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와 우체통 - Strong girl, Linda
정종해 지음 / 에이엠스토리(amStory)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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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있던 마음의 빈자리를 찾아주는
린다의 첫 번째 이야기를 만나게 됐다.

린다와 우체통은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이라는 말에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책이 가져다줄 감동을 알기에
읽고 싶었던 것 같다.







린다와 우체통은 오로지 그림만으로
담아낸 책이다.
빨간 우체통을 통해 작가는 특유의
상상력과 감성으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내가 어릴 적만 해도 동네 곳곳에 있던
빨간 우체통이 이제는 일부러 찾아야
보이게 된지 오래인 것 같다.







어릴 때는 우체통에 편지를 넣으면,
그 편지가 어떻게 내가 보내려고
하는 곳으로 가는지 신기해서
그 이동 경로를 상상해 보곤
했던 기억이 난다.

산타 할아버지한테 편지를 쓴 기억이
있는지 모두에게 묻곤 싶다.
정말 어릴 때,
산타 할아버지한테 편지를 쓰면
할아버지가 편지를 받을지
궁금해하던 시절이 있었으니까.






빨간 우체통이 된 린다는 소년의 편지를
누구에게 배달을 하러 간다.
누가 편지를 받을지 궁금해진다.






린다와 우체통은 우리에게 그리움이라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었다.

누군가 잊고 지낸 사랑하는 이들에 대해서
다시금 기억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는 어른을 위한
그림책이 맞다.








그림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고,

누군가에겐 빈자리를 채워줄
마음의 안식이 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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