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내게 말했다. 당신은 앞을 못 보니 세상의 그더러운 부조리들을 대면하지 않아도 되어 얼마나 다행이냐고 그것도 축복이라면 축복 아니겠느냐고나는 내 안의 어둠을 한 조각 꺼내 보여주기로 했다.
이 이야기는 일흔을 넘긴 어느 눈먼 동료의 마른 넋두리에서 시작됐다. 눈물 대신 안도의 한숨이 내려앉은 기이할 정도로 평온했던 어느 장례식장에서 구상됐다. - P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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