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 아무리 일로 만난 사이라 할지라도 일을 잘하고 싶다는 욕심에 사람을 수단으로 대하면 안 된다. 일도 결국 사람이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일보다 사람을 앞에 두어야 하는 이유다. - P20
이해할 수 없을 만큼 냉혹한 세상을 살아 낸 엄마가 물려준, 이해할 수 없을 만큼 따뜻한 삶이, 우리가 온 힘을 다해 살아갈 수 있게 해 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P106
그래서 이 이야기는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해 살아온 한 엄마와 그런 엄마의 삶이 슬프고 억울해서 악마의 마음을 헤아리게 된 저의 오랜 친구의 이야기입니다. 두 사람의이야기는 비극이었고, 저는 그 결말을 바꿀 수 없었습니다. 그러니 『메피스토』는 이 비극을 다시 써 보려는 저의 몸부림입니다. - P105
난 우리가 실패한 줄 알았어.그런데 너는 지지 않았구나.너는 지지 않았어.그래, 무슨 소원을 빌었니? - P75
나는 또 혼자 남았어.그래서 너에게 매달렸지. 제발 기억해 달라고.신에게 빌었어. 제발 도와 달라고.가지고 싶었던 것들, 원했던 것들을 하나씩 버리면서.그렇게 마지막 남은 소원을 빌었어. - P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