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제목을 보고, 


자극적이지만 살짝 뻔한 이야기 일 것 같아


패스한 책이었다. 


올해 또 그녀의 새로운 책이 나오고


회자 되길래 궁금증이 생겨 구입했다. 



조승리의 글은 솔직하다. 


자신의 처지를 드러내는 데도, 


비장애인의 악의는 없지만 


상처가 되는 말과 행동에 대해 지적하는 데도, 


읽는 내내 내가 모르는 상황에 대해 


섣부른 판단을 하고 


주제 넘는 훈계질을 하지 않았나 


되돌아 보게 되었다. 


20250903


p.s : 학평day는 책 읽는 day~


시험 문제 안 내고 내내 책 읽음..ㅋㅋ 참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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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에는 교양교육을 2년 동안 하고 3. 4학년 때 전공교육을 했습니다. 전공교육 시간이 배로 늘어났는데도 옛날보다 전문 지식이 떨어지자 교양과정 폐지를 추진해온 문부성도 놀랐습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금방 알 수 있는 일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전문 지식만 공부하면, ‘능력 있는 전문가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저 자신이어떤 전문가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배출될 뿐입니다.
교양교육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는 자각을 기초로,
자신의 지성을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자신이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지 모를 때 그럴수록 더욱 적절하게 행동하는 방식‘을 익하는 훈련이 바로 교양교육입니다. - P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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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다‘는 것은 자신은 이해할 수 없는 높은 곳에 있는사람에게 부름을 받고 그 사람이 하고 있는 게임에 참여하게 되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이 ‘물듦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자신이 갖고있던 가치 판단의 잣대로는 그 가치를 측정할 수 없음을 인정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자신의 잣대를 애지중지 끌어안고 있는 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없습니다. 지식을 쌓거나 기술을 익힐 수 있을지는모릅니다. 자격증도 딸 수 있겠죠. 하지만 자기 안에 그런 것들을 아무리 많이 집어넣어도 조감적 시좌의 높이로 이륙할 수는 없습니다. 단지 자신의 울타리를 수평으로 확대하는 것일 뿐입니다. - 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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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쿼터스 교육론을 말하는 사람은 이것을 ‘시간 초월‘이라고 부르면서, 유비쿼터스 교육이 시공간 제약도 없고 자기가 하고 싶을 때 편한 장소에서 접근 가능한 ‘꿈의 교육‘이라 말합니다. 그런데 제 생각은전혀 다릅니다. 유비쿼터스 교육은 교육의 일부분을 대신할 수는 있겠지만 본질적인 부분은 대체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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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도의 결합을 바로잡는 것은 ‘우리들‘입니다. "책임자 나와!"
하고 외쳐도 아무도 나오지 않습니다. 국민이 주인인 민주국가에서 사회제도 결함의 책임자는 국민 자신입니다. 교육개혁도 마찬가지입니다. 교육제도에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사람은 ‘우리들‘입니다. 자기가 할 일은 제도 결함의 시시비비를 따지는것뿐이고, 결함을 고치는 것은 ‘다른 누군가의 일로 생각한다면 그것은 옳지 않습니다.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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