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어. 말도 안 돼. 내년이면 15년이라는 거야?"
"그런 건가? 왜 이렇게 나이를 빨리 먹었지? 미쳤나봐.‘
우린 둘 다 ‘미쳤다‘는 말을 했지만 뭐가 미쳤는지주어가 없었다. 사실 미친 건 아무것도 없었고 다만 시간이 정직하고 착실하게 흘렀을 뿐이었다. -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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