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주의자의 선언>을 읽고,
문유석 판사(그때는 판사였다)가 좋아졌고,
<쾌락 독서>를 읽고는
어떻게 나랑 독서 이력이
이렇게 유사할 수 있을까 내적 친밀감이 생겼다.
그의 드라마와 다른 책들도 즐겨 읽으며
내가 좋아하는 작가 반열에 올렸는데,
한 동안 그의 책이 나오지 않아 궁금했었다. 뭐하고 살고 있는지...
판사를 그만 두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그 후 작가로서 살고 있는 모습에서
내가 미처 알지 못했던 사실을 알게 되어
읽는 내내 생각이 많아졌다.
음...나는 문유석 판사는 책도 대박 나고,
드라마도 집필하고 해서
작가해도 먹고 살만하니까
워라벨을 꿈꾸며
그만 둔 팔자 좋은 판사라 생각했는데...
그 과정과 그 사이 작가의 고민과 상처를 알게 되니
그 어떤 삶에 대해서도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괴겠구나 싶다.
20251202
p.s1 : 곧 그의 드라마 <프로보노>가 방영된다. 본방사수해야지...
p.s2 : 읽는 내내 친한 선생님이 생각났다. 다 읽고 선물로 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