너무 사랑스러워요.

아이의 관점에서의 엄마는 이미 아이들에게 충분한 신뢰의 관계를 주었고.

꿈을 위해서도 앞으로 전진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엄마였어요.

엄마가 해주는 것은 편하지만.

엄마가 없는 불편함은 아이들 성장하게 했지요

우리는 모든것을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것 같아요

엄마아니까. 엄마므로 .. 당연히 희생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고정관념..

이 책은 당연한 희생이 아니고.

엄마의 사랑이 있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었지요..

다음에는 청소년들과 이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 하고 싶어졌어요...

ㅎㅎ 청소년들과는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갈지 벌써 기대반 입니다.

#엄마로봇이고장났나봐요#신간도서#살림출판사#서평#그림책추천#또다른시각#고정관념의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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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변두리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 반자본의 마음, 모두의 삶을 바꾸다
김효경 지음 / 남해의봄날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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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ckckhe/221531964477

 

#마을공동체를 꿈꾸지만 조금은 지쳐가던 저를 다독거려주는 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어느날변두리마을에도착했습니다. #남해의봄날

한때 저 또한 아파트란 공간에서 작은도서관을 꿈꾸며 2년이란 시간을 마을사랑방의 만들며 그 속에 담겨지는 많은 이야기들을 경험해 보았고. 작가님이 말하고자 하는 #이웃과의관계 #배려 #관심 등을 배우며 커다란 행복을 배웠었지요.
그렇지만 아파트의 고립문화는 타단지의 이웃을 허용하지 않았고 복잡한 네트워크를 맺지 않으려 철저한 무관심 혹은 공격적 태도를 보였지요.
한때 그런 무관심, 공격, 이기심에 상처를 받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서관에서 맺어졌던 인연들은
밖에서 또다른 공동체로 만나지고
그안에서 관심과 배려로 상처가 회복되며 다시 행복 네트워크가 형성되었어요.

때론 공동체가 힘들고 희생을 필요로 하기도 했지만
작가가 말했던 가치가 있는것은 확실한 것 같아요.
시골에서 자란 우리에게는 당연한 일이었던 것들이
아파트란 문화가 담겨지면서
점점 타인과의 소통을 멀게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내 주변에는 삼삼오오 서로 관계를 맺고
행복해지기 위한 네트워크 움직임들이 있고
빠른 속도로 확산이 되지는 않지만
우리들만의 천천함으로.. 끈끈함으로..
하나둘씩 함께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기에...

공동체를 생각하시는분.
그리고 행복을 꿈꾸는 분들이
꼭 읽어 보셨으면 합니다.


P64 이 마을에서는 나를 도와줄 사람들이 가득 차 있고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 속에서 살았다. 마을에서 문단속에 느슨해질 수 있었던 것도 훤히 뚫린 푸른 철조망 너머로 사방이 내 편이 있고 내게 문제가 생기면 언제든 달려와 줄 친구들이 가까이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신뢰하는 사람들과 살고 있고, 나 또한 신뢰 받고 있다는 느낌은 안정감을 주었다.

P65 그런데 이 동네에서는 순서가 좀 달랐다. 학교운동장이나 반모임 또는 도서관에서 만난 친해지고 관계가 생기고 나면 온갖 보석 같은 재주를 가진 이들이 나타났다. 관계가 생긴 후에 그들은 좋아하는 친구들을 위해 기꺼이 퀼트를, 요가나 합창을 가르쳤다. 서로를 더 자주 만나 더 많이 같이 놀고 싶은 욕심에 흔쾌히 선생과 제자가 되었다.

P73 그들의 행복을 좌우한 것은 바로 ‘좋은 관계’의 유무였다. 연구 대상 중 행복하다고 답한 사람들은 돈이 많거나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에 오른 사람이 아니라 의지가 되는 가족과 친구, 공동체가 있는 사람들이었다. 사회적 연결이 많고 다른 사람과 더 많이 교류하며 사는 사람들은 더 행복했고 자신이 원하는 것보다 관계망이 적은 사람들은 덜 행복했다. 행복감은 건강에 까지 영향을 미쳐 관계가 적은 사람은 중년기에 건강이 더 빨리 악화되고 수명도 상대적으로 짧았다. (중략 ) 행복의 비결은 바로 ‘관계’였다.

P82 마을의 여인들은 자랑이 공감과 배려의 반대편에 있다는 것을 잘 알았다. 자랑은 순식간에 그 자리에 있는 평등과 평화의 기운을 깨뜨렸다. 자랑은 서로를 치유하는 아름다운 대화를 망치고 그 자리의 모두를 패자로 만든다는 것이 이곳의 상식이었다.
두 번째 비결은 ‘관심’이었다. (중략) 그들은 되도록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의 기분을 고려했다. 서로의 말을 들어 주고 이해하고 따뜻한 방식으로 돌려 말했다. 동료의 상처를 재빨리 알아차리고 핥아 주는 늑대 무리처럼 그녀들은 서로를 주시하고 다독여 주었다. 그런 대화속에서는 마음이 푸근해지고 따뜻해졌다. 휴머니즘과 유머, 정의와 예의의 세계에서 돌아오는 길에는 늘 내가 더 건강하고 나은 사람이 되어 간다는 느낌이 들었다.

P85 평등은 배려와 존중과 같은 말임을 이 마을에서야 알았다. 마을에서는 돈의 많고 적음이나 학력의 길고 짧음으로 타인을 존중할지를 결정하지 않았고, 모든 이가 선한 사람으로 대접 받았다. 그리하여 이 마을에서는 퀼트를 하는 두평짜리 방 안에서조차 불안을 잠재우는 신기한 공기가 흘렀다. 그녀들은 내게 모두를 존중하는 분위기가 불안을 잠재우고 행복을 낳는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

P139 마을에서 이들을 변화시킨 것은 ‘관계’였다. 관계의 유무에 따라 사람의 행동은 변화한다. 우리는 낯선 사람보다는 나와 친한 사람에게 쉽게 물건이나 시간, 에너지를 내줄수 있다. 모르는 얼굴보다는 나의 친구, 또는 내 아이의 친구들을 위해 자원봉사나 재능기부를 더 쉽게 결정한다. 처음에 이웃과 물건을 주고 받으면서 냉철하게 계산을 했던 나는 관계가 돈득해지면서 그 경계가 허물어지는 것을 경험했다. 사람은 호혜에 쉽게 전염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준 만큼 되돌려 받고 받은 만큼 되돌려주는 합리적인 계산의 관계어서 벗어나 서로 돕는 배려의 관계로 발을 디딘 것이다.

P144 내 시간과 노동이 쌓은 관계는 오랫동안 나를 행복하게 해주었다. 그리고 내 것을 먼저 내놓은 것이야말로 관계에 가장 좋은 시작이었다. 그제서야 나도 베푸는 사람 중 하나가 될 수 있어 뿌듯하기도 이 마을의 진짜 선물을 알아채지 못한 채 인절미와 스카프만 받고 조용히 사라졌던 과거의 내가 안타깝기도 했다.

P180 마을에서의 삶 이후 나는 인류 속에 숨어 있는 협력의 유전자를 믿게 되었다. 다만 우리는 그것을 배울 기회를 점점 잃어가고 있다. 마을은 후손에게 서로 돕고 베푸는 방식을 가르쳐 주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학교였지만 산업화와 도시화 이후 불과 수십 년 사이에 그 전통은 희소해져 버렸다.

P185 이웃과의 공고한 관계는 연대의 기초가 되기도 한다. 관계가 잇는 곳에서는 혼자라면 해결하기 어려울 일에 자기 목소리를 내기 더 쉬워지며 문제를 공론화 시킬 수 있는 연대의 속도가 더 빠르다 이와는 달리 자본주의는 문제를 개인에게 귀결시켰고 우리는 연대와 건강한 분노의 방법을 충분히 배우지 못했다. <피로사회>의 저자 한병철은 ‘짜증내지 말고 분노하라’고 조언했지만 아직도 우리에게는 짜증이 손쉬운 해결책이다. 아쉽게도 도시의 네트워크를 통해서는 웃음과 행복보다는 짜증과 불안이 더 쉽게 전염되고 있는 것 같다.

#어느날변두리마을에도착했습니다 #변두리마을 #남해의봄날 #서평이벤트 #김효경 #서평 #신간이벤트 # 신간 # 공동체 # 마을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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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두의 여행 이야기 완두
다비드 칼리 지음, 세바스티앙 무랭 그림, 이주영 옮김 / 진선아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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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에게 그림책을 꼭 읽어줘야지 하는 의무감으로 그림책을 골랐던 시기에는

정작 그림책의 가치를 알지 못했던 내가.

어느날 중학생이 된 딸이 던진 한마디 "엄마 나 어릴적 보던 그림책들이 지금도 생각나 그때는 참 책이 좋았는데..지금도 그림책이 보면 마음이 편해" 라며 절대

그림책 버리지 말라고 욕심을 내는 아이때문에 그림책을 다시 보게 되었지요..

아이들만 읽을것 같았던 그림책이 나에게도 힐링과 위안이 되면서 더욱 그림책을 좋아하게 되었고 그림책 모임에도 참여하게 되었지요.

 

ㅎㅎ 완두의 2탄

완두의 여행 이야기로 같이 함께 떠나볼까요?

표지의 완두는 비행기를 타고 행복한 얼굴로 하늘을 날고 있는데 과연 어떤 여행을 떠나고 있는 것일까요?

                                

고등학생 딸아이는 굿즈에 관심이 더 많더니 결국 굿즈는 딸아이게도 ㅠㅠ

작은세상에 사는 완두는 집도 친구들도 취미 생활도 하며 즐겁게 사는 친구네요..

책의 초록색을 화면에 담으려니

으앙~~

그래서 역시 그림책은 직접 눈으로 손으로 만져가며 읽어야 한답니다.

우표를 그리던 완두는 더이상 새로운 생각이 떠오르지 않아 고민하고 힘들어 해요.

그런 완두가 여행을 결심하지요.

직접 비행기를 만들어서 출발~~

낙하산을 가져왔기에 비행기가 아래로 떨어져도 다치지 않은 완두.

낯선곳에서 얼마나 힘들고 무서웠을까요?

그런데 우리의 완두는

호기심 가득.

처음보는 식물 곤충들을 보고 또 바쁘게 일하는 곤충들도 도와주고

물론 집에 돌아갈 걱정도 하지만 금새 새 친구들과 즐거운 하룻밤을 보내지요.

(ㅎㅎ 더이상의 스포는 끝~~아시죠? 상상하며 읽을때.. 가장 재미있어지는것)

완두는 여행을 통해.. 많은 것을 알게되었답니다.

어쩜 그리 기가 막힌 타이밍 일까요?

ㅎㅎ 오늘은 청소년친구들과 꿈의학교의 설레임을 가지고 만나는날.

완두의 여행이야기를

청소년들에게 들려줍니다.

ㅎㅎ 고개까지 쭈우~~욱 빼고 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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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 - 권기태 장편소설
권기태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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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이라는 것에 대해 그리고 선입견에 대해 생각해본다.

헬멧을 쓰고 있는 그림에서 원더가 생각나 친숙함으로 다가왔고.

우주 과학이란 분야를 생각하니 마션이 생각나서 자꾸 읽으면서도

원더와 마션에 비교하는 나를 발견한다.

마션은 우주에서 살아남기 라면

중력은 우주인이 되기 위한 노력과 인간의 내면을 바라보는 이야기이다.

나 혼자 있을 때라면 꿈을 위한 도전이 쉽지만

다양한 관계속에서 나만의 꿈을 위해 움직인다는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것이다.

이진우 또한 그랬다.

아내와 딸 부모 자식 회사 등등

하고 싶은 것들을 위해 이진우가 가지고 있는 자리를

벗어난다는것은 쉽지 않았을것이다.

나는 소박하고 선량한 아버지들처럼 주름이 자글자글해질 때까지 이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을까? 앞으로 이십년가량... 이 아이들한테 그늘이 지지 않게끔... 혹시 내가 지금 가능성의 도전을 한다는 것은 착각이 아닐까? .. 아이들의 앞날을 붙잡혀 놓고 불장난을 하는 건 아닐까? 나는 그런 걱정을 하지만 소영이가 갑자기 고개를 슬쩍 돌렸다가 원래대로 돌아오면서 입가에 올라간 웃음을 짓 는다. 그러자 나는 그 웃음을 반영이라도 하듯이 미소가 떠오른다. 그래. 믿어줘. 최선을 다하고 돌아올께. 너희들이 걱정하는 일은 없을 거야.

중력. p186~187

나는 손에 잡히는 소소한 행복을 자주 맛보며 살고 싶다.

그런 기쁜을 주위에 나눠주고도 싶다.

하지만 늘 그렇게 살 수많은 없다는 것을 나는 안다. 나

는 내 속에 열정이 숨어 있는 것을 안다.

가끔은 달궈진 마음을 온통 쏟아부을 그 무엇을 기다린다는 것을.

그럴 때 나는 내 몸 이상이며 내 마음 이상의 존재가 된다는 것을.

그런 꿈 없이는 가능성의 흥분이 생겨나지 않는다

(중략)

나는 그러한 꿈이 만드는 가능성들을 모두 다 누리고 싶은 것은 아니다.

지금 하지 안으면 늙어서 두고두고 아쉬워할 일들.

그것들을 꼭 하고 싶은것이다.

어린 내 누이는 그런 일을 그저 손으로 꼽아만 보다가 내 품에 안겨 숨을 거뒀다.

나는 그래서 내가 좋아서 시작한 일이라면 그 결실까지도 반드시 맺고 싶은것이다. 열

정의 최고치를 반드시 갱신하고 싶은 것이다.

중력 (p38~39)

그렇지만 열정을 위해 이진우는 선택했다.

우주인이 되기로.

우주인이 되기 위한 테스트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테스트에서 떨어졌을때도 이진우는 포기하지 않았다.

나라면 어떨까?

나 또한 생각지도 못한 결과를 받아본적 있고

이해 할 수 없는 결과였지만

한번도 이상한 결과에 대해 의문만 가졌을 뿐이지

쉽게 결정에 따르는 삶을 살고 있었다.

이진우는 달랐다.

의문을 가진 것을 당당히 말할 수 있었고 그것은 막연한 꿈이 아니

간절한 꿈이 었기 때문에 할 수 있었던 것 아닐까?

내가 그동안 결과에 승복을 쉽게 했던것들을 뒤돌아 보니

그만큼 간절함이 나에게는 없었던것 같다.

그런 저항할 수 없는 불행을 맞을 때마다 나는 현실을 벗어나는 상상을 통해서 슬픔을 잊으려고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상상은 과학하는 기쁨이 가져다주곤 했다.

중력 p71

과거도 다른 각도에서 보면 의문이 생겨난다. 그런 의문이 방금 가능성을 만들어냈다. 해석의 가능성이 실행의 가능성을 만들어냈다. 과거도 이렇게 살아 있구나

희미한 흼아이 피어올랐다. 끈질기게 살아가는 모닝튜처럼

중력 p77

한 나라에서 뭐든 최초가 되려면 여러 능력이 필요하다. 용기나 돌파력 같은 것도. 지식보다는 지혜가 중요하고 지혜보다는 의지가 더 중요하다.

중력 p81

나는 중력을 탓하며 쓰러지지만 중력은 나에게 관심조차 없으리라. 하지만 지금 중력은 누구에게나 힘을 미친다. 누구나 똑같이 바닥에 닿게 하고, 서든 눕든 제 무게를 되살려준다.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지만 어디에나 있고, 태양도 지녔지만 티끌로 가졌다. 그래서 중력은 모든 것이 제가끔 움직이고 저마다 살아가게 하는 힘이고 조건이고 운명이다.

중력 p152

"인생도 리허설을 해보고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면 재미없을 것 같아요...모르고 부딪히기도 해야지"

중력 p169 김태우와 대화중

"같은 일을 하면 왜 이리 진정한 친구가 되기 힘들까"

중력 p170

p229~236

가가린과 티토프, 첫번째와 두번째, 최초

저의 마음가짐은 분명합니다. 어차피 두 명을 뽑아도 간발의 차이로 두 번째가 되면 상처만 남는다. 처음부터 터 한명뿐이었다. 그렇게 생각하자. 그래서 있는 힘을 다해서 최초가 되자.

실수하지 않는 것이 중요했다. 선생님이 시킨 것을 고스란히 기억해뒀다가 그대로 해야 했다.

배우기보다 이기기가 더 중요한 것이다.

그래도 우리는 날마다 머릿속에서 점수를 더해나갔다. 나의 것과 그의 것을. 본심은 갈수록 무표정 뒤에 숨었다. 금세라도 무슨 일이 벌어질 것 같았다.

이 한가하고 평화로운 풍경의 껍질 한 귀퉁이 속에서 살고 죽느 ㄴ싸움이 이렇게 사납게 벌어지고 있다니. 공기에는 볕이 이렇게 풍부하고 고요한데도 끔직한 살육이 꼬리를 물다니. 몸부림과 발버둥이 저리 처절하다니.

내가 알지 못했을 뿐 내 인생의 발걸음 하나하나 가까운곳에서는 이런 개미들의 싸움이 있었다. 연구소에서건 여기서건.

말이란 한 사람만 건너가면 색채를 바꾼다. 그러니 이런 일을 겪더라도 결국 너그러움으로 대할 수 밖에 없는 것이지 않는가.

p244 그것은 알 수가 없고 어째도 좋다. 내가 방심한 것을 내 스스로 나무라야 한다. 나느 내 자신을 너무 믿었고 여태껏 사람을 알아보는 눈매갑 없다.

세상은 끝없이 의심하고 싸워야 하는 각축장이 아닌가. 선량하게 책임을 다하려고만 하면 급소를 내보이는 곳이다. 회사에서 그토록 배우지 않았던가. 경쟁이 있는 동안에는 살얼음을 딛듯이 조심하고, 말을 겸손하게 아껴야 한다는 것을.

p248 이 잔을 물리칠 수는 없다. 숱한 회식들이 가르친 게 있지 않는가. 권력 뒤의 사소한 감정을 얕보면 안 된다. 우리를 비웃을 텐데 여기서 시시비비를 따져서도 안 된다. 내가 그냥 총대를 매자. 그냥

p258 한 사람 한 사람이 그런 목소리를 내면 결국에는 큰 방향이 정해지는 거야. 길이 만들어지는 거지"

p261 그는 속정이 깊고 따스한 사람이었다. 외롭지는 않냐, 이런 경쟁을 하다 보면 서로 예민해 질 수 있어. 동료들하고 평범한 얘기를 많이 나눠라. 그날 보니까 너는 말이 와전돼서 오해를 사도 참을성 있게 잘 설득하더라, 사람이 그러면 오히려 신망을 얻는다, 가을에 시간 나거든 바실리와 함께 시내로 나가자, 모스크바는 너를 감동시킬 예술문화로 즐비하니까

p263 파도가 문제야 팀워크로 이겨내면 아무도 뭐라 하지 않아. 편대가 되야 해 - 서로 통해야지

p266 너는 이제 남들하고는 달라. 이런 생각을 하지 말고 잘해내야 해 그렇지 않으면 모든 것을 잃는단 말이야

우리나라 최초...

최초 ..

일등..

우리는 말한다.

"일등만 필요한 더러운 세상"

이등은 주목받지 못하는 오로지 일등에게만 향한 시선..

누구의 탓일까?

조직? 사회?

아니다.

나부터 잘못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등이 되기 위해 비열한 음모, 거짓말 등 등

나의 일상에서도 있는 일이었다.

앞날은 지금 나한테서 출발한다. 삶에는 승리보다 더 고귀한 것이 있다. 나는 살고 싶은 것이다. 속에서 솟구치는 삶. 진정한 삶을.

중력 p 410

진정한...

우리는 어떠한 단어로 문구로 표현되는냐에 따라 삶의 가치 판단도 달라질 수 있다.

다양한 인간관계를 사건을 겪다 보니..

어르신들이 자주 쓰는

"부질없다"가 정답인것 같다.

좋은 것 나쁜것 다 때가 있고 한때인것 이다.

가지려고 욕심 부렸을때는 힘들었던 것들이었는데.

욕심을 살짝 내려놓으면 그만큼 편해 지기도 했다.

인간관계 또한 그랬다.

타인에게 너무 많은 욕심을 바랬기에 내가 상처받는 것이었다.

타인을 있는 그대로..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니.

삶이 편안해 진다.

이진우는 그냥 내려놓은것이 아니다.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삶의 가치를 알게 된 것이다.

" 너는 끝까지 가보았으니까. 꿈이 스러져가도 최대치를 다했으니까 다시 시작할수 있을거야"

타인과의 싸움이 아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것이다.

내 자녀

우리가

수시로 밀려오는 순간의 선택속에서

속단하지 말고 좌절하지 말고

가치있는, 진정한 삶을 누리는 우리가 되자.

산 자도 죽은 자도 없다. 이긴 자도 지고만 자도 없다. 우리는 살고, 또 저기로 가서도 살 거야. 그저 우리는 사랑할 뿐이고 사랑해서 서로를 느낄 뿐이야.

중력 p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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