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은 일종의 ‘말하기‘이지만 단순한 말하기가 아니라 ‘듣기‘를 전제한 말하기라고 설명한다. "요컨대 책임은 ‘듣기‘를전제로 해서만 성립하는 ‘말하기‘라고 할 수 있다. 바꾸어 말하면 들을 수 없는 존재는 책임질 수도 없다. 듣지 못할 때 우리는 근본적으로 무책임하다. 피해자와 유가족의 목소리를듣고자 하지 않았던 참사의 역사는 사실상 참사를 책임지지않고자 했던 무책임의 역사였던 것이다. - P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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