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한 사람은 볼 수 있고 다른 한 사람은 볼 수 없다면 누가 권력을 가지게 될까? 답은 볼 수 있는 사람이다. 볼 수 있는 사람은 더 많은 정보를 갖게 된다. 정보의 차이는 권력을 만든다. 따라서 더 높은 층의 사람이 더 큰 권력을 가지는 효과가 생긴다. 그래서 아파트에서 가장 비싼 곳은 꼭대기 층인 펜트하우스다. 꼭대기 층인 펜트하우스에서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모든 사람을내려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이 권력을 갖게 되는 또 다른 이유는 높이는 공간을 소유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우리는 높이 올라갈수록 멀리까지 볼 수 있다. 지표면에 있을때보다 10층 높이 정도의 건물 위에 올라가면 시각적으로 소유할수 있는 공간이 훨씬 더 늘어난다. 우리는 이러한 경험을 등산할때 느낄 수 있다. 높은 산에 올라가면 멀리까지 보게 되고, 더 많은공간을 시각적으로 소유하게 된다. 권력에 대한 의지가 높을수록높은 산 등반을 좋아한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자연에서 산은높이와 권력을 보여 주는 좋은 사례다. 이렇듯 높은 곳에 위치할수록 권력을 가진다는 것을 건축에 적용한 첫 번째 사례가 지구라트다. 지구라트는 벽돌을 굽고 쌓아서 높은 계단을 만든 것으로,
한마디로 티그리스강 유프라테스강 하구 평야에 벽돌로 산을 만든 것이다. 그 계단의 꼭대기에 올라가면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고 멀리 바라보는 권력을 갖게 된다. - 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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