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나에게작은 언니!라고 부를 적마다내 마음엔 색색의패랭이꽃이 돋아나네 - P50
이렇게 나이를 먹어서도엄마와 헤어질 땐 눈물이 난다낙엽 타는 노모(老母)의 적막한 얼굴과젖은 목소리를 뒤로 하고 기차를 타면추수 끝낸 가을 들판처럼비어가는 내 마음순례자인 어머니가순례자인 딸을 낳은아프지만 아름다운 세상 - P28
외로움도 눈부십니다안으로 흘린 인내의 눈물이 모여바위가 된 어머니의 섬하늘이 잘 보이는 어머니의 섬에서나는 처음으로 기도를 배우며높이 날아가는한 마리 새가 되는 꿈을 꿉니다, 어머니 - P23
잔디밭에 쓰러진분홍색 상사화를 보며혼자서 울었어요쓰러진 꽃들을어떻게위로해야 할지 몰라하늘을 봅니다비에 젖은 꽃들도위로해주시구요아름다운 죄가 많아가엾은 사람들도더 많이 사랑해주세요 - P18
그러니 누굴 이해한다는 건 우선 그 누구보다 나자신을 위한 일이라는 것. 그렇기에, 우리는 스스로가편해지기 위해서라도 남을 열심히 이해하도록 노력해야한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어 몇 자 적었다. - P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