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는 학생을 응시해서는 안 된다거나 학생을 조작하려고 해서는안된다는 게 아니라, 교사 자신이 배움이 무엇인지를 몸으로 보여주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배우는 방법은 지금 배우고 있는 사람에게서만 배울 수 있습니다. 가르치는 입장에 있는 사람이 지금 이 순간도 계속 배우고 있는 배움의 당사자가 아니면 아이들은 배우는 법을배울 수 없습니다. 이것은 ‘조작하는 주체‘와 ‘조작당하는 대상이라는2항 관계와는 아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앞에서 라캉의 말을 인용하며 교사가 교사로서 기능하는 것은 교단에 서 있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사람은 알고 있는 자의 입장에 서 있는 동안은 늘 충분히알고 있다. 가르치는 자의 입장에 서는 한 그 사람이 도움이 되지 않는일은 결코 없다" 라캉은 그렇게 말했습니다. 교단에 선다는 것은 그자체가 ‘나는 교육의 유효성을 믿는다‘고 신앙고백을 하는 것입니다. - P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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