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공부 - 자기를 돌보는 방법을 어떻게 배울 것인가
엄기호 지음 / 따비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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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왜 할까? 고등학교를 다니던 30년 전이라면, 나는 분명히 잘 먹고 잘살기 위해서라고 대답했을 것이다. 대학원을 다니던20년 전이라면, 세상을 잘 이해하고 바꾸기 위해서라고 말했을 것이다. 인권운동의 언저리에 있으며 온 세상을 돌아다녔지만 세상을 바꾸는 것이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은 10여 년 전이라면,
공부 자체가 재미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내가 여전히 공부를 하는 이유는 나 자신이 망가지지 않게 돌보기위해서다. - 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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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공부 - 자기를 돌보는 방법을 어떻게 배울 것인가
엄기호 지음 / 따비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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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왜 할까? 고등학교를 다니던 30년 전이라면, 나는 분명히 잘 먹고 잘살기 위해서라고 대답했을 것이다. 대학원을 다니던20년 전이라면, 세상을 잘 이해하고 바꾸기 위해서라고 말했을 것이다. 인권운동의 언저리에 있으며 온 세상을 돌아다녔지만 세상을 바꾸는 것이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은 10여 년 전이라면,
공부 자체가 재미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내가 여전히 공부를 하는 이유는 나 자신이 망가지지 않게 돌보기위해서다. - 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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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문항 킬러 킬러
이기호 외 지음 / 한겨레출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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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나약한 인간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더 강한 상대와 경쟁해서 이겨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했잖아요. 가난하고 게으르고 약한 것들과는 어울리지 말라 하셨죠. 그런데 엄마는 작고 약한 것을 사랑하라고 알려줬어요. 생명이 있는 모든 것, 어두운 밤하늘의 별과 달, 뺨을스치는 바람에 경탄하라면서. 함께 산에 가고 공원을 걸을 때마다 꽃과 나무, 곤충과 조그만 동물들의 이름을 알려주셨어요. 엄마는 시인이잖아요. - P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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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문항 킬러 킬러
이기호 외 지음 / 한겨레출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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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수야, 오늘 하루는 어땠니? 엄마와 아빠는 너와 함께 올랐던 동네 뒷산에 다녀왔어. 힘들다며 안아달라던너를 떠올렸고, 이렇게 낮은 산도 힘들다고 하면 안 된다고 혼냈던 걸 후회했어. 이겨내라고 다그치는 대신 잠깐 쉬다가 올라가면 되는데, 그럼 됐는데 왜 몰랐을까. - P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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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문항 킬러 킬러
이기호 외 지음 / 한겨레출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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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천하에 대의를 외치려면 먼저 사교육과 경쟁 교육의 핵심이 무엇인지 밝혀야 하는 법이니, 그 핵심은 바로 획일적인 상대평가‘에 있다.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역도 선수를 동일한 잣대로 평가하여 등수를 매기는 데서부터 비극이 시작되는 것이다. 획일적인 상대평가를 완화해보겠다고 도입한 수시 전형마저 비리로 얼룩져 사람들에게 신망을 잃었으니 참으로 진퇴양난이 아니더냐. 그러니아예 교육의 ‘본(本)‘으로 돌아가 다른 아이와의 비교 없이한 아이의 학습 수준만을 ‘그대로‘ 평가함이 옳다. 그대로평가함이란 바로 절대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성취 기준을 미리 ‘수·우·미·양·가‘ 다섯 등급으로 나눈 뒤 그 아이가 어디에 해당하는지만 밝히면 되니 이 어찌 간편하고합리적인 방안이 아니라 하겠느냐? 대학 입시 또한 공동입시제를 시행하여 인문 사회 계열은 국어·사회 성취도가 우수한 학생이, 이공계열은 수학·과학 성취도가 우수한 학생이 학교와 학과를 삼세번 지망하면 추첨을 통해 배정하는 것이다. 그리하면 원하는 학과는 학업 성취도 절대평가에 따라, 원하는 대학은 운에 따라 갈리는 것이니 대학 서열화라는 폐단을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 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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