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느리게...>라는 책의 소개부분에 현대판 탈무드란 내용을 보고 그 이끌림으로 보게된 책이다. 중학교때 학교 도서관에서 읽었던 탈무드는 아직까지도 나에게 많은 가르침을 준 책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래서 현대판 탈무드란 말에 다시 한번 더 그때의 느낌을 가져보고 싶었다. 그러나 <조금은 느리게...>는 내 생각과는 틀리게 저자 에드 델프는 목사였고, 내용은 교회를 다니는 사람만 읽어야할 것같은 내용처럼 보였다. 

사랑하는 사람 머리맡에 꼭! 놓아두고 싶은 한 권의 책

교회라고 하면 내 기억속엔 어린시절 친구따라 봉고차타고 가서 맛있는것 얻어먹는 기억이 고작이다. 교회에 대한 들은 풍월로 부정적인 이미지 또한 쌓여있었기때문에 조금은 당황스러웠던게 사실이다. 그러나 또한 아이러니하게도 어린시절 부모님을 따라 절에만 다녔었던 나에게 교회는 신비로운 종교였었다. 절이 정적인데 반해 교회는 동적으로 재미있는 노래와 바자회등으로 참 재미있어 보였다. 이제는 가정도 이루었고 부모님의 그늘에서도 벗어난 지금 조금의 일탈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참이었다. 부모님의 영향이 아닌 나만의 의지로 종교를 가지고 싶었다. 종교는 교회, 성당, 절...딱 이 세가지만 알고 있었기에 성당아니면 교회를 생각했었다. 성경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책이고 또한 고전이라는 말을 듣고 한창 책에 빠져있던 나는 성경이라는 책!에 끌리기 시작했다.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읽어온만큼 성경에는 뭔가 대단한 내용이 들어있을꺼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비록 내가 아직 다른 종교에 발을 들여놓은건 아니지만 성경만큼이나 현대판 탈무드라 칭해지는 이 책 또한 항상 주위에 두고 읽고 또 읽어도 될 만큼 도움이 되는 책인것 같다. 

총 100편의 좋은 내용들과 그 속에 <오늘의 양식>,<묵상 더하기>등으로 이해를 돕고 있다. 한편한편 많은 깨달음을 주고 생각을 하게 하지만 종교적인 색깔을 뺀다면 굳이 종교와 상관없이 모든이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인것 같다. 교회를 다니는 사람은 물론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유용한 책인것 같다. 그들에게도 이 책이 당신이 삶을 어쩌면....영원히 빠뀌게 할 지도 모른다. ...조용하고 .... 평화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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