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 문항 킬러 킬러
이기호 외 지음 / 한겨레출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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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수야, 오늘 하루는 어땠니? 엄마와 아빠는 너와 함께 올랐던 동네 뒷산에 다녀왔어. 힘들다며 안아달라던너를 떠올렸고, 이렇게 낮은 산도 힘들다고 하면 안 된다고 혼냈던 걸 후회했어. 이겨내라고 다그치는 대신 잠깐 쉬다가 올라가면 되는데, 그럼 됐는데 왜 몰랐을까. - P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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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문항 킬러 킬러
이기호 외 지음 / 한겨레출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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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천하에 대의를 외치려면 먼저 사교육과 경쟁 교육의 핵심이 무엇인지 밝혀야 하는 법이니, 그 핵심은 바로 획일적인 상대평가‘에 있다.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역도 선수를 동일한 잣대로 평가하여 등수를 매기는 데서부터 비극이 시작되는 것이다. 획일적인 상대평가를 완화해보겠다고 도입한 수시 전형마저 비리로 얼룩져 사람들에게 신망을 잃었으니 참으로 진퇴양난이 아니더냐. 그러니아예 교육의 ‘본(本)‘으로 돌아가 다른 아이와의 비교 없이한 아이의 학습 수준만을 ‘그대로‘ 평가함이 옳다. 그대로평가함이란 바로 절대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성취 기준을 미리 ‘수·우·미·양·가‘ 다섯 등급으로 나눈 뒤 그 아이가 어디에 해당하는지만 밝히면 되니 이 어찌 간편하고합리적인 방안이 아니라 하겠느냐? 대학 입시 또한 공동입시제를 시행하여 인문 사회 계열은 국어·사회 성취도가 우수한 학생이, 이공계열은 수학·과학 성취도가 우수한 학생이 학교와 학과를 삼세번 지망하면 추첨을 통해 배정하는 것이다. 그리하면 원하는 학과는 학업 성취도 절대평가에 따라, 원하는 대학은 운에 따라 갈리는 것이니 대학 서열화라는 폐단을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 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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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호 외 지음 / 한겨레출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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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천하에 대의를 외치려면 먼저 사교육과 경쟁 교육의 핵심이 무엇인지 밝혀야 하는 법이니, 그 핵심은 바로 ‘획일적인 상대평가‘에 있다.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역도선수를 동일한 잣대로 평가하여 등수를 매기는 데서부터 비극이 시작되는 것이다. 획일적인 상대평가를 완화해보겠다고 도입한 수시 전형마저 비리로 얼룩져 사람들에게 신망을 잃었으니 참으로 진퇴양난이 아니더냐. 그러니아예 교육의 ‘본(本)‘으로 돌아가 다른 아이와의 비교 없이한 아이의 학습 수준만을 ‘그대로‘ 평가함이 옳다. 그대로평가함이란 바로 절대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성취 기준을 미리 ‘수·우·미·양·가‘ 다섯 등급으로 나눈 뒤 그 아이가 어디에 해당하는지만 밝히면 되니 이 어찌 간편하고합리적인 방안이 아니라 하겠느냐? 대학 입시 또한 공동입시제를 시행하여 인문 사회 계열은 국어·사회 성취도가 우수한 학생이, 이공계열은 수학·과학 성취도가 우수한 학생이 학교와 학과를 삼세번 지망하면 추첨을 통해 배 - 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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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문항 킬러 킬러
이기호 외 지음 / 한겨레출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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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안색이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으니, 혹시 만 냥을 실패보지 않았소?"
허생이 웃으며 "재물에 의해서 얼굴에 기름이 도는 것은 당신들 일이오. 만 냥이 어찌 도를 살찌우겠소?"라고답한 뒤 십만 냥을 변씨에게 내놓았다.
"내가 하루아침의 주림을 견디지 못하고 글 읽기를 중도에 포기하고 말았으니, 당신에게 만 냥을 빌렸던 것이부끄럽소." - 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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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보는 걸 무진장 싫어하고, 


유튜브에서도 정치 관련 영상은 보지 않는다.


그러나, 너무 모르는 것도 문제가 있는 것 같아 


2017년부터 팟케스트를 듣다 말다 했다. 


최근 유시민 글이 좋아졌지만 


굳이 <매불쇼>에서 들었던 얘기를 또 책으로 볼 필요가 있나 싶어 안 읽었는데, 


2024년 12월 3일 일을 겪으면서 도저히 이 책을 안 읽을 수 없었다. 


유시민도 이 책을 쓸 당시에는 우리나라 정치가 계엄으로 진행될 줄은 전혀 몰랐겠지?


현실 정치에 대해 깔끔하게 정리되는 부분도 있고, 


2025년 1월 25일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인 상황이 답답하기도 하다. 



어리석은 노인이 되지 말아야겠다. 책을 읽고, 사고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겠다. 4050세대가 앞으로 우리나라 정치를 결정한다는 말을 들으니 뭔가 묵직한 책임감이 든다. 


2025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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