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이라도 한심하지 않게 살아보고 싶었지만 군중 밖으로 나옴과 동시에 미끄러져 인도 바닥에 얼굴을 박았다. 이건 내가 생각한 제대로 된 삶이 아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저 밟혀 죽지 않기 위해 본능적으로 일어서는 것이 중요했다. 바닥에 흩뿌려진 캡사이신 액이 눈에 들어갔는지 도무지 떠지지 않았다. 눈물이 났다. 누구라도 붙잡고 일어서고 싶었다. - 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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