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100만 독자의 감성을 5년 동안 어루만진 책 읽어주는 남자의 마음 처방전이 담긴 토닥토닥 에세이나에게 고맙다를 만나게 됐다.
괜찮아?네 잘못이 아니야.수고했어, 오늘도.이미 넌 충분해.이 모든 말들은 나자신에게 먼저 해 줬어야 했다.
남들한테는 하게 되는 위로의 말을나한테는 한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나에게 고맙다를 읽으며 그 사실을 깨닫고,늦기 전에 나에게도 따뜻한위로를 해주는 게 필요하다고 느낀다.나를 위로한다면,나쁜 일들이 덜 생기지 않을까 한다.나를 탓하는 게 아니라,나를 위로해주는 말들이 있는 이 책을 통해서 지치고 힘든 이들에게 큰 힘이 될듯하다.
지금까지 힘껏 버텨 준 나에게새삼, 고맙다!못 본 척 얼버무린 내 마음에게괜찮아, 울어도 돼!사랑에 울어 본 적 있지만그래도, 사랑해!누군가에게 마음을 열기 어려운 시대에혼자가 아니야!세상의 속도가 벅차 울고 싶은 날에조금, 늦어도 괜찮아!어떤 삶이 펼쳐질지 두려운 나에게날 응원해!
에세이 속에 등장하는 한마디 한마디가모두 내가 살면서 겪었던 일들이기에공감과 위로가 동시에 이루어진다.특히나, 요즘 내가 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바로 비워내는 연습인데,어떻게 나에게 고맙다에서도 비워내라고 하니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참 잘하고 있는 일이라는 생각에되려 위안이 된다.
나에게 고맙다 책 속엔 소소한 즐거움도 만날 수 있었다.그냥 무심결에 버리게 되는띠지인데,띠지 뒷면이 엽서로 되어 있어서사용이 가능하다.책 선물할 때, 간단한 인사말도 적을 수 있고,
'나에게 쓴 편지'는 토닥토닥 우체통을 이용하면 1년 뒤 다시 나에게보내준다고 하니,어릴 적 많이 했던 1년짜리 타임캡슐이 될듯하다.
5년 동안 책 읽어주는 남자가 소개한1.000여권의 책 중에서 엄선한 추천 도서 100권을 만날 수 있는 책지도가 있다.초판한정이라고 한다.내가 읽은 책도 있고,아직 읽지 않은 책들도 있어서목록을 체크해가며 다음에 구입할 책을정리를 해보아야겠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게 살면서 참 중요한 일이라는 걸깨닫게 된다.나에게 고맙다는 표현을 아끼지 말고 해나가는 게 필요할 것 같다.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이 말이 필요할 테니까.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바로 말 한마디로도 얻을 수 있는감정이라는 사실 잊지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