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은 ‘세상이 나를 밀어내는 것 같다‘라는외로움에 빠질 수 있다. 그러나 그 외로움이 무조건 현실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슈타지‘처럼 의도적 전략이 들어갔다면,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 자신을 감옥에 가둔다. 가정이 깨지고, 직장에서 소외되고, 자녀조차 외면할 때 ‘나는 끝났다‘라고 느끼지만, 어디에서도 항변할 길이 없다.
그런데도 "나는 지금 이걸 느끼지만, 그게 곧 진실은 아닐 수도 있다"라고 선언하는 작은 용기가 중요하다. 자신을 한 발 떨어져 보며, 주변의 정보나 감정을 모두 믿지 않고 일단 ‘보류‘하는 태도만으로도 고립화의 여파를 최소화할 수 있다. - P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