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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열쇠, 11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73
패트리샤 레일리 기프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시공주니어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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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기억의 열쇠 ,11

 

패트리샤 레일리 기프 글

햇살과 나무꾼 옮김

시공주니어 문고 독서 레벨 3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권장

 

 

 

좋은 기회가 주어져서 <기억의 열쇠 , 11>을 읽었다.

책의 겉 표지만으로도 이야기가 너무나 재미있을것 같은 기대가 되는 작품이었다.

 

우리 빈이가 책을 보더니 학교 숙제도 마다하고 읽겠다고 성화를 부린다.

결국 설득끝에 워낙 글밥이 많아서 주말에 읽기로 거래를 성사시켰다.

 

사실은 내가 먼저 읽고 싶어서라고 하면 아들이 화낼까?ㅎㅎ

주말에 밖에는 비가 오고 책읽기에 완전 좋은 날씨였다.

따뜻한 우유 코코아 한잔 타줬더니 홀짝 거리며 책을 읽는 아들이 너무 예뻤다.

 

소파에서 읽다가 안방 침대로 가서 읽다가를 반복하면서도

다 읽을때까지 절대로 책을 덮지 않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한다.

 

몇장을 읽더니 완전 대박이라며 생각대로 흥미진진하다는 말을 남긴다.

중간중간 이야기의 진행이 궁금한지 샘이 `11'의 비밀을 밝혀내냐에서부터 궁금한 질문이 계속 쏟아진다.

그걸 엄마가 알려주면 아무 재미가 없다고 하자 수긍하며 다시 책을 읽는다.

본인과 똑같이 11살 나이의 샘이 등장을 하는것도 맘에 쏙 드는 모양이다.

<아홉살 내인생>이란 책을 볼때는 본인이랑 똑같이 아홉살이라며 좋아했던 기억도 난다.

삐쩍마른 샘의 모습과 우리 빈이의 모습이 어딘지 많이 닮아 보인다.

 

책을 다 읽고 우리 빈이말이 정말 재밌었다고 한다.

마지막 할아버지와 하트섬에 가서 진실을 밝히는 장면에서는 진한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벅차오르는 눈빛의 빈이의 얼굴을 잊을 수가 없다.

 

빈이말이 11년 인생에서 읽은 책중에 <기억의 열쇠, 11>이 두번째로 재밌다고 한다.

첫번째는 <수학여왕 제이든 구출작전>이라며..

 

이책이 재밌는 이유중에 하나가 주인공인 샘이 글을 못읽는게 신기했다고 한다.

본인은 날때부터 글을 알고 태어난 아이처럼 배우지 않아도 한글을 알게된 케이스라 샘의 경우가 정말 신기해 보이는듯 하다.

책을 읽으면서도 샘이 글을 읽을 수 있을까? 캐롤라인은 정말 다른곳으로 떠나는거야? 등등 계속되는 질문공세였다.

암튼 우리 아들이 정말 재밌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나이가 된것도 신기한 엄마다.

한가지, 샘이 만든 위풍당당 볼트성이나 할아버지의 요트 그림이 끝까지 등장을 안해서 많이 실망하는 눈치였다.

 

 

 

책을 읽고 종알종알 수다를 떠는 아들에게 독서록을 쓰라고 했다.

사실은 빈이가 독서록 쓰는것을 정말 싫어한다.

글씨를 못쓰니..

워드로 치라고 하면 신나서 후다닥 두들기고 나갈 녀석인데..ㅎㅎ

 

독서록을 써야 학년말에 상을 받을 수 있다는걸 아는 아이라 그래도 앉아서 쓰는 모습을 보인다.

 

이 책에 나오는 샘에게 있는 미술성이 우리 아들에겐 전혀 없는듯 하다.

 

샘이 만든 위풍당당 볼트성을 그린거란다.

보여주면 절대 웃으면 안된다고 확답을 받고 보여줬다.

ㅎㅎㅎ

 

 

 <기억의 열쇠, 11>은 어린시절의 기억을 11이라는 숫자를 통해서 찾아가는 독특한 방식의 이야기이다.

추리소설을 능가하는 반전이 있는 책이다.

난 책을 읽기전에 책의 차례를 먼저 보는 습관이 있다.

차례를 보면 이야기의 진행과정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11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

 

따지고 보면 그냥 죽 그어진 선 두줄에 지나지 않으니까.

달이나 날, 아니면 분을 나타내는 것일 수도 있다.

황량한 겨울 들판에 서 있는 나무 두 그루이거나.

꼬마가 한 낙서.

어쩌면 집 주소일 수도 있지.

4월 11일은 샘의 생일이기도 하다.

생일은 좋은 날, 신 나는 날인데,

왜 샘은 11이 무서운 것일까?

 

 

 

샘은 누구이고, 꿈과 기억 속에 얽혀 있는

숫자 `11'의 비밀은 무엇일까?

샘은 곧 열한 살이 되지만, 글을 잘 읽지 못한다.

어느 날, 샘은 다락방에서 낡은 신문 조각을 발견한다.

어린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샘이 읽을 수 있는 `행방불명'이란 단어!

그날 이후 샘은 잊고 있던 기억과 이상한 꿈에 혼란스러워한다.

 

  

샘은 어린시절 엄마와 할아버지와 함께 살았다.

엄마가 갑자기 죽자 샘은 고아원으로 보내지고

다른곳에 계셨던 할아버지께 한달만에 연락이 된다.

폭풍우가 치던 날 밤에 할아버지는 11번가에 있는 고아원에서 샘을 데리고 나온다.

할아버지가 만든 요트를 타고 가던중 풍랑을 만나서 배가 바위에 부딪쳐서 가라앉고 만다.

구사일생으로 할아버지는 샘과 밤고양이를 구해서 기차를 타고 온지할아버지와 애니마 아줌마가 있는 곳으로 무사히 오게된다.

난파된 요트때문에 할아버지와 샘이 실종신고가 난거였고,

하루만에 정정을 한 상태였다.

그후, 할아버지는 샘이 어릴적 일이라서 아무말 없이 지내게 된거였다.

 

하지만 샘은 열한살 생일 선물을 찾으러 다락방에 가서 본인이 어릴적에 실종신고가 된 신문을 보게 되면서

많은 고민과 걱정을 하게 된다.

너무나 사랑하는 할아버지가 친할아버지가 아니면..

본인이 실종신고난 신문을 본걸 할아버지가 아시다면..

 

가뜩이나 난독증으로 글까지 읽지 못하는 샘에게 너무나도 큰 사건이 벌어진거다.

같은반 친구 캐롤라인의 도움으로 사건을 하나씩 풀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학교에서 중세시대를 배우는데 선생님께서 평소 나무 다루는데 소질이 있는 샘에게 과제를 내주신다.

캐롤라인과 함께 성을 만들라는..

 

샘은 기억속의 위풍당당 볼트성을 만든다.

완성된 볼트성을 보고서 할아버지는 샘이 어릴적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볼트성이 있는 하트섬으로 샘과 함께 기억의 여행을 가게 된다.

온지 할아버지가 싸준 도시락을 들고서..

 

샘은 어릴적 할아버지와 함께 온 볼트성에 가서 모든 진실을 듣게 된다.

할아버지가 엄마의 아빠라는 그 사실을..

샘은 너무 좋은 할아버지가 본인의 진짜 할아버지가 맞다는 말에 눈물을 펑펑 흘린다.

 

한편, 캐롤라인이 떠나게 되면서 샘은 드디어 글을 배우겠다는 결심을 한다.

그동안은 글의 필요성을 못느낀 샘이 캐롤라인과 이메일을 주고 받기 위해서 글을 배우겠다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샘은 열한살이 되어서 글을 읽게 된다는걸로 이야기는 끝이 난다.

 

 

 

 

그러니까 11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

이제 더는 무섭지 않은

집 주소, 번지수, 굴뚝 한쌍.

열한 번째 생일.

단짝을 만난 해.

어쩌면 여름마다 세인트로렌스 강에서

할아버지와 온지 할아버지, 애니마 아줌마, 캐롤라인.

모두와 함께 탈

돛단배의 쌍돛대가 될지도 모른다.

열한 살이 되던 해, 샘은 글을 읽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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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를 꿈꾸다 시공 청소년 문학 51
이상권 지음 / 시공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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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 청소년 문학 51 <마녀를 꿈꾸다>를 읽었다.

아직 초등학교 4학년인 빈이가 읽기에는 난이도가 있어서 우선은 나부터 읽어 보았다.

책을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항상 국어사전보다 엄마를 찾아서 설명 듣기를

좋아하는 아들이라 아마 이책을 읽으며 낯선 단어들을 보고 종달새처럼 엄마 이건 무슨뜻이야?

저건 또 무슨뜻이야? 하며 물을게 뻔하다..ㅎㅎ

내가 17살일땐 유명 출판사에서 청소년 도서를 발간하지 않았었다.

주로 일본 번역판 청소년 도서라든지, 아니면 하이틴 로맨스 같은 책이 대부분이었다.

시공사에 청소년들을 위한 이런 좋은 도서가 있다는데 다시 한번 놀랐다.

사춘기때는 감수성이 제일 예민하고 모든것을 비관적으로 받아들여 상처를 많이 받는 나이이다.

그래서 작가도 17살이란 나이를 가진 수문이라는 소녀를 주인공으로 글을 쓴듯 하다.

이책은 작가의 의도대로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사람들을 등장인물로 재구성해서 등장시켰다고 한다.

이책을 읽으며 나는 정말 평탄한 사춘기를 보냈구나 하는 안도의 생각이 들었다.

<마녀를 꿈꾸다>의 첫장이다.

특수 살해범 강주혁의 지명수배 전단지가 보는 이의 호기심을 강하게 끈다.

지렁이 간에다 뱀 쓸개를 넣고, 벼락 맞은 독버섯을 집어 넣고, 천년 묵은 뱀닭의 발톱이랑

이무기의 똥을 넣어서 만든 마법약을 먹고 수문과 주혁은 서로의 반쪽으로 변신을 하게 된다.

주혁의 아픔은 수문의 아픔으로 다가오는...

상상+꿈=또 다른 현실이고, 상상+현실=나만의 굼이고,

현실+꿈=나만의 상상이다. 따라서 상상=꿈=현실이다.

이책엔 많은 문제들이 나온다.

수문의 엄마는 5년간 동거한 남자와의 사이에서 수문이를 낳지만 아이와 함께 남자에게 버림을 받는다.

결국 수문의 엄마는 이복 언니에게 아이를 맡기고 세상을 떠난다.

아이를 맡게된 수문의 이모 또한 어릴적 새엄마와의 나쁜 기억을 안고 살아간다.

아빠가 임신한 새엄마와 딸을 버리고 떠난후에 이복 동생과 함께 살아가면서 새엄마한테서 심한 차별을 받으며 자라게 된다.

새엄마가 돌아가시고 이복동생의 나이 17살때 언니를 찾아오지만 매몰차게 돌려 보내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 이복 동생의 아이 수문이를 보면서 동생과 새엄마의 모습이 보여서 괴로워 하다가 아이를 버리기를 수없이 한다.

끝내는 아이를 버린후에 다시 데리고 오지만 수문의 꿈에 버려졌던 그때의 기억이 고스란히 등장을 한다.

이모가 강남의 부자집 남자와 결혼을 하면서 수문이는 이모의 고종사촌인 왕이모네 집에서 초등학교를 다니게 된다.

이모는 결혼전 사귀던 남자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3번이나 지우면서 결혼후에는 아이를 갖을 수 없는 몸이 된다.

결국 이혼후에 숯을 먹는 아저씨와 동거를 하면서 수문이를 데리고 간다.

재혼한 아저씨 또한 많은 문제를 안고 살아간다.

일류대를 나와서 일류 회사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해외파견 근무를 하는도중 아이의 사고로 고국으로 되돌아온다.

결국 아내와 이혼하고 병이 걸려서 살아가다가 이모를 만나서 치유가 된다.

숯을 먹는 아저씨의 아들 주혁이는 수문이를 보자마자 저주의 말을 쏟아 붓는다.

초등학교 4학년 어린나이에 집에서 다른 아저씨와 함께 있는 엄마의 외도를 목격하고서부터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된다.

약자로써 살아가다가 본인이 강자가 될때 느끼는 쾌감에 빠져서 3학년 여자아이를 실수로 죽이게 된다.

결국 죄책감에 시달리다 아파트에서 뛰어 내리지만 목숨은 건진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이 사건은 큰 상처로 주혁의 가슴에 남게 된다.

자책과 공포속에서 하루하루를 겨우겨우 살아가는 주혁이의 모습을 보게 된다.

수문이를 처음으로 맞다뜨리던 날 본인이 목졸라 죽인 소녀와 닮아서 수문이를 저주하기 시작한다.

수문이 또한 그런 주혁이 때문에 신경쇠약에 걸릴 정도로 힘들어 한다.

<마녀를 꿈꾸다>에는 이런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등장을 한다.



또한 이책엔 현실 세계와 공존하는 <꿈의 세계>와 <마법의 세계>가 존재를 한다.

그래서 이책은 환타지 소설의 느낌을 풍긴다.

주혁이와 수문이가 꾸는 꿈의 세계가 있다면,

새들과 대화를 하고 연못에서 이무기가 나오고 이무기가 따라와서 도망다니는 이모가 등장을 하고,

바로 이런 부분은 마법의 세계가 분명하다.

작가는 현실 세계속에 이 두 세계를 교묘하게 섞어 놓고 있다.

진짜로 일어난 일일까??하는 물음표를 남기게끔 하고 있다.

이모의 행동을 보고 있으면 정말 마녀가 맞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게 하는 행동들이 많다.

수문이 또한 새와 대화를 하는걸 볼때 역시 마녀를 연상시킨다.

주혁이의 꿈속에 가는것 또한 마녀라는 인상을 남긴다.

그래서 이책의 제목이 <마녀를 꿈꾸다>일듯 하다.

현실이 힘들어서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할때 우리는 마녀를 꿈꾸게 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사는 세상엔 많은 문제가 존재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으며 그 문제들을 좋은 방향으로 잘 들여다 보길 바란다.

청소년들의 자살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마녀를 꿈꾸다> 책을 통해서 마음의 치유가 됐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청소년들이 읽어야 할 필독서가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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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번지 유령 저택 1 - 옥탑방에 유령이 산다! 456 Book 클럽
케이트 클리스 지음, M. 사라 클리스 그림, 노은정 옮김 / 시공주니어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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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Book 클럽

43번지 유령 저택

옥탑방에 유령이 산다!

케이트 클리스 글

M. 사라 클리스 그림

노은정 옮김

시공 주니어

시공 주니어의 따근따근한 신간 도서가 집에 도착을 했다.

손안에 딱 잡히는 책 사이즈가 우선 내맘에 쏙 들었다.

그리고 어린이 책이지만 고급 문집의 느낌이 나는것 또한 맘에 들었다.

표지 그림만 봐도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기 부족함이 없는듯 하다.

낡고 허름한 저택의 모습이 우선 눈에 띄고,

<세놓음>이라는 간판이 뒤를 이어 보인다.

짐가방을 내려놓고 허리에 두손을 얹고서 집을 바라보는 모자를 쓴 사람의 모습도 보이고

2층 창문을 통해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있는 아이의 모습도 보인다.

다른 한쪽 창문엔 고양이의 모습도 보이고,

3층 다락방엔 희미한 형체가 슬쩍 보이는 표지 그림은

우리 빈이가 읽어 보고 싶다는 욕구를 강하게 느끼게 하는데 성공을 한듯 하다.

무안 시댁 제사를 다녀오느라 빈이가 힘들텐데도 책을 펼치는 모습이 기특했다.

그 이유는??

표지인듯 하다.

보일듯 말듯한 표지속의 그림을 보고서 책의 이야기가 정말 궁금한듯이 보였으니까..

빈이는 첫장을 읽자마자 빵 터졌다.

그 이유는 바로 이렇다.

작가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페이지다.

빈이가 이런 스타일의 책이 너무 마음에 든다고 한다.

나 또한 이 부분을 읽고 혼자서 킥킥거리며 웃었다.

책이 너무 재밌어서 화장실 갈 시간도 아깝다는 아이의 모습에서 진정한 독서란 바로 이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어릴적에 재밌는 책을 보면 밥 먹는것도 잊고, 잠자는 것도 잊고, 밤을 꼴딱 새던 기억이 난다.

<43번지 유령 저택>을 읽는 빈이도 책의 재미를 느끼는듯 해서 정말 뿌듯했다.

나도 재미 없는 책을 읽을려고 하면 정말 며칠이 걸려도 책에 집중을 할 수가 없다.

하지만 흥미롭고 신기하고 재밌는 책은 한순간에 읽혀지게 되는것 같다.

아마 해리포터 시리즈도 이런 이유에서 전세계적으로 베스트 셀러가 됐지 싶다.

책을 읽고 있으면 책속에 빨려드는 느낌이 드는것 말이다.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독서하라고 말로만 할것이 아니라 아이가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선별해 주는것도 중요할듯 하다.




빈이가 책을 읽은후에 곧장 독서록을 작성 했다.

글씨는 엉망이지만 책을 읽으며 본인이 재밌게 느낀 구절을 적어 놓고 <43번지 유령 저택>도 그려 넣었다.

책이 재미있으니까 읽고나서 바로 독서록을 쓴 것이다.

재미 없는 책은 읽고 나서 절대 쓰는법이 없는 아이다.

빈이가 이 부분을 보더니 2권이 곧 나올거라면서 책이 나오자 마자 꼭 사달라고 신신당부를 한다.

그동안 시리즈물 만화책을 볼때 나오던 반응이 나와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다음날 아이를 학교에 보낸후에 나도 책을 펼쳐 들었다.

빈이가 너무 재밌다며 꼭 읽어 보라고 권했기 때문이다.

책에는 이렇게 재밌는 그림들이 많이 나온다.

43번지 유령 저택의 내부 도면이다.

1층은 거실,

2층은 부루퉁 작가가 사용하는 곳이고

3층은 드리미 호프와 고양이 섀도의 공간이다.

가장 꼭대기의 옥탑방은 유령 올드미스의 방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이다.

부루퉁 B.그럼플리

다파라 세일

E. 개그

책만봐 터너

뻔뻔하니 호프와 김팍새니 호프 교수

드리미 호프

어리바리 N. 빈스

그리고 올드미스 C. 스푸키가 등장한다.

등장 인물들의 이름을 보면

그 사람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서 더 재밌다고 빈이는 말한다.

작가의 성격은 퉁명스럽고 부루퉁해서 이름이 부루퉁.

부동산 중개업자는 집을 팔아서 다파라 세일.

변호사 E. 개그는 재밌어서 개그.

출판사 사장은 책에 둘러 쌓여 있어서 책만봐.

어리바리한 탐정은 역시 어리바리 N.

결혼을 못한 유령은 올드미스.

아들을 저택에 두고 밤에 몰래 유럽으로 떠난 드리미의 부모는 뻔뻔하니 호프와 김팍새니 호프다.

글을 옮긴 노은정씨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글의 재미를 배가 시키는듯 했다.


이 책은 특히한 구성을 갖고 있다.

서술식이 아닌 편지와 서류 모음으로 이야기를 진행한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43번지 유령저택>에 나오는 부루퉁 작가가 편지 서신으로 모든일을 처리하기 때문이다.

편지 서신 이외에는 겁나라 빨라 신문이 등장한다.

신문을 읽고 있으면 모든 사건의 세세한 진행과정까지 재밌게 알 수 있다.

이 책이 재밌고 기발함에 일조를 하는 겁나라 빨라 신문이다.




대강의 줄거리를 보면 이렇다.

어린이책 베스트셀러 작가인 부루퉁은 20년 동안 변변한 글 한편 쓰지 못했다.

그래서 조용한 곳에서 글을 쓸 생각으로 으슥한 공동묘지 길 43번지에 있는 `유령 저택'에 들어간다.

하지만 이 저택에는 이미 드리미란 소년과 고양이 새도, 유령 올드미스가 살고 있다.

부루퉁은 사사건건 거슬리는 드리미, 올드미스와 살 수 없고,

그들 역시 심통쟁이 부루퉁와 같이 살 생각이 전혀 없었다.

부루퉁은 드리미에게 공동생활 규칙을 보내고, 드리미 또한 이에 맞서 부루퉁에게 공동생활 규칙을 더 첨부한다.

유령 올드미스는 부루퉁에게 장난으로 샹들리에를 떨어뜨렸는데 부루퉁이 다치자 미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그 일이 있은 후에 부루퉁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공동 집필을 제안하게 된다.

부루퉁은 유령의 존재를 믿어야만 유령 올드미스의 모습이 보인다는 사실도 알게된다.

올드미스는 109년 만에 부루퉁과 데이트를 즐긴다.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게된 세 사람은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유령과 공동 집필을 하려고 한다는 말에 변호사 B. 개그는 출판사 사장과 협의 끝에

유령 길들이기 시리즈의 신간에 대한 계약을 없었던 걸로 하고 안녕을 고한다.

드리미의 부모님들은 <43번지 유령 저택>을 팔려고 하고, 드리미는 돈을 모아 저택을 살려고 한다.

부루퉁과 올드미스는 공동집필을 하고 드리미는 멋진 삽화를 그리게 되었다.

신문을 돌리는 일을 하는 드리미와 올드미스는 신문사이에 맛보기용 첫 세 꼭지의 글과

책을 세꼭지에 3달러씩 구독 하라는 메모지를 넣어서 함께 돌린다.

맛보기용 첫 세 꼭지를 읽은 신문 구독자들은 여태까지 보지 못했던 유령 이야기에

너도 나도 할것 없이 구독을 하게 되서 <43번지 유령저택>의 세사람은 소원을 이룰 수 있게 된다.

드리미는 아빠와 엄마한테서 43번지 유령 저택을 살 수 있게 되었다.

부루퉁 또한 집을 사고도 돈이 많이 남아서 올드미스의 권유로 변호사와 출판사 사장에게 빚진 돈을 갚을 수 있게 되었다.

부루퉁과 올드미스의 로맨스도 이책의 재미를 더한다.

책을 출판하게 되는 소원이 이루어지자

오랜 유령 생활에 피로감을 느낀 올드미스가 부루퉁에게 드리미와 고양이 섀도를 부탁하며

자신의 무덤으로 영원한 안식을 위해서 떠나려 한다.

드리미는 올드미스에게 그냥 저택에 있어달라고 비는 모습의 그림을 전해주고

부루퉁은 사랑한다는 편지에 추신에 추추신, 추추추신을 달아서 머물러 있기를 바라는 편지를 쓴다.

결국 올드미스는 사랑하는 부루퉁과 드리미의 곁에 남기로 결정하는 편지를 보낸다.

누군가가 자신을 원한다는 기분이 참 좋다면서 ... ...

그래서 43번지 유령 저택엔 새로운 가족이 생기게 됐다.

부루퉁

드리미

고양이 섀도우

그리고 유령 올드미스다.

행복한 가족의 모습에 나 또한 가슴이 뭉클해 진다.

유령 이야기를 읽었는데 가슴이 먹먹해 지고 따뜻한 기분이 들었다.

그것도 동화책을 읽고서..

<사랑과 영혼> 이후 이런 기분은 처음인듯 하다..ㅎㅎ

드리미가 부루퉁 할아버지와 올드미스와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리라 믿으며

다음권에 대한 기대가 점점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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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와 초콜릿 공장 (반양장)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7
로알드 달 글, 지혜연 옮김, 퀸틴 블레이크 그림 / 시공주니어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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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드디어 읽었다.

읽을까 말까를 여러번 고민하다가 발등에 불이 떨어지자 읽게 된 책이다.

그 이유는 몇년전에 어린이날을 맞아서 TV에서 상영하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 영화의 중간 부분을 우연히 봤기 때문이다.

영화에서 본 장면은 찰리와 아이들이 웡카씨를 따라서 분주하게 초콜릿 공장을 견학하는 장면이었다.

어린이 영화라면 느낌이 좀 밝아야 하는데 너무 어두운 화면 배경과 어정쩡하고 아동틱한 어린이 영화라는 느낌이

너무 강했기 때문에 보다가 다른 채널로 돌렸었다.

원래 책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도 한 몫 크게 작용을 했다.

영화로 만들어지면 원작의 맛을 잘 표현하기 어렵고, 나만의 상상력을 키우는데 제한을 받아서다.

그런 이유로 나에게 이 책은 안좋은 선입견으로 다가와 있었다.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팀버튼 감독이 조니뎁을 주연으로 하는 <찰리와 초코렛 공장>을 영화로 만들었다.

아래에 사진 잠깐 올렸는데,

내가 싫었던 어둡고 음울했던 배경이 밝고 경쾌하게 바뀌어서 만들어졌다.

이번에 책을 읽은후에 영화를 봤는데, 원작과 똑같이 상상력이 뛰어나게 만든 영화였다.

책을 읽은후에 영화를 보면 정말 우리 아이들이 좋아할것 같다.

 

 

 

 

 

 

 

 

그렇게 잊고 있던 책이었는데, 이제 아이가 4학년이 되면서 이 책을 필독서로 읽게 된 나이가 됐다.

아이가 읽는 책은 무조건 나도 읽어야 된다는 생각으로 살아왔기에 어쩔 수 없이 주섬 주섬 책을 펼쳐 들었다.

난 책을 서너 페이지 읽었을 뿐인데 왜 진작 이 책을 안읽었을까 하는 후회가 밀려들기 시작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왜 전세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책인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빠른 스토리 전개 역시 우선 마음에 들었고, 군더더기 없는 문체도 좋았다.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이 읽어도 공감대가 형성되는 이야기 구성과

어린시절의 초콜릿에 얽힌 기억까지 떠오르게 하는 마법과도 같은 책이었다.

책을 읽는 동안 우리는 작가가 걸어놓은 마법의 세계로 빠져들게 된다.

 

 

 

 

 

 

책 속에 등장하는 찰리네 가족은 정말 찢어지게 가난하다.

찰리네 집엔 나이가 많으신 친할아버지, 친할머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그리고 찰리의 부모님과 찰리가 산다.

찰리의 아빠는 치약공장에서 치약 뚜껑을 닫는 단순한 작업을 해서 월급을 받는다.

또한, 찰리의 아빠는 가족중에서 유일하게 일을 해서 찰리네 일곱가족을 부양하고 있다.

얼마 뒤, 찰리의 아빠가 다니던 치약 공장이 망해서 문을 닫게 되면서 결국 더 보수가 적은 눈을 치우는 일을 하게 된다.

다시 말해 찰리네 집이 더욱더 가난해 졌다.

매 끼니를 배불리 먹지 못하고 묽은 양배추국물만 먹어서 뼈만 앙상히 남은 가족들의 모습과

그런 어려운 환경에 적응을 할려고 노력하는 찰리의 학교 생활이 나온다.

어려운 생활을 하지만 찰리의 부모님은 나이드신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모습을 통해서 정말 효성이 깊다는걸 알 수 있다.

찰리 또한 부모님의 효성이 지극한 모습을 보고 자라면서 어른을 챙길줄 아는 예의바른 아이로 성장하고 있었다.

찰리는 또래의 아이답지 않게 자기 몫이 아니면 절대로 욕심을 부리지 않으며,

먹고 싶은 초콜릿을 기다리고 기다리면서 일년에 한번 생일날 받는다.

생일날 한번 받는 초콜릿을 혼자서 먹을수도 있지만 가족과 함게 나눠 먹으려는 생각도 하는 기특한 아이기도 하다.

또 몇날 며칠동안 초콜릿을 한입씩 아껴 먹으며 참고 기다리는 인내심이 강한 아이로 자랐다.

이런 환경속에서 살았기 때문에 찰리가 웡카씨의 후계자 테스트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행운을 얻을 수 있었던것 같다.

가난하지만 누구보다 서로를 챙기는 찰리네 가족의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

웡카씨의 황금 초대장을 갖고 싶은건 찰리도 다른 아이들과 똑같았을 텐데,

찰리는 초콜릿을 사달라고 떼쓰거나 투덜되지 않고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는 모습이 엄마인 내 입장에선 정말 안쓰러웠다.

기대를 걸었던 생일선물로 받은 초콜릿엔 웡카씨의 황금 초대장이 없었다.

얼마후 찰리에겐 황금 초대장을 얻을 두번째 기회가 찾아 온다.

그러나 조할아버지가 고이 숨겨두었던 비상금으로 구입한 웡카의 초콜릿에도 황금 초대장은 없었다.

T V와 신문에선 황금 초대장을 발견한 4명의 아이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었다.

황금 초대장을 받은 4명의 아이들은 하나같이 문제가 많은 아이들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문제아의 뒤엔 항상 문제의 부모가 있다는걸 새삼 깨닫게 됐다.

TV에서 <우리 아이가 달라 졌어요!>를 봐도 모든 문제아의 뒤엔 심각한 문제의 부모들이 있었다.

물질 만능주의의 세상에 살아가면서 내 아이는 이중 4명의 아이중에 어디에 포함되나 생각해 봤다.

외동으로 자라서 뭐든 원하는건 다 해주고 있는 내아이의 문제점을 찾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것 같다.

나 역시 문제를 안고 사는 부모는 아닌지 생각해 보는 뜻깊은 시간도 갖게 됐다.

 

 

 

 

 

 

 

 

 

결국 하늘의 기회인지 찰리는 눈 쌓인 도랑에서 50펜스 은화를 발견하고 가장 가까운 가게로 가서

웡카의 초콜릿을 구입해서 마지막 한장의 황금 카드의 주인공이 된다.

욕심이 없고 마음씨 착한 찰리에게 드디어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하고 있었다.

웡카씨가 초콜릿 공장으로 초대한 날을 하루 남겨놓고 정말 찰리에게 기적이 일어난거다.

아흔살이 넘어서 20년동안 침대에서만 생활했다는 찰리의 친할아버지인 조할아버지가 보호자 자격으로

찰리와 함께 공장견학을 간다.

조할아버지와 웡카의 공장에 초대 받아서 간 찰리는 멋진 초콜릿 왕국으로 환상같은 여행을 하게 된다.

다섯명의 참가자와 보호자들은 많은 종류의 신기한 초콜릿을 보게 되며, 그동안 베일속에 쌓여있던

초코릿 공장의 일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찰리는 초콜릿 공장에서 많은 모험을 겪으며 웡카씨의 테스트에 마지막까지 남게 되는 행운을 갖는다.

윙카씨가 황금 초대장을 만들어서 아이들을 공장에 초대한 이유는 공장을 물려 주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찰리는 테스트에 통과해서 초콜릿 공장의 후계자가 된다.

하늘을 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족들과 함께 초콜릿 공장으로 떠나면서 이야기는 끝이 난다.

 

 

 

 

 

 

 

마지막 페이지를 읽으며 나도 찰리네 가족을 따라서 초콜릿 공장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덮었다.

웡카씨가 만들어 놓은 마법의 세계로 갈 수 있는 재밌는 책을 아들에게 빨리 보라고 해야겠다.

우리 빈이가 책을 읽고 나면 상상력과 창의력이 쑥쑥 올라갈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이가 초콜릿을 좋아해서 우리집 냉장고에도 초콜릿이 정말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는데,

초코릿을 먹을 때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생각날 것 같다.

마법과도 같은 책을 읽으며 웡카씨의 초콜릿 공장을 여행하고 온 기분이 드는건 왜일까??

책을 읽는 순간 만큼은 모두가 찰리와 함께 웡카씨네 초콜릿 공장으로 가는 마법의 문이 열리는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아이가 읽고 나서 어떤 모험담을 내게 이야기 할지 정말 기대가 된다.

책을 읽고 나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하는 아들인데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읽고나서는 정말 수다쟁이 아들이 될것 같다.

잊고 있던 마법의 시간을 경험하고 싶다면 꼭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읽어 보라고 모든 사람들에게 권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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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사회성 - 세상과 잘 어울리고 어디서나 환영받는 아이로 키우는 양육법
이영애 지음 / 지식채널 / 201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EBS<아이의 사생활>, <생방송 부모>의 아동상담 전무가 이영애 박사가 전하는 사회성 발달의 열쇠
세상과 잘 어울리고 어디서나 환영받는 아이로 키우는 양육법
아 이 의 사 회 성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내 아이가 사회에 나가서 환영받는 인물로 키우고 싶은건   누구나의 바람일듯 하다.
나 또한 내 아이가 부모의 품에서 벗어나 험난한 사회로 나가 잘살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가 어릴적부터 아이에게 사회성을 갖게 하는게 정말로 중요할 듯 하다.
혼자서 살아가는 사회가 아니라 우리 인간은 서로 상호작용을 해야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선 아이의 사회성을 어떻게 좋은 방향으로 잘 이끌어 갈지에 대해서 쉽고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책의 끝부분에서는 사회성 때문에 고민하다가 결국 전문가를 찾아서 상담 치료를 받은 아이들이 소개된다.
우리는 치료받은 아이들의 사례를 통해서 내 아이와 비교 . 대비도 해보면서 내 아이의 사회성에 문제점이 있는지 자가진단도 가능하다.
막연히 얼마전부터 이슈가 되고 있는 사회성에 대해서 이 책은 누구나 읽고 공감할 수 있는 어휘로 표현되어 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공부만 잘하면 세상 모든것을 다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이 지배적인 사회 분위기였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 사회에서는 공부만 잘해서는 사회 구성원들과 부딪치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다는 화두가 나오기 시작했다.
정말 이 말에 동감을 한다.
책에서 IQ 보다 EQ가 아이의 사회성 발달에 크게 작용을 한다고 한다.
EQ는 다른 사람을 공감하는 능력인데 이 공감하는 능력이 크면 아무래도 다른 사람들과 트러블 없이 잘 어우러질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 할 수 가 있다.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생각한다면 싸움이나 다툼이 적어지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이 들기 때문에 화기 애애한 분위기를 유지 할 수 있다.
우리의 아이들이 공부를 잘한다고 인생까지 성공하리란 보장은 없을 것이다.
훌륭하고 위대한 사람은 공부만 잘한 사람이 아니라 훌륭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어릴적부터 사회성을 잘 키운 아이들은 미래 사회의 일꾼으로써 행복을 추구할 권리도 주어지는듯 하다.
아이의 사회성 뿐만이 아니라 아이의 모든 발달과정엔 부모가 가장 큰 역할을 한다.
모든 아이들은 사회로 나가기 전에 가정이라는 사회를 가장 먼저 경험을 하게 되는데,
시작부터 삐그덕 거린다면 어떻게 아이가 드넓은 세상에 나가서 마음껏 달릴 수 있을까?
그래서 이 책은 아이를 기르는 모든 부모님들이 한번쯤은 펼쳐 봐야하는 책이 되야 할것 같다.
문제아의 뒤엔 항상 문제의 부모님들이 있다는걸 40년을 넘는 인생을 살면서 알게 됐다.
훌륭한 인물들 뒤엔 지혜롭고 현명한 부모님들이 계신다.
나 또한 이 책을 읽고 내 아이를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실천하는 자세를 가지리라 다짐도 해봤다.
특히 아이를 낳기전부터 읽어보면 더욱 좋을것 같다.
태교책으로 이보다 더 훌륭한 책은 없을 듯 하다.
준비된 부모가 훌륭한 아이를 키울 수가 있다.
나도 아이의 출산전에 이 책을 읽었다면 지금보다 더욱 멋진 아이로 자라게 할 수 있었을지 싶다.
책에 등장하는 사회성이 부족한 아이들과 내 아이가 겹치는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다.
나 또한 등장하는 엄마들과 겹치는 부분을 발견하고 깊이 반성도 해본다.
아이와 함께 집에서 고민하다가 전문가에게 상담 받으러 갈 필요 없이 <아이의 사회성> 책만 읽어도 지금 현재 내아이와 부모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응답하라, 대한민국 부모님들..~
아이의 사회성을 높여서 훌륭한 글로벌 인재로 만들어 보고 싶으시죠??
그렇다면 시간을 조금만 투자해서 이 책을 읽어보세요.
부모님의 행복이 아이의 행복이며, 아이의 행복이 부모님의 행복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문제아, 왕따, 자살이 없는 사회를 만들어 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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