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강아지 뽐뽐 뽐뽐 시리즈
이리스 드 무이 지음, 이재현 옮김 / 위고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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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님 통해서 만나게 된 유아 그림책
내 강아지 뽐뽐 시리즈!!

뭔가 기존에 보던 책과는
다르다는 말씀을 듣고서 뭐가 다를지
궁금증을 안고 보게 된 책이었다.






책을 읽으며 들은 생각은
참 사랑스럽다는 느낌이었다.

아이가 어릴때,
유아 그림책을 많이 보여줬지만,
뽐뽐이와 같은 책은
만나기 어려웠던것 같다.

우리 아이가 어릴때는
아마 최고의 책이
사과가 쿵!! 이었지 싶다.







2006년 몽트뢰유 도서전
어린이도서상 수상작가
이리스 드 무이의 사랑스런 그림책이다.

작가의 수상내역을 보면,
왠지 인증이 되는 느낌이 들어서..ㅋ
믿음을 주게 되는것 같다.






뽐뽐과 함께라면 밤도 두렵지 않아
잘자, 뽐뽐

제목만으로도 참 따뜻한 느낌이
든다는걸 알 수 있었다.


어린시절 혼자 자는게 익숙하지 않을 때,
뽐뽐이 같은 친구가 곁에 있다면,
두려움은 뒤로 가고,
행복한 꿈을 꾸며 꿈나라를
찾아가게 될것 같다.







아이와 강아지의 일상의 모습은,
분명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겹쳐지면서,

글을 모르는 아이들도
그림책을 통해 이야기를 이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맘껏 상상의 나래를 펴며,
그 뒷이야기를 이야기 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또한 서로간의 입장 차이를
유아 그림책을 통해서 알아가는
과정을 배울 수 있을것 같다.






그림만 봐도 이야기가 눈에 들어온다.
특히나 귀여운 강아지 뽐뽐이의
표정과 아이의 표정만으로..ㅋ

사과가 먹고 싶은 강아지 뽐뽐이와
강아지는 사과를 먹는게 아니라는
아이의 매정함..ㅋ
아니면 천진난만이라고 할까?

엄청 시크한 아이의 모습에..
어쩜..
'나라면 좀 줄텐데'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할것 같다.







집에 돌아오자 하는 일은
강아지 뽐뽐이의
밥을 챙겨주는 일이었다.

아이가 강아지를 엄청 챙겨준다는
사실을 다시금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림만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게
내가 생각하는 유아 그림책 이다.






그림만으로 아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펴는 거..
완전 맘에 든다.

종이 재질도
아이들에게 안전해 보였고,
책도 아이들이 들기에
무거움이 없었다.







모서리 마감도 둥그렇게 해서,
책 모서리 베임에도 안심이 든다.
어릴적 우리 아이도 책에
많이 다치곤 했었는데..

책에 손이 베이기도 하고,
얼굴이 찍히기도 하는 일이
비일비재했었다.

요즘은 정말 안전하게
유아 그림책이 나온다.








강아지는 사과 안 먹는다구!!
이 말이 나에겐 아주 크게 와닿았다.
비슷한 경험이 어린시절에
있었기에..

이 말이 준 파장이 나 또한 정말 컸다.
"영희는 사탕 안먹는다구!!"
바로 이 말을 엄마한테 들었는데,

울 엄마는 기억에 없을 말이었겠지만,
수십년이 지나도 그 말이
기억속을 맴돌고 있다.

'나도 사탕 좋아하는데...'






어린시절 좋은 그림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상상력을 길러 나가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안다.

사랑스러운 뽐뽐이 시리즈를 통해서
좋은 생각과 예쁜 추억을
차곡차곡 쌓길 바라는 마음이다.

아이의 생각과 뽐뽐이의 생각이 다르지만,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을
그림책을 통해서 배우는것도
좋은 공부가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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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나리깔나리, 우리말 맞아요? - 우리말을 알면 국어 실력이 쑥쑥~
공주영 지음, 윤이나.이창섭 그림 / 종이책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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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을 알면 국어 실력이
쑥쑥 올라간다는데..
사실일까요?

제 경험으로는 사실인것 같아요.
초등 저학년때 국어점수는
누가 어휘를 많이 알고 있냐로 은근
국어의 척도를 재곤 하더라구요.

그래서 초등 1. 2 학년땐,
책을 많이 읽은 아이들이 엄청 똑똑하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되어요.

특히나 어휘력이 풍부하다며,
선생님의 칭찬에 아이 또한
어깨가 으쓱해지며 앞으로의 국어공부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었어요.






그 중에서도 우리말 어휘를 잘 알면,
좀더 사고력이 확장이 되서
또래보다 이해력이 빨라지는
경험을 하곤 했어요.

뭐, 책을 많이 읽으라는 말과
연결이 되는 말이겠죠.

어휘를 많이 아니까,
글쓰기 실력도 좋아지고,
이래저래 아이에게 좋더라구요.






혹시, 알나리깔나리 라는 말
들어보신적이 있나요?

저도 생소한데,
우리 초등 저학년 아이들은
정말 처음 듣는 말일것 같아요.

누군가를 놀릴때 자주 사용하던
'얼레리꼴레리'는 잘못된 표현이라고 하죠.
바로 '알나리깔나리'가 올바른
우리말이라고 해요.






특히 책속에서는 그 말의 유래까지
다루고 있어서 흥미진진해지더라구요.

옛날에 나이가 어리고 키가 작은 사람이
벼슬을 한 경우에 '알나리'라는 말로
놀렸다고 하네요.

운을 맞추기 위해 '깔나리'를 붙여서
'알나리깔나리'라는 말이 나왔다고 해요.

우리말 어휘의 유래를 듣고 있는데,
옛날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 들어서
은근 재밌어요~





책속 주인공들을 통해서 일상속에서
우리말을 이해할 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어서
어렵거나 지루함 보다는,

재미나게 스토리를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럽게 우리말 어휘가 쑥쑥 커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어릴적에 많이 사용하던 말중에 하나가
도떼기시장 이어서 왠지 더
반가운 마음이 드는
우리말 표현이더라구요.

초등 저학년들에게 딱 알맞게 만들어진
책이라는 생각과 함께,
주인공들의 모습이 본인들의 모습일테니,
감정이입이 되서 함께 배우려는
생각이 들것 같아요.







제가 잘 모르는 어휘도 있어서
이 책을 통해 새롭게 배우게 된
부분도 많이 있었어요.

뜬돈, 새수나다, 사슬돈..
이런 우리말을 거의 사용을 안했다는걸
알게되서 앞으로는 자주 말을 통해서
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책속에 등장하는 어휘들이 나오는
학년을 책에 표시를 해두어서 학습하는
아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말이 언제 배우는지,
알고 있으면 나중에 교과서에서
봤을때 기억이 새록새록 나겠죠~
더욱 관심이 가서 수업 참여도 적극적으로
할것 같구요~


알나리깔라리, 우리말 맞아요?
를 통해서 우리 아이들이 풍부한 어휘력을
길러서 창의력과 논리력이 생기고,
학과 공부도 더욱 재미있게 할 수 있을것 같아요.

그 말을 사용하는 쓰임새까지 담겨있으니까,
어느날 아이가 우리말을 할때,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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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와 우체통 - Strong girl, Linda
정종해 지음 / 에이엠스토리(amStory)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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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있던 마음의 빈자리를 찾아주는
린다의 첫 번째 이야기를 만나게 됐다.

린다와 우체통은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이라는 말에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책이 가져다줄 감동을 알기에
읽고 싶었던 것 같다.







린다와 우체통은 오로지 그림만으로
담아낸 책이다.
빨간 우체통을 통해 작가는 특유의
상상력과 감성으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내가 어릴 적만 해도 동네 곳곳에 있던
빨간 우체통이 이제는 일부러 찾아야
보이게 된지 오래인 것 같다.







어릴 때는 우체통에 편지를 넣으면,
그 편지가 어떻게 내가 보내려고
하는 곳으로 가는지 신기해서
그 이동 경로를 상상해 보곤
했던 기억이 난다.

산타 할아버지한테 편지를 쓴 기억이
있는지 모두에게 묻곤 싶다.
정말 어릴 때,
산타 할아버지한테 편지를 쓰면
할아버지가 편지를 받을지
궁금해하던 시절이 있었으니까.






빨간 우체통이 된 린다는 소년의 편지를
누구에게 배달을 하러 간다.
누가 편지를 받을지 궁금해진다.






린다와 우체통은 우리에게 그리움이라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었다.

누군가 잊고 지낸 사랑하는 이들에 대해서
다시금 기억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는 어른을 위한
그림책이 맞다.








그림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고,

누군가에겐 빈자리를 채워줄
마음의 안식이 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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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고맙다
전승환 지음 / 허밍버드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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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100만 독자의 감성을 5년 동안
어루만진 책 읽어주는 남자의
마음 처방전이 담긴 토닥토닥 에세이
나에게 고맙다를 만나게 됐다.



괜찮아?
네 잘못이 아니야.
수고했어, 오늘도.
이미 넌 충분해.

이 모든 말들은
나자신에게 먼저 해 줬어야 했다.

남들한테는 하게 되는 위로의 말을
나한테는 한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나에게 고맙다를 읽으며
그 사실을 깨닫고,
늦기 전에 나에게도 따뜻한
위로를 해주는 게 필요하다고 느낀다.

나를 위로한다면,
나쁜 일들이 덜 생기지 않을까 한다.

나를 탓하는 게 아니라,
나를 위로해주는 말들이 있는
이 책을 통해서 지치고 힘든
이들에게 큰 힘이 될듯하다.







지금까지 힘껏 버텨 준 나에게
새삼, 고맙다!

못 본 척 얼버무린 내 마음에게
괜찮아, 울어도 돼!

사랑에 울어 본 적 있지만
그래도, 사랑해!

누군가에게 마음을
열기 어려운 시대에
혼자가 아니야!

세상의 속도가 벅차 울고 싶은 날에
조금, 늦어도 괜찮아!

어떤 삶이 펼쳐질지 두려운 나에게
날 응원해!






에세이 속에 등장하는 한마디 한마디가
모두 내가 살면서 겪었던 일들이기에
공감과 위로가 동시에 이루어진다.

특히나, 요즘 내가 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비워내는 연습인데,
어떻게 나에게 고맙다에서도
비워내라고 하니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참 잘하고 있는 일이라는 생각에
되려 위안이 된다.






나에게 고맙다 책 속엔
소소한 즐거움도 만날 수 있었다.

그냥 무심결에 버리게 되는
띠지인데,
띠지 뒷면이 엽서로 되어 있어서
사용이 가능하다.

책 선물할 때,
간단한 인사말도 적을 수 있고,






'나에게 쓴 편지'는 토닥토닥
우체통을 이용하면 1년 뒤
다시 나에게
보내준다고 하니,

어릴 적 많이 했던 1년짜리
타임캡슐이 될듯하다.







5년 동안 책 읽어주는 남자가 소개한
1.000여권의 책 중에서
엄선한 추천 도서 100권을
만날 수 있는 책지도가 있다.
초판한정이라고 한다.

내가 읽은 책도 있고,
아직 읽지 않은 책들도 있어서
목록을 체크해가며 다음에 구입할 책을
정리를 해보아야겠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게
살면서 참 중요한 일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나에게 고맙다는 표현을
아끼지 말고 해나가는 게 필요할 것 같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이 말이 필요할 테니까.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바로 말 한마디로도 얻을 수 있는
감정이라는 사실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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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엄마 - 우리는 이미 괜찮은 엄마입니다
야순님 지음 / 아우름(Aurum)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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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육아도서 중에,
야순님의 보통의 엄마는
육아맘들에게 공감이 되고,
다독임이 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뭔가를 엄마들이 해야만 한다고
강요를 하는 책이 아닌 게
정말 맘에 든다.






나는 좋은 엄마일까?
나는 엄마여서 행복한가?

이 질문에 나는,
한참을 꿀 먹은 벙어리처럼
입을 다물게 된다.



나는 이미 충분히 잘했다.
내가 생각한 대로 되지 않은 것은
내 의지로 어쩔 수 없는
것이었을 뿐이다.
내 의지로 어찌할 수 없는 것까지
후회하고 탄식하며
이 좋은 날, 이 좋은 순간을
날려버리고 싶지 않다.


엄마들을 탓하는 게 아니라,
힘들고 지친 엄마들에게
괜찮다고 말해주는 야순님의 이야기가
잔잔한 울림으로 다가온 책이 바로
육아도서 보통의 엄마라는 생각을 해본다.






중딩, 초딩, 유딩을 키우고 있는 야순님은
본인의 육아 경험을 통해서
예비맘들과 좋은 엄마인지 늘 불안한
엄마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충분히 잘하고 있다며..
토닥토닥..

우리 엄마들에겐
누군가의 이런 다독임이
큰 힘이 될 때가 있다.

나도 아이를 키워봤기에,
보통의 엄마를 읽으며,
고개를 자연스럽게 끄덕이게 된다.







야순님의 육아도서엔 엄마들에게
마음에 와 닿는 말들이 정말 많았는데,

"정신적, 감정적으로 엄마가 가장
힘들 때는 엄마 뜻대로
되지 않을 때다."

정말 아이를 키우면서 내 뜻대로 안될 때,
좌절을 하고 자신을 탓하게 되는데,
그건 엄마들의 탓이 아니라는 말에
뒤늦게나마 위안을 받아 본다.






아이에게 뭐가 되라고
강요하는 육아가 아니라,
스스로 커 갈 수 있게 지켜보는
야순님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진작에 그랬어야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나도 책 속의 그림처럼
아이가 혼자서 세상에 나아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때다.






실패를 경험한 자가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말이
아이를 키우면서 다시금
새록새록 떠오른다.

혼자서 성장할 수 있는
우리들의 아이들을 묵묵히 뒤에서
지켜봐 주는 것도 참으로 현명한
엄마의 자질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 점이 정말 힘들었는데,
나 또한 그 어려운 걸 해내고 있다.

자식이 많으면 쉽게 되는 일인데,
외동아이를 키우다 보니,
이점이 정말 힘들었는데,
뭐, 시작을 하니까
또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이
흘러가기 나름인듯하다.







육아도서를 필요로 하는 맘들에겐
보통의 엄마가 큰 유안과 힘이
될듯해서 추천드려본다.

아마, 그동안 궁금했던 점이
뻥하고 뚫리는 기분이 들 테니 말이다.

우리 같은 보통 엄마의 이야기기에
바로 내 이야기처럼
귀 기울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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