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모두 비슷한 슬픔을 안고 있어요. 그 사실이나를 버티게 해요. 가끔은 슬픔이 턱밑까지 차올라서 그만 잠겨 버리고 말 것 같을 때, 내 옆에 나처럼 턱밑까지차오른 슬픔 속에서 천천히 앞으로 헤엄쳐 가는 사람을보게 되는 거예요. 그러면 나도 아, 아직 괜찮구나, 하고따라서 헤엄을 쳐요. 헤엄치는 나를 보고 또 다른 누군가역시 헤엄을 치겠지요. - P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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