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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바보를 기다리며 - 2012년, 그날이 오기 전에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대한민국 이야기
손석춘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9월
평점 :
새로운 바보를 기다리며
색깔이 짙다. 그럴까?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가 한재언 동맹의 추축이라고, 그들은 방송까지 거머쥐었다고, 대통령은 먹을거리가 없어 고민인 사람들은 뒤로 하고 '4대강 살리기'에 힘쓴다고, 생존권 투쟁을 위한 노동자들에게는 몽둥이를 그리고 그 값으로 돈을 쾌척하는 재벌, 대한민국이 진정 민주공화국이냐고 강력히 묻는 이 책, 항의하는 이 책.
사실 조중동이 하나의 동맹이라는 것은 신문을 조금 보고, 시사에 관심이 있고, 나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다안다. 나도 그렇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나는 조중동을 읽는다. 어떻게 보면 나라를 이끄는 것이 그러니까 말이다. 사실 누구를 비판하고 싶지는 않다. 이 책의 내용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일 생각이라면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자신의 가치관, 관점을 확고히 하면서, 자신의 생각에 틀렸다고 생각한다면 고치고,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과감하게 '노'라고 외칠 수 있는 사람들이 보기에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경향신문, 미디어오늘, 오마이뉴스, 한겨레 등에 실린 최근 2년동안의 글을 모은 것이다.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 정치, 사회, 경제전반에 걸친 글들이다. 파트도 정치, 경제, 언론, 미래로 나뉜다. 저자는 많은 힘을 이야기한다. 그 힘에 맞서기란 쉽지 않고, 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것도 쉽지 않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새로운 바보들에게 힘찬 희망의 메세지를 보낸다. 새로운 바보란 누구를 말하는 걸까, 고 노무현 대통령같은 사람을 말하는 지도 모른다. 책에 쓰여진 그대로를 본다면 3각동맹에 맞서는 사람이다. 사실 우리나라의 4대강만해도 말이 너무 많다. 환경학자들부터 정책자, 국민들, 보수단체, 진보단체 등등. 누구의 말이 맞는지는 솔직히 아무도 모른다. 역사가 판단해줄 것이란 말을 독자는 믿는다. 그 역사가 시간이 걸릴뿐인 것이다. 이미 4대강은 시작되었고, 걷잡을 수 없게 되었다. 이미 절반 이상이 진행되버린 것이다. 그렇다면 그 효과는 시간이 지나면서 나타나게 될 것이다. 돌이킬 수 없다. 그저 독자는 모든 일들이 실행 전에 충분히 검토되고 검증받았기를 소망할 뿐이다.
누구의 말이 맞다고 편을 들지 말고, 객관적인 자신의 시각으로 책을 바라보자. 사실 이 책과 반대편의 있는 책들은 너무 많다. 하지만 이 처럼 반기를 드는 책은 없다. 쓰여지지도 않고, 출판되지도 않고, 더욱이 나온다해도 독자들의 외면을 많이 받는다. 하지만 우리는 성숙한 자본주의 국가의 국민들이다. 적어도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줄 알고, 가치를 성립할 줄 안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 아마 양 쪽의 이야기를 모두 들어봐야 하지 않지 않을까. 우리는 조중동이라는 보수에 너무 익숙해져있는 것은 아닐까 고민해볼 수도 있다. 한 쪽으로 치우쳐서는 안되니까 말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잘못된 선택을 해서도 안된다. 무엇이 옳은지 자신이 판단해보자. 보수가 맞을 수도 있고, 진보가 맞을 수도 있다. 그 판단은 우리 국민이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양쪽 모두를 알아야 하며, 손석춘이라는 저자가 무엇을 말하는지, 내년 2012년의 총선에서 무엇을 바라봐주기를 바라는지 알고 가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