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류 오늘의 젊은 작가 40
정대건 지음 / 민음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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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때문이 아니야. 나는 출동을 나가서 매일 사고 현장을목격해 부주의 때문에 일어나는 사고도 있지만, 설명할 수 없는 일들도 많이 일어나 자다가 말벌에 쏘여 영영 깨어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처참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음주운전을 한운전자는 살아남고, 아무 잘못 없는 가족이 사망하는 부조리한 일들이 벌어져. 그런 현장을 수두룩하게 겪다 보면 세상에는 정말 신도 없고 인과응보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 것 같이느껴져.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게 아무도 바라지 않은 일이었다는 걸, 뜻밖의 사고였다는 걸 받아들여야 한다는 거야." - P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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