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이 이야기는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해 살아온 한 엄마와 그런 엄마의 삶이 슬프고 억울해서 악마의 마음을 헤아리게 된 저의 오랜 친구의 이야기입니다. 두 사람의이야기는 비극이었고, 저는 그 결말을 바꿀 수 없었습니다. 그러니 『메피스토』는 이 비극을 다시 써 보려는 저의 몸부림입니다. - P105
난 우리가 실패한 줄 알았어.그런데 너는 지지 않았구나.너는 지지 않았어.그래, 무슨 소원을 빌었니? - P75
나는 또 혼자 남았어.그래서 너에게 매달렸지. 제발 기억해 달라고.신에게 빌었어. 제발 도와 달라고.가지고 싶었던 것들, 원했던 것들을 하나씩 버리면서.그렇게 마지막 남은 소원을 빌었어. - P57
그럼 천국은 어떤 곳이냐고네가 다시 물었어.나도 몰라.가 본 적이 없어서.가장 좋아했던 존재의 모습으로살게 되려나.그래,그럼 나는 네가 되고,너는 내가 될 거야. - P48
지옥은 어떤 곳이냐고 네가 물었어.지옥에 가면,가장 미워했던 존재의 모습으로평생을 지내게 돼.그래,지옥에 가면너는 네 모습 그대로,나는 내 모습 그대로지내게 되겠지. - P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