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죽어야만 비워지는 자리가 있거든. 그래야 비로소 손에 쥘 수 있는 것들이 있고, 세일에서 자란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그걸 알고 있는 거지. 언제 조용해야 하는지, 또 언제 고개를 숙여야 하는지를."
동주는 광자에게 바짝 다가섰다. 그리고 속삭이듯 말했다.
"광자야, 입을 다물자 예쁜 꽃처럼." - P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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