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 나는 무엇이고 왜 존재하며 어디로 가는가?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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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이 널리 퍼져 오래 전해진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첫째, 사람은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알고 싶어 한다. 모두는 아니지만 대개는 그렇다. 둘째, 자신을 알기 어렵다. 그런 노랫말 있지 않은가.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이 노랫말은 살짝 고치면 철학적으로 깊어진다.
‘내가 나를 모르는데, 넌들 나를 알겠느냐.‘ 또는 ‘네가 너를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사람이 남을 모르는 거야 당연하다. 문제는 자기도 자신을 모르면서 남이 알아주기를 바란다는 데 있다. 그래서 인간관계가 어려워진다. - P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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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 나는 무엇이고 왜 존재하며 어디로 가는가?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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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인간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건 보통 문제가 아니었다. 게다가 나는 내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도 몰랐다. 내가 옳다고 믿는 이론이 옳다는 증거가 있는지 여부를따져보지 않았다. 그러면서 인간과 사회에 대해 알 만큼 안다고 생각했다. 내 생각이 진리인 양 큰소리를 쳤다. 내가 바보라는 생각을 하니 심사가 뒤틀렸다. 민망함. 창피함·분함. 원망스러움을 한데 버무린 것 같은 감정이 찾아들었다.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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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여름에 내가 닿을게 창비교육 성장소설 12
안세화 지음 / 창비교육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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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그 꿈은 현재가 아닌 진짜 미래를 바꾸기 위한 것이었을까?‘
나은은 자신의 손을 내려보며 생각했다. 그리고 그날 그 바다에서 자신과 함께 살아 돌아온 은호와 도희를 보며, 조금 전한 말을 정정했다.
"아니야. 미래는 바뀌어. 살아 있는 한, 바꿀 수 있지." - P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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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여름에 내가 닿을게 창비교육 성장소설 12
안세화 지음 / 창비교육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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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이상하게 죽음이 친절하다고 생각해. 먼 훗날,
천천히 찾아와 줄 거라고. 사실은 이미 굉장히 가까이 다가와 있을 수도 있는데………………" - P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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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여름에 내가 닿을게 창비교육 성장소설 12
안세화 지음 / 창비교육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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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당연한 건 없었다.
한동안 지훈은 교정 곳곳에서 수빈을 보았다. 그는 자주 눈에 띄었다. 교실, 복도, 식당, 운동장, 체육관 등등. 지훈의 눈길이 닿는 모든 곳에 박제된 채로 있었다. 살아 있을 땐 언제어디로 튈지 몰라 늘 조마조마하게 만들더니 죽고 나서는 예상가능하기 짝이 없었다. 지훈의 기억에 새겨진 모습 그대로나타나 조금도 다르게 행동하지 않았다.
죽음이란 그런 것이라고, 당시 지훈은 생각했다.
과거에서 한 치도 변할 수 없는 것이라고. 미약한 숨 한 번을 더 못 뱉어, 세상에 입김 한 번을 더 못 흩날리는 것이라고.
스스로 어떤 미래를 꿈꿨든, 어떤 미래가 펼쳐질 수 있었든 죽음은 공평했다. 모두를 똑같이 과거에 못 박았다. - P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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