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의 이웃 - 허지웅 산문집
허지웅 지음 / 김영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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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살아간다는 마음이 거창한 게 아닐 겁니다.
꼭 친구가 되어야 할 필요도 없고 같은 편이나 가족이되어야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내가 이해받고 싶은만큼 남을 이해하는 태도, 그게 더불어 살아간다는 마음의 전모가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 P128

가장 힘들고 어려운 순간에 직면했을 때 내게 당연한 것들을 당연하지 않게 받아들이는 마음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것. 「멋진 인생」은 이사실을 늘 일깨워줍니다. 그래서 저는 이 영화가 참 좋습니다. - P236

무언가를 영영 잃어버려 찾아 헤매고 있는 분들이계시나요. 어떻게 하면 그걸 잃지 않을 수 있었을까 시간을 되돌려 상상하며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분이계시나요. 그렇다면,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중요한 건 이미 잃어버려 사라진 것이 아니라 마음을 수습하고 다음을 준비하는 일입니다. - P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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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무라세 다케시 지음, 김지연 옮김 / 모모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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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에 넘어가 다른 책을 먼저 구입하려고 했는데, 이 책부터 구입했다. 


열차사고와 그 사이 

산사람과 죽은 사람을 연결하는 

하룻밤의 기적


죽음에 이르면 사람들은 

생각지 못한 것들을 떠올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한다. 


202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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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인사 (밤하늘 에디션)
김영하 지음 / 복복서가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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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가 얼마전 유퀴즈에 나온 걸 보고

신간이 나왔구나 짐작.

바로 구입하고 읽었다. 

기계와 휴머노이드, 인공지능, 의식 등

예전에 자주 듣던 

'지대넓얕'의 채사장이 관심있어 하던 주제라 

반가우면서도 복잡하고 머리 아픈 

철학적인 주제였다.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이 무엇일까?

계속 생각하게 만드는 소설이었다. 

한번 뿐인 인생이고, 필멸의 삶이라 

이야기를 좋아한다는 설명은 

동의하면서도 아주 명쾌한 설명이었다. 


2022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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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이방인 - 드라마 <안나> 원작 소설
정한아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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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바다>를 꽤나 좋아했다. 

그 뒤에 나온 글들은 그냥 그래서 잊고 살다가 

'안나'라는 드라마의 원작이라는 말을 듣고

냉큼 구입해서 읽기 시작했다. 

정한아 작가는 거짓말쟁이를 좋아한다.

<달의 바다>의 거짓말쟁이는 

끝이 씁쓸했고 쓸쓸했는데,

<친절한 이방인>의 거짓말쟁이는 

와우~ 이런 거짓말쟁이라니 넘사벽이다.

그런데, 이유미가 안나가 이유상이 M이

어쩌다 보니 거짓말을 하고 또 그 속에는 

거짓으로 만든 삶을 유지하기 위해

미친듯이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니

뭐라하기도 어려운...

누가 그녀에게 돌을 던질 수 있나 싶다.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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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이웃 - 허지웅 산문집
허지웅 지음 / 김영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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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게 맞는 사람이 되기 위해 가끔 우리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일에 친숙해져야 합니다. 그렇다고내가 좋아하는 걸 포기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두 가지가 공존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쪽이 어리석은 거니까요. 사랑은 두 사람의 삶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게 아니라, 두 사람의 삶만큼 넓어지는 일일 겁니다. -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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