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호위
조해진 지음 / 창비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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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그런 사람을 상상해봅니다. 이도시의 시립병원에서 태어난 뒤 도시 안에 있는 학교와 직장을 다니다가, 생애가 소진될 즈음 다시 그 시립병원으로 돌아가 임종을맞은 사람, 그러니까 이 도시에 있는 건물들을 옮겨 다닌 물리적인이동이 삶의 전부인 사람...... 어쩌면 그런 삶이 이 세계의 표준인지도 모르겠어요. 여러 나라의 국경을 넘어 지금은 이곳에 있지만제 삶에도 새로운 것은 없으며 그저 몇개의 동일한 일상과 감정이반복되고 있을 뿐이니까요. - 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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