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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미의 반란 - 우리가 몰랐던 직장인을 위한 이솝우화
이솝.정진호 지음, 오금택 그림 / 21세기북스 / 2009년 11월
평점 :
요즘 서점가를 들여다보면 직장인을 위한 책등 자기계발서 종류가 차고 넘친다. 이렇게 많은 직장인들을 위한 책들이 쏟아지는 이유가 무엇일까? 옛날과 달리 아니 옛날에도 그랬지만 현시대에는 더욱더 직장이라는 의미가 삶을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필수가 되었다. 능력은 좋으나 직장에서 상사나 직원들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해 직장에서 오래버티지 못한다면 얼마나 불행한가? 이제는 직장인들도 오랫동안 회사에 다닐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배워야하는 시대가 도래한것이다. 이러한 시대에 <일개미의 반란>은 내가 본 어떤책들보다도 쉽게 그리고 재미있게 직장인으로써의 행동요령을 배울 수 있는 책인것 같다.
이미 <일개미의 반란>은 인터넷에서 카페, 블로그, 각종 저널을 통해 <직장인이 꼭 읽어야 할 이솝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100여편의 글이 소개되었는데 그중에서 65편을 묶어낸것이라고 한다. 많은 독자들의 관심속에 출간하게 된 <일개미의 반란>은 이솝우화에서 그 생존비법을 전하고 있다. 저자는 2,600년 전 그리스에서 살았던 노예 이솝의 처지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의 직장 환경이 과연 다르다고 할 수 있느냐는 반문을 하고 있다. 그렇다 내가 생각해도 지금의 직장인들은 그 시대 노예들만큼이나 많은 일을 하고있다. 그래서 우리에게 노예 이솝의 이야기가 더욱 명쾌한 해답으로 다가오는지도 모르겠다.
직장이라면 한명쯤은 꼭 있는 ’여우 같은 상사, 늑대 같은 동료, 당나귀 같은 부하 직원’들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처신해야하는지 이솝우화를 통해 이해도를 높이고 다시 한번더 설명하고 있다. 총 4장으로 이루어진 65편의 이야기속에서 1장은 생존하기 위해 해서는 안 될 행동, 2장은 먼저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사람 읽는 기술’, 3장은 생존하기 위한 ’공격의 기술, 방어의 기술’, 4장은 꼭 기억해야 할 ’직장의 법칙’에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직장에서 당신이 원할 때까지, 승승장구할 때까지 끝까지 생존하라."
이것이 일개미의 반란이다.
나는 아직까지는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아 경험이 많지는 않다. 그러나 앞으로 언젠가는 직장생활을 할테고 그 큰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나에게 꼭 필요한것은 총4장 중에서도 ’사람 읽는 기술’이 아닐까 싶다. 둔하기 그지없는 성격탓에 일명 눈치없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나이기때문에 자못 걱정스럽기 까지 하다. 많은 이들의 검증을 거친만큼 유익한 책이었고 정보와 재미를 동시에 준 책이기에 책읽기를 즐기지 않는 신랑에게도 권하고 싶어지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