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한 사람. 뭐가 그렇게 괴로울까." 펄롱이 말했다."술 때문에 괴로운 거야. 눈곱만큼이라도 자기 애들 생각을한다면 그러고 돌아다니진 않겠지. 딱 끊고 정신차렸겠지.""그러고 싶어도 못 그럴 수도 있어.""그렇겠지." 아일린이 손을 뻗고 한숨을 쉬며 불을 껐다."어디든 운 나쁜 사람은 있기 마련이니까." - P21
개와 로봇의 즐거운 한때
강아지와 로봇의 즐거움 한 때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거기에서 죽었다고. 그렇지만 그게탱크의 잘못이나 그 사람의 잘못은 아니었다고. 그것은 무언가를강하게 믿고 희망을 가질 때 따라오는 절망의 문제였고, 세계에저항하는 사람들이 꼭 한 번은 맞닥뜨리는 재해에 가까웠다고.그러니 언젠가 당신에게도 재해가 온다면 당황하지 말라고. 대신잠깐 기다리는 사람이 되어보라고. 그러면 한 번도 기다린 적 없던 미래가 평생을 기다린 모양을 하고 다가오는 날이 올 거라고. - P261
양우는 그 문장을 몇 번이나 다시 읽어보았다. 그리고 계속 눈에 밟히는 단어를 발견했다. 늘 그랬듯 모든 미래는 빠짐없이 과거가 된다는 사실을 믿으며 그 희망을 잃지 않기 위해 계속 쓴다. 미래. 믿으며,희망. - P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